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결국은 횟수가 문제였습니다.
에스까르고

Lv.1 에스까르고 (183.♡.123.226)

2025년 9월 18일 AM 11:05 · 수정됨(11:47)

조회 1,679 공감 0

이 게시물은 일부 운영 정책에 대한 반대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더 이상 읽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1.

지난 3월 중순, 윤석열의 탄핵이 질질 끌리고 있어 온 국민의 짜증이 솟구치던 시절

갑자기 다모앙에도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습니다.

흔히 '빈 댓글 5회 이상 금지'로 알려졌던 사건이었고,

운영자가 여러 차례 게시물을 올려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2025. 03. 17.)

"스크린샷과 링크를 활용한 댓글이 단시간 내에, 단수의 회원이,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작성되는 것은 (이용방해로 - 인용자 주)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당시에도 이런 규정이 지나치게 모호하다,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마는

시국 문제도 있고, 어쨌든 운영자의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며, 그외 비공식적인 어떤 호소 등으로 인하여 잦아들었죠.


3. 

이제 개인적인 사안입니다.

이 사안들은 5회를 넘기지 않아서인지 신고에도 불구하고 처리되지 않았던 사건들이고,

그래서 제목처럼 "횟수가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 계기가 되었죠.

아마도, 성문화된 것은 아니겠지만 운영 방침상 '5회'가 어떤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례 1)

제가 어떤 사용자의 댓글에 대댓글로 그 사용자가 했던 발언 링크를 달았습니다.

다른 회원이 신고했는지 며칠 후 징계를 받았죠. (굳이 밝힐 필요는 없겠으나, 저는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복귀 직후 이 회원이 제 지난 댓글에 빈 댓글을 달고 삭제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절묘하게도" 3회 반복한 후 그만뒀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신고했으나 그 어떤 조치도 없었습니다.


사례 2)

제가 어느날 어떤 사용자에 대해 박제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그 사용자는 제게 "언제쯤 박제글이 나오나요. 기대됩니다" 라는 취지의 댓글과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 역시도 3회에서 멈추었죠.

마찬가지로 신고했으나 조치는 없었습니다.


4.

운영 현실의 열악함에 대해 알기 때문에 참으로 쓰기 싫은 글입니다.

특히나 징계 처리가 문제가 된 이후 결국 운영자가 직접 승인해야 하는 체제로 바뀌기까지 했으니

안 그래도 일이 많은데 더 쏟아졌겠죠.

지난 주말동안 징계거리가 얼마나 많았는지는 16일 징계 건수를 살펴 보면 여러분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라는 것은 회원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형평성을 제고해달라는 취지로 이 글을 씁니다.

단상이라는 제목이 무색하리 만큼 길게요.


5. 추가

이번 주 초에 있었던 회원간 다툼의 징계에 대한 감상의 글이었는데, 이 부분을 빼먹어 개인적인 민원으로 비치게끔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추가합니다.

<추추가>

누군가는 9회에 걸쳐 이용방해로 신고되었고, 인정되어 5일간 이용 정지가 되었습니다.

맨 처음부분에서 밝혔던 지난 3월 당시에 이용방해는 5일이라고 밝혔던 바가 있긴 합니다.

다만 신고된 댓글 내용이 스크린샷이나 링크로 점철된, 의미없는 댓글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꽤 정성스럽게 적은 댓글들이라, 이런 댓글 주고 받기를 이용방해로 처리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의 상대는 소명게시판에 비아냥거리는 듯한 취지의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댓글 (5)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25.09.18 · 49.♡.218.16

    원래 악용하려는 작자들이 규칙의 헛점을 더 꼼꼼히 실피는 거죠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시커먼사각 작성자

    25.09.18 · 183.♡.123.226

    법을 어기려는 사람들이 법 공부를 열심히 하듯이요.
  • 프리텐더

    프리텐더 Lv.1

    25.09.18 · 59.♡.11.112

    https://damoang.net/disciplinelog/919
    관련 기록인데 '빈댓글 5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유도 기재되어 있네요.
    당시에도 '빈댓글 5회'만 부각되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네요.
    클리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빈댓글로 하던 작업도 실제 했었고, 박제글로 랩업?을 해서 활동하던 아이디들이 있었습니다.
    대략 10개 정도의 아이디가 기억이 나고, 제가 보기엔 다모앙 운영진이 어그로들에 의한 악용이 가능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프리텐더 작성자

    25.09.18 · 183.♡.123.226

    그 사안 자체에 대해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배경으로 언급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사실 '5회'에 더 방점이 찍힌 것이기도 하고요.
  • 프리텐더

    프리텐더 Lv.1 → 에스까르고

    25.09.18 · 59.♡.11.112

    클리앙 시절에 운영진과 수백통의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이상아이디들에 대한 제보를 통해 당시 답변을 담당했던
    운영.원, 운영.A 로부터 숨겨진 많은 정보들을 염탐? 또는 유추할 수가 있었습니다.
    '내가 게시판에서 얻고 있는 정보보다 더 많은 걸 파악하고 있으며 운영에 애로점이 정말 많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혹시나 운영에 방해가 될까 싶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공개를 해도 되는 지 의향도 물어보고, 많이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면 게시글을 쓰지 않은 사례가 더러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클리앙이 저 꼴이 났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비춰보아 지금 다모앙 운영진도 비슷한 고충이 있을 거라는 짐작을
    혼자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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