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미래에 대해서 4050께 여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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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hael.S (211.♡.65.162)
2025년 9월 19일 AM 07:40 · 수정됨(12:47)
조회 1,362 공감 0
오늘 타운홀 행사참여와 관련해서 틈틈히
청년에 대한 짦은 토막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30대 끝물로서 현재 2030 청년과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막연히 MZ라고 해도 80년, 90년, 이후 밀레미엄
세대 내에서도 촘촘히 각 개성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교육계에 있으면서도 청년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습니다. 직무직렬상 마주할 일이 없거든요.
주변 친구와 지인들만해도 85-90년생이라 20세대와
격차가 상당히 있음을 느낍니다.
혹시나 청년 자녀를 양육하시거나 청년 직원과 일하시는
4050 앙님들께서 청년의 미래에 대해 한 말씀이나
청년이 우리 사회에서 도약하기 위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앙님들도 자유로운 의견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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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okieSsem
25.09.19 · 1.♡.14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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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phael.S
→ CookieSsem 작성자
25.09.19 · 211.♡.188.173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많은 공감이 됩니다.
정책에 대한 평가를 등급과 수치로 정량평가로 높은
점수를 얻어야 성공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관료주의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같습니다.
최근 정성평가도 들어가지만 우위에 있다고 보진 않네요. 정책으로 국민이 만족해야하는데 기관과 정부가 만족했다고 자화자찬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부터 따지면 끝이 없어보이는 우리사회가 참 얄밉네요.
또한, 청년이 우리나라의 현재 구조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청년이 소외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점점 잃어가는 문제도 심각하더군요. 즉, 쉬는 청년들이 많다는겁니다.
저는 이걸 국가에서 보살펴줄 수 있는 의견을 내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회원님의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가가시나무
→ CookieSsem
25.09.19 · 172.♡.252.29
별개로, 애국자 이시면서 최대 자녀 학년별 스펙트럼 트럼을 가지고 계셔서 놀랍고 멋지고 암튼 그럽습니다 ㅎㅎ
가족분들의 건강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공공돌스
25.09.19 · 10.♡.30.79
요즘, 2030들이 참 어려울 때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은 고도화된 산업 + 인구 감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졸만 되어도 주류 직업군(ex. 공장 노동자)로 진출하기 어렵지 않았을테죠.
그러다가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위축이 많은 일자리를 없애 버렸고요.
거기에 AI니 뭐니 하는 '하이테크' 사회가 노동자들에게 아주 높은 수준의 학습/경험을 원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력같은 신입'같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나온 것 같습니다.
또, 많은 2030들이 박탈감을 느낄 부동산가격의 문제도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2030은 뭘 할 수 있으냐??
어쩔 수 없는 개인적으로는 그저 사회에 맞춰서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는 육체노동의 가치를 낮게 쳐준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육체노동으로 많은 가구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험이 좀 쌓인다는 가정하에) 수입이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경력이 쌓이지않는 업무(ex. 편의점 알바)만을 전전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요.
또한 하이테크 직업에 진출하기 위해서 높은 학력을 준비한다거나, 필요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어디서 경험을 쌓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방법이야 많습니다.
멀고 힘들어서 그렇지.. 간접적으로 알고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도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히 '세상 망했으면'하고 바라는 세력에게 힘을 싣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죠.
정치를 알고 사회를 알아야 뭘 바꾸든지 할 수 있겠지요.
이것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 정치에 관심없어'라고 얘기하는 건.. '난 무식해'라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사회활동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단순 당원이 되든, 사회단체의 일원이 되든.. 이 부분도 방법은 많죠.
기회가 된다면, 기성세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회사에 있다면, 부장님/이사님께 조언을 구해보세요.
(그분들 은근히 그런거 좋아합니다. ㅡ.ㅡ;;;)
조언 중에는 쓸데없는 것도 있지만, 나름 유익한 것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운이 좋다면, 다른 사람을 소개 받을 수도 있겠죠.
굿럭.
(꼰데의 의견을 원하시는 듯 하여, 맘껏.. 얘기 해 봅니다. ㅋㅋ) -
RRaphael.S
→ 공돌스 작성자
25.09.19 · 211.♡.64.78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말씀하신 내용의 바탕으로 학업에만 열중한 나머지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몰리게 된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세대 단상을 보면 결국 자본주의에 이끌려 교육부터 청년들이 일찍 경쟁에 내몬건 어른인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 돈벌 수 있는 일자리가 꽤 있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경제생활할 수 있는것에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힘든건
사회 첫 입문에 매운맛을 보고 좌절하는 청년도 많은것 같습니다. 자기주권과 권리를 찾아야하는데 이용당하고 모른채 살다가 뒤늦게 깨달았을 때 우리사회가 받아주기엔 각박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성인이고 사회에 진입해서 알아서 배우고 사회에 적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거거든요. 인생은 실전이라고들 하지만 대학에서 조차 기본 인성교육을 더 가르쳐야 되는 상황입니다.
끝으로 상사께서는 요새 애들은 개념이 없다고 하시고 자녀들도 새상물정 모른다고 투정하시니 넘겨짚습니다 ^^; -
심심혼에담다
25.09.19 · 1.♡.79.10
저는 정책 입안자나 40대 이상이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의 40, 50, 60대는 그들 나름의 20대가 어려웠던 상황이 없었을까요?
지금의 40, 50, 60대인 분들이 각자 20대였던 그 시절에, 자신보다 10, 20, 30, 40살 많은 분들의 생각과 정책이 자신들을 위한 것이다 온전하게 받아들였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정책들이 정말 20대였던 그 시절에 도움이 되었나 역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고요.
시간에 따라 자신을 포함한 주변 환경은 계속 변화할 수 밖에 없고, 모든 세대(연령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자신에게 최선인 생활을 하며 살아갑니다.
나이가 더 많다고 해봐야 같은 성인인데, 어떤 세대가 상대적으로 어린 세대를 리드하거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들(예. 누구나 쉽게 서울에서 25평형 이상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세상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하기 보다 그들이 현실 세상을 직시할 수 있게 하고, 단순한 투정이 아닌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현실적인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권한(권력)이나 경험이 있는 세대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
RRaphael.S
→ 심혼에담다 작성자
25.09.19 · 211.♡.188.173
앙님의 의견에 격한 공감합니다.
세대별 살아온 시대와 상황이 워낙 달라서
그 때의 20대와 지금의 20대는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제 20대 시절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정치도 모르고 세상 사정도 모른채 놀기만 했으니까요. 그 사이에 정신 차리고 세상과 마주치며 치열하게 살던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젊은 청년들이 정치에 입문하여 대표할 수 있는 권한으로 목소리를 내고 사회를 변화시켰으면 하는데 국제적으로 마땅히 성공한 사례가 잘 없더랍니다. 대신 정서적으로 더 갈등과 혐오로 물들여진 청년 정치권이 미워집니다.
더 어른의 세대가 청년이 도약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하는게 최선일 수도 있겠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이 셋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바쁘신 와중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근 고3 아들과 이야기해온 내용을 토대로 의견 드립니다.
먼저, 청년의 삶과 남여 갈등, 교육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해답을 바로 찾으려 하기 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저마다의 의견을 공론의 장에서 장기간에 걸쳐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청년과 청년의 부모, 남자와 여자 등 각 주체가
현재 우리 공동체가 처해 있는 상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야만,
공동체의 병리적 상태를 제대로 치료해나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 제도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 드립니다.
현재 수능은 사실상 "주관 기관들의 예쁜 등급별 정규 분포표 만들기"라고 봅니다.
수능 시험의 목적이 개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가능한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1등급부터 9등급까지 각 구간에 적정 비율의 수험생들이 분포하게끔 하는 것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시험의 대상이 되는 청년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고 있고,
사회 전반에 걸쳐서 병리적 현상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수능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정책들을 이것 저것 시행하기 이전에,
여러 주체가 모여서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통해 함께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현 정부에서는,
먼저, 조만간 치러질 올해 수능 문제를 비롯해서 최근 3~5개년 간의 기출 문제를,
각 대학 병원, 법원 등 사법 기관, 국내 주요 로펌, 한전, 수자원 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삼성, 현대 등 주요 대기업의 임직원들 및 교육부 포함 전체 정부 부처 공무원들,
마지막으로 주요 중,고등학교의 학부모 위원회 소속 학부모들 모두 함께 직접 풀어보게끔 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제를 풀어보고 각 기관, 단체 안에서 나름대로 분석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다음,
이 데이터를 가지고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면,
훨씬 더 의미 있는 공론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론의 장에서는,
1)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 여러 영역에서,
이 정도 난이도의 문제를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풀어낼 수 있으려면,
과연 어느 정도의 학습 비용(+돈 뿐만 아니라 기간과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까지 포함)이 필요하며,
이러한 비용을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 지
2) 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각 직업 및 직렬의 업무 수행과 어느 정도의 관련성이 있으며,
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 지
등등을 지금까지의 통계와 함께 현실적인 견지에서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공동체를 위해 귀한 시간 내어주신 점 거듭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