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관리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여름숲1

Lv.1 여름숲1 (58.♡.71.151)

2025년 9월 19일 PM 01:22 · 수정됨(18:23)

조회 1,123 공감 0

혼자 살며 식재료 손실없이 관리하며 음식해먹고 만든 음식 버리지 않는 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이사온지 두달 반 

와서 2주만에 밖에 만난 친구와 갑작스럽게 집으로 오게되며 친구가 참치회 배달 시킨거 외에 제 스스로 배달음식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식재료도 쿠팡이나 컬리류 배달시키면 최소 주문액수 맞추느라 과소비할거 같아서 소량으로 직접 야채가게와 마트 장을 봐서 먹는데 이것도 소포장이 없으니 대파 한단, 당근 한봉지, 가지 한봉지를 하면 이걸 열심히, 정말 열심히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게 아끼는 건지 어리석은건지 애호박이 1개엔 천원, 3개엔 2천원하면 꼭 3개를 집어온단 말이죠. 결국 한개는 썰어서 냉동실에 얼렸네요. 가지도 5개 한봉지에서 마지막엔 거의 상할랑 말랑한 상태이고..

그러다 보니 최근 음식이 대체로 "야채때려넣어 볶아 토마토소스"이네요. 

호박 양파 통마늘 가지 토마토 대강 썰어 마구 올리브유에 마구 볶다가 소금후추추 토마토소스 그리고 마지막에 치즈치즈

고기 있으면 고기먼저 볶다가 야채넣어 볶고요.

음식 만드는 동안 당근우걱우걱우걱.. 


일요일 아침 부국제 떠나려니 더더욱 냉장고 비우기에 열을 올립니다.

유통기한이 닷새 지난 마지막 요거트를 먹었더니 괜히 뱃속이 부글부글 하는거 같습니다.

8월말에 산 계란 한판은 이제 반판 남짓 소진.. 안되겠다 싶어 삶아버렸어요. 어떻게든 먹어지겠지. 안되면 기차안에서 간식이다.

저녁에 강의 들을게 있어서 근처 가서 외식을 하고파도 아니야 저저.. 볶아놓은 야채와 삶은 계란 그리고 참외두개를 해결해야해!

참외를 깎아보니 다행히? 한개는 안이 썪었네요. 한개만 해결하면 되겠네요. 


그래도 아직 냉장고 문을 열면 샐러드야채와 싸다고 욕심껏 사온 순대2킬로중 절반정도,  역시 싸다고 사온 큰두부 중 일부, 오이 두개가 나를 얼른 꺼내달라고 손짓합니다. 

이래서 혼자사는 사람들은 그냥 외식하거나 배달 시키는게 싸게 먹힌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건 또 제 맘에 안들고.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ㅠㅜ


댓글 (22)

  • 팟타이

    팟타이 Lv.1

    25.09.19 · 118.♡.199.12

    진짜 독립해보면 알게되는 것중에,
    냉장고보단 냉동고가 커야 한다는걸 실감했죠.

    국이나 도시락 밀프렙해서 일주일~한달치 얼려두고
    고기,닭가슴살도 대용량으로 사서 꽉꽉 얼려두고
    치즈나 간신들도 대용량으로 사서 꽉꽉 얼려두면

    한달이 가성비 있게 풍족하죠 ㅠㅠ
  • 여름숲

    여름숲 Lv.1 → 팟타이 작성자

    25.09.19 · 58.♡.71.151

    김치냉장고 한칸을 비워야 냉동실이 추가로 확보되는데...
    김치를 거의 안먹어서 호적메이트가 소진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ㅜ
  • kingcoin

    kingcoin Lv.1

    25.09.19 · 211.♡.145.96

    저도 예전에 자취했을 때 생각나네요
    왜 슈퍼에서 파는 것들은 1인가구용 식재료는 없는 건지... 그리고 야채도 많이 먹고 싶은데 이런 거 일일이 사서 쟁여놓고 요리할 때 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ㅠ 사 놓고 버리는 것도 많고요

    지금은 3인 가구라 1주일에 한번 반찬 배달해서 먹어요
  • 여름숲

    여름숲 Lv.1 → kingcoin 작성자

    25.09.19 · 58.♡.71.151

    밥(RICE)을 해먹지 않아서 반찬은 필요없고 그냥 한그릇 음식을 해먹는데 혼자서는 재료 종류의 한계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못하겠어요.
  • kingcoin

    kingcoin Lv.1 → 여름숲

    25.09.19 · 211.♡.145.96

    저도 예전에 닭고기와 돼지고기 돌려가면서 야채 다 넣어서 한그릇 음식 만들어 먹었었네요 여름숲1님 덕분에 추억 여행했어요
  • 열심개발자

    열심개발자 Lv.1

    25.09.19 · 104.♡.48.143

    저도 미국와서 배달하면 맛없고 비싸고.. 그래서 왠만하면 요리해먹으려하는데 혼자사니.. 맨날 썩어서 버리는게일... ㅜㅜ

    미국은 대량구매가 또 많다보니 하나두개도 잘 팔지도 않고..
  • 여름숲

    여름숲 Lv.1 → 열심개발자 작성자

    25.09.19 · 58.♡.71.151

    미쿡은 냉동 및 통조림음식이 많다고 하던데요..
    하긴 그런게 몸에 좋지도 않을거 같고
    애쓰십니다. ㅌㄷㅌㄷ
  • 열심개발자

    열심개발자 Lv.1 → 여름숲

    25.09.19 · 104.♡.48.143

    저도 미국식에 적응해보려고 많은 냉동,통조림을 사봤는데.. 진짜 미국 냉동, 통조림은 한국사람들 입맛에도 안맞구... 퀄리티도 엄청 떨어지는것같습니다.. 진짜 한국에 비비x, 하림 등등.. 도시락들도 그렇고 기깔나게 나오는편입니다..ㄷㄷㄷ
  • 이만큼괜찮다❤

    이만큼괜찮다❤ Lv.1

    25.09.19 · 115.♡.126.69

    식재료 소비하느라 외식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도 버리게 되는 식재료가 있다는 사실.
  • 여름숲

    여름숲 Lv.1 → 이만큼괜찮다❤ 작성자

    25.09.19 · 58.♡.71.151

    맞아요. 외식을 못해요 ㅋㅋㅋㅋ
    오늘도 진짜 오랜만에 강의듣는 곳 근처에서 저녁으로 맛있는 김밥한줄 먹고 싶은데 그걸 못하고 계란두알에 참외 깎아서 도시락 싸놨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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