제가 나이 먹었다는걸 느낄때ㅜㅜ
얼
얼룩팬터 (211.♡.200.227)
2025년 9월 17일 PM 08:35 · 수정됨(09. 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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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는 항상 제가 팔팔할 줄 알았습니다.
기계설계 직무 받고 입사했는데
당시만해도 선배들은 학교에선 드라프타로
연필 잡고 작도법을 배우셨고 회사에선
2d cad 툴로 설계를 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땐 이미 pro-e가 도입되서
3d 컨셉부터 2d 드로잉까지 모두 pro-e를
사용했죠. 당시 40대 선배들이 어버버 거린다고
대리급 선배들이 툴툴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pdm, plm이 도입되고 또 적응하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30대 후반이 되니
설계자도 코딩을 배워서 능률을 높이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또 40대가 되니
후배들이 설계나 역학, 수학이 아닌 죄다
Ai/dt 교육을 죽어라 배우고 업무에 조금씩
써먹네요.
개인적으로 기계공 출신이 설계엔 관심이
없는 걸 보면서 저게 맞나 싶다가도
설계 외엔 아무것도 못하는 저를
보면서 후배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도
됩니다. 사실 설계 업무를 알려줘도 관심도
없어 보여서 서운하기도 하고요.
저도 이렇게 나이먹은 구닥다리 설계자가
되가나 봅니다ㅜ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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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마치아라
25.09.17 · 218.♡.8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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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룩팬터
→ 고마치아라 작성자
25.09.18 · 211.♡.200.227
대 선배님이시군요! 저도 사실 불안감을 느껴서 50대를 맞이하기 전에 미리 다른 진로를 대비 중이긴 합니다. 아니면 정말 딱 밥벌이만 할 생각으로 설계사무실을 차릴까 고민도 하긴하는데 평생을 계산하고 설계 에러와 cip만 하다가 죽을까봐 걱정도 됩니다ㅎㅎ 아마 직업을 바꾸시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을텐데 너무 대단해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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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계로 직장에서 밥먹고 살았지만 10년전쯤 그만두고 온라인 마케팅과 쇼핑몰 운영을 하며 또 밥먹고삽니다. 세상은 계속변하니 계속 공부합니다.
만능제도기로 기계제도 기능사 자격증 딴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