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당근
란데셀리암

Lv.1 란데셀리암 (211.♡.188.48)

2025년 9월 20일 AM 10:21 · 수정됨(13:19)

조회 457 공감 0

그간 안방에서 같이 자던 아이들을 침실 독립시켜 주느라 방 하나를 비우는 중입니다. 낡은 가구나 물건들은 버리고 쓸만한 물건들은 당근으로 팔거나 나눔합니다.

한 3주째 하는 중인데 아이들 도서전집 같은건 쉽게 나가고 낱권들은 워낙 소액이라 5권 10권씩 묶어 5천원 만원 해서 팔고 있네요. 문고리 거래 문화 덕분에 소액 거래도 쉬워져서 다행입니다.

팔던 물건 중 가장 Hot했던 건 이영도 작가의 새 시리즈 12권이었습니다. 4만원에 올렸는데 10분만에 챗이 6개가 오네요. 20주년 새 판본이 나와 겹치는 구 판본을 정리한 것인데 집에서 혼자 보던 책이라 상태가 좋아 사가신 분도 무척 만족하셨습니다.


감가상각 최고는 레고 시리즈였습니다. 패키지만 20여개에 꽤 비싼 패키지도 여럿 포함인데 벌크 판매다보니 10만원에 팔았습니다. 몇개는 부품만 다 확인되면 따로 팔 수 있을텐데 (와이프가 비싼 것들은 따로 모아뒀다고) 집 정리에 바빠 한번에 팔아버렸습니다. 사가신 뒤에 부품이 몇개 없다고 연락오면 그것도 곤란하기도 하구요.

우리 가족에게는 쓰임새가 다해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물건들이 새 주인을 만나 다시 한번 잘 사용이 되는 것을 보니 미안함이 덜 하네요. 언젠가는 낡아 결국 버려지겠지만 물건의 생애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소용이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4)

  • 작은대장 Lv.1

    25.09.20 · 61.♡.20.6

    저도 레고 당근할때가 제일 어려웠어요
  • 란데셀리암

    란데셀리암 Lv.1 → 작은대장 작성자

    25.09.20 · 211.♡.188.48

    시간 여유되면 다시 조립해서 완성본 상태로 팔까 생각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ㅎㅎ
  • 여름숲

    여름숲 Lv.1

    25.09.20 · 58.♡.71.151

    저도 이사준비하며 30개쯤 당근했는데
    정말 싸게 내놓으면 업자가 붙더군요.
    3구그릴있는 가스렌지를 만원에 올리니 1분만에 우수수수
    당장 달려오겠다는 사람이 업자같더군요.
  • 란데셀리암

    란데셀리암 Lv.1 → 여름숲 작성자

    25.09.20 · 211.♡.188.48

    3구그릴 만원은 정말 가격이 좋군요.
    확실히 싸게 내놓으면 '이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것도 임자가 있더군요
    그리고 업자들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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