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어떤 유투버에 대한 변명)
달파란

Lv.1 달파란 (119.♡.208.192)

2025년 9월 18일 PM 04:26 · 수정됨(09. 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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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廉恥)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저도 어느새 불혹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니, 이제 중반이 되었네요.
누군가는 너무 이르지 않은가? 싶겠지만, 이상하게도 앞으로의 계획보다는 지난날의 내 행동들을 더 생각하곤 합니다.
대부분 그때 그러지 말 것을...하며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후회가 가득해도.
다시 돌아가서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예전에 김어준 공장장이 그랬지요? 다시 젊은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보단 지금의 내가 더 좋다고...

저는 그의 그 말에  공감합니다. 제 젊은 시절이 너무도 힘들었기 때문에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때 그 시절의 수많은 후회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내가 된거라 그런거 같습니다.
적어도 이타심과 옳은 선택을 그때보다 더 잘할 수 있으니까요.

몰론, 시간은 좀 천천히 갔으면 싶어요. 진심으로...어쩜 이렇게 빨리 시간이 가는지...

젊은 시절로 돌아가기는 싫지만 더 늙기는 싫다. 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욕심입니다. 


작년 쨍한 추위속 12월부터 이제 슬슬 선선하다 느끼게 된 지금 9월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제 개인적인 일도 그렇지만, 그 정신나간 내란의 밤부터 미친 법원의 오늘까지.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응원하는 사람들과 실망했던 사람들 그리고 한심한 작자들을 지켜보며
저 위의 '염치' 라는 단어를 생각해 봅니다.

염치의 한자를 풀어보니 청렴한 염(廉)에 부끄러울 치(恥)라고 하네요.
왠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정치인'이나 어떤 단체의 '장'에게 꼭 필요한 단어 같습니다.

그래요. 저는 작년 12월부터 보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비난 및 응원을 보며
그 당사자가 '염치'가 있나 없나를 보게 됩니다.

민주당 당원이며, 나의 영웅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을 응원해온 저로써는 다행스럽게도
민주당 및 관련된 유투버, 작가들은 다들 '염치'가 있는거 같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제가
'불혹'이라는 나이 값을 하는거 같아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염치 없는 이들에게 많큼은 당당한 삶을 살고 있다
라고 말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더 좋게도 이곳 '다모앙' 이라는 곳에 '앙'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기에  참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염치가 없다'는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몰(沒)염치와 파(破)렴치가 있습니다.

잠길, 없을의 '몰'과 부시다 '파'로써 뭔가 비슷하지만 다른 것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 보면 몰염치를 떠나 파렴치한 극우 사람들을 보면 부아가 치밀곤 합니다. 
정말, 어쩜들 그러시는지......


벌써 3~4년전 이였던가요?
이곳이 아닌 구도심에서 제가 누군가에 대해 저격글을 올렸었죠.
가끔은 그런 글을 쓰지 말 것을...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큰 반향을 일으켜 저도 그 당사자 만큼 당황을 했었던 거 같아요.

내가 뭐라고...다른이 에게 뭐라 뭐라 말 할 수 있는가...싶었죠.
설사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었어도 그렇게 저격글을 올리는 게 맞았나...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함부로. 감히 말하건데, 그 사람은 '몰염치' 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만큼요.
염치가 없었어요. 그래서는 안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모든이가 그를 비난 했던 거겠죠.

요즘 우리 다모앙이나 여러 사이트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 중 어떤 이들의 잘못을 비난합니다.
걔중에는 무언가 작업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 방어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때로는 그 사람에 대해 실망도 하지만
금새 마음을 고쳐 먹고 믿고 기다려 봅니다. 그들은 적어도 '염치'라는 것이 있다고 믿기에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과오를 범하니 '염치'있게 행동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설이 너무 너무 길었습니다.
간단하게 글을 쓰고 싶은데, 아직 배움이 덜 되어 이렇게 질질 글이 늘어집니다.



제가 무척 애정하는 한 유투버가 있습니다.

그사람의 어떤점이 좋아서 애정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딱히 그런건 없는데
처음에는 재밌어서.
그다음은 ㅁㅊ윤석렬이 탄핵 되었을때 세상 그렇게 엉엉 울었던 모습.
어떤이는 찡그리며 엉엉 울었던 그의 얼굴이 웃기다 하지만, 저는 그의 진심이 느껴저 저또한 눈물이 핑 돌았죠.

예. 그래서 그사람이 참 좋았습니다.

김어준 공장장이나 이동형, 헬마우스 등등 뛰어난 혜안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뭔가 저사람은
나이값을 하는 사람(불혹)이라고 생각이 되어진 거 같습니다.



그러다 아쉽게도 그 유투버는 음주운전을 하여 모든 방송을 내리고 자숙을 하고 있지요.
간간히 다른 방송에서 들려오는 그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예...그런 자숙하는 모습들을 보니 그 유투버는 '염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가 이제 다시 돌아온다 하여도, 아니 지금이라도 빨리 복귀 했으면 합니다.

'걸린게 두번이지 안 걸린게 더 많을꺼다' 하시는 분들의 말도 공감하나...그럼에도 이번만이 아닌 저번에도 걸렸다고
본인 스스로 고백함으로써 '염치'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말에도 적극 공감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내 가족이였다 라고
생각하면 상상조차 안되네요. 그 분노와 억울함이...

그럼에도 일개 그의 시청자의 입장으로 저 만큼은 그를 용서 하고 기다리고자 합니다.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자숙으로 그의 '염치'가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가 하는 말의 무게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한없이 가벼워 졌을 겁니다.
말의 무게(신뢰)란 그런거 같습니다.


다시 쌓아 올릴수 있을지...상상도 잘 안되지만...
그는 '염치'가 있기에 말의 무게가 언제가는 무거워 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그가 이제는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는...'불혹'의 삶을 살고 있고, '염치'가 있다고 믿기에 저는 그를 응원하며 기다립니다.


'겸손'과 '사장 남천동'을 보고 볼게 없어서 이것저것을 보다 비어져 버린 엠장기획 채널을 보며 생각끝에 글을 써봅니다.

염치 있게끔 돌아와요. 엠씨장원.
안 돌아 오는것 또한 기다리는 애청자에 대해 염치가 없는 행동입니다.
다시 와서 염치있게 모든 비난 감당하고 당신의 진심을 다시금 전달해 주길 바랍니다.
'거의 없다'의 말처럼  저뿐만 아니라 몇몇 많은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으리라 봅니다.





-염치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불혹의 사람이.

댓글 (9)

  • 달파란

    달파란 Lv.1 작성자

    25.09.18 · 59.♡.235.43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991095595_wdJgUc1m_0b20e90c493ddb0e6f040eb3ff57f0b33dd05bf6.jpg]
    웃기다 하지만...나에게는 짠한 사진.
  • 호프밀러

    호프밀러 Lv.1

    25.09.18 · 59.♡.56.179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달파란

    달파란 Lv.1 → 호프밀러 작성자

    25.09.18 · 210.♡.123.51

    감사합니다! ^^
  • 파란단추

    파란단추 Lv.1

    25.09.18 · 122.♡.16.180

    채널 폭파는 정말 쉽지않은 결정이었을꺼에요....
    무사히, 건강히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 달파란

    달파란 Lv.1 → 파란단추 작성자

    25.09.18 · 210.♡.123.51

    네.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면 좋겠네요.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25.09.18 · 118.♡.80.16

    그때의 부끄러움을 알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어른이 되는 방법은 참 쉽지 않습니다
  • 달파란

    달파란 Lv.1 → 지나가던행인이 작성자

    25.09.18 · 118.♡.74.6

    네. 하루하루 점점 그런거 같습니다.
  • 라라랄랄라

    라라랄랄라 Lv.1

    25.09.18 · 218.♡.245.24

    저도 달파란 님과 같은 의견인데, 사안이 사안인지라 의견 내기가 쉽지 않던데. 이렇게 의견 내주시고 제가 좋아요와 댓글을 쓸 수 있어 좋네요 ㅎ. 자숙후에는 돌아오셔서 더 기쁜 웃음 주시길 바래봅니다
  • 달파란

    달파란 Lv.1 → 라라랄랄라 작성자

    25.09.20 · 59.♡.235.43

    네. 사안이 사안이라 말하기 그랬지만, 너무 아쉬운 마음에 의견을 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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