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o (211.♡.175.149)
2025년 9월 20일 AM 10:42 · 수정됨(12:33)
나는 이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어요.
미국은 70년대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이미 있었습니다.
일반 가정에 티비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발생한 영화계의 위기....
아래는 퍼플랙시티로 정리한 내용입니다.(글로 쓰기 귀찮아서가 아님...;;;)
70년대 미국 TV 보급 현황
1970년 미국의 전체 가구 중 약 95.5%가 텔레비전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1950년에 5백만대였던 TV 보유 수는 불과 20년 만에 6천만대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이 시기 텔레비전은 자동차나 전화기보다 더 일반적으로 보급된 가전제품이었습니다.
극장가가 느꼈던 구체적 불안 요소
- 가정에서 쉽게 TV를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극장 외출이 줄었습니다.
- 영화관 수익 감소로 업계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시스템의 붕괴가 촉진되었습니다.
- TV의 실시간 뉴스, 스포츠 중계(예: 1970년 월요일 밤 풋볼의 대성공) 등으로 영화의 대중문화 내 위상이 상대적으로 약해졌습니다.
극장 산업의 수익 감소와 재정난
- 1969~1971년 사이,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은 6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많은 영화사가 자산을 매각하며 재정난에 시달렸습니다.
- 관객 수는 1960년 30백만 명에서 1970년 18백만 명으로 급감했고, 이는 티켓 가격 인상, 텔레비전·케이블 TV 경쟁, 그리고 영화관의 상영작 겹침 등의 복합적 원인이 있었습니다.
- 박스오피스 수익은 1970년대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극장 산업 구조 문제
- 스튜디오 시스템의 붕괴와 경영의 비효율성으로 인한 과잉 투자 및 과잉 재고가 위기를 심화시켰습니다. 1970년 기준,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필름 재고는 12억 달러에 달했으나 시장 수요는 그에 못 미쳤습니다.
- 소수의 대형 스튜디오가 시장을 독점하면서, 소규모 극장들은 불공정한 조건(‘블라인드 비딩’, ‘블록 부킹’) 하에 운영되어 불만이 고조되었습니다
현재와 많이 유사하죠...ㅎㅎㅎ
이때 헐리웃의 대응은 티비로 느끼지 못하는 대형스크린의 위엄을 보여주자...라는 것이었습니다.
1.블록버스터 전략과 마케팅 혁신
- 기존의 저예산·중간규모 위주의 영화 제작에서 대형 블록버스터(예: '죠스'(Jaws), '스타워즈(Star Wars)') 출시로 관객층 확대에 성공합니다.
- 전국 동시 개봉, TV 광고, 상품화 등 대규모 마케팅 전략을 시도해 흥행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2.기술 혁신 및 극장 환경 개선
- 와이드스크린, 돌비 서라운드, 3D 등 새로운 상영 기술 도입으로 TV와 차별화된 극장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멀티플렉스 영화관 구조(복수 스크린) 도입으로 극장 효율과 선택권을 강화하면서 관객 유입을 도모했습니다.
3.뉴 할리우드'와 젊은 감독들의 등장
- 전통적인 스튜디오 시스템과 검열 체계(할리우드 코드)가 약화되면서, 젊은 감독들이 실제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독창적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 감독주도(작가주의) 체제가 강조되었고, 마틴 스코세이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 혁신적 감독들이 부상했습니다
이런 걸 겪은 미국도 요즘 변화에 또 적응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는 건 매한가지이긴 합니다만...
물론 예전 단순 티비 보급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극장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본질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티티 규제법 같은데 기댈 생각은 좀 버리고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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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inalsky
25.09.20 · 10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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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셀빅아이
25.09.20 · 211.♡.218.197
극장가면 화면과 소리 때문에 집중이 잘됩니다.
아런걸 많이 어필해야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극장이란게 여러 사람이 몰려서 특정시간에만 영화를 볼 수 있으니 불편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니죠. 그 불편함을 이겨낼 정도의 독특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험은 1.음향 2.4DX 3.굿즈 4.싱어롱 정도네요.
1, 4번은 매버릭과 F1이 보여줬죠.
3번은 귀멸의 칼날이 보여줬구요.
4번은 케데헌
영화 관계자들은 OTT 욕하며 규제해 달라고 할게 아니라 OTT가 줄 수 없는 경험을 주는 영화와 극장을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1, 2번은 미국 블록버스터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포기할게 아니죠.
우리나라 영화가 100억 넘게 돈 들이며 영화 만든게 얼마나 됐습니까? 지금 우리 경제 생각하면 1000억원 이상 들인 영화도 만들 수 있어요. 우리도 돈 더 들이고 돈 더 벌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도전을 해야 할 시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