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굼쟁이a (211.♡.241.59)
2024년 5월 2일 PM 07:45 · 수정됨(21:21)
이제 알았네요 사생팬까지는 아니기에 신간 나오길 막 기다리고 하진 않습니다만
(추가: 댓글에 신간이 뭔지 하는분들이 있어 추가합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벽' 맞습니다 ^^)
하루키 에세이, 수필, 단편집을 제외한
모든 소설을 전부 읽었고 소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념으로 하루키를 좋아하게된 연유를 살짝 언급해보려 합니다.
6년만에 나온 이번 신간을 주문했고 천천히 읽는데로 사용기에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하루키 책은 인세때문인가 항상 다른책들보다 좀 비싼게.. 흠.. ㅋㅋㅋ)
처음에는 '상실의시대'를 대학교 때 읽고 하루키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람노래~, 양을쫓는~, 댄스댄스댄스, 하드보일드원더랜드, 등등으로 시작해서 최근 '기사단장이야기'까지 다봤습니다.
좋아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가독성이 좋아서 입니다. 문체가 짧고 간결합니다. 접속사를 많이 안쓰는것 같아요
머리에 그림이 잘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어느 한 부분은 항상 미스테리가 있고 이를 풀어나갑니다 영화도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어두운면 불편한 부분을 숨기고 살아가는데 이를 독백으로 드러내고 사색합니다.
약간 하루키책을 읽다보면 명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쨍한 결말은 거의없고 약간 어두운 주제가 많습니다만 저는 마음에 듭니다.
혹시나 다뫙에 2030이 계시다면 개인적으론 추천드립니다
문체가 간결해서 잘 읽히기 때문에 책이 잘 안 읽혀서 독서에 흥미를 잃으신 분이 있다면 추천드려요
이야기는 둘째치고 정말 잘 읽히기 때문에 독서하는 재미를 가지실 수 있어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마이크 센델인가요?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은 읽으려 작정은 여러번 했지만 너무 안 읽혀서 포기햇습니다.
갖고 있다보면 언젠가는 읽겟죠 뭐..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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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뻘글젖문가
24.05.02 · 211.♡.1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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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굼쟁이a
→ 뻘글젖문가 작성자
24.05.02 · 211.♡.241.59
넵.. ㅎㅎ 오늘 알았어요 전.. -
가가사라
24.05.02 · 136.♡.34.105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말씀인가요?
저도 앞부분 읽어봤는데 이거 너무 이전작들 자기복제 아닌가 해서 다시 덮어놨습니다.
그런데, 이동진 평론가는 자기복제가 아니라 다르게 보면서 좋게 평가하더군요.
요즘 공부하는게 많아서 소설 볼 틈이 안나지만 언젠가는 시간내서 읽어보려고요. - 은
은아이유
24.05.02 · 116.♡.211.134
읽기 쉽기도 하지만, 문체에 리듬이 있다보니 흐름따라 술술 읽히고, 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근대소설처럼 무슨 교훈 같은걸 주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복제 성향도 좀 있는지라 (시기마다 차이가 살짝 있지만),
이래저래 아무때나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술술 읽기 좋은 책을 쓰는 작가분이죠. ㅎㅎ
저도 한때 줄창 읽었었는데... -
갈갈굼쟁이a
→ 은아이유 작성자
24.05.02 · 211.♡.241.59
또다른 자아, 이성으로 항상 어느 매개체를 설정한다는 점은 하루키 소설에서 좀 일관적이긴 하죠.. 어찌보면 말씀하신대로 자기복제 느낌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책이 잘 넘어가서.. 저는 좋아합니다. -
간간단생활자
24.05.02 · 49.♡.211.99
예전작 세계의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다시 쓴 거지만, 그것보다 재밌습니다. 하루키 책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것 같네요. -
동동시영화
24.05.02 · 124.♡.238.30
저도 하루키 참 좋아합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쓰기에 관한 책에서 자신의 소설의 동력으로 거기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을 꼽았는데, 하루키에게 그것은 우물/구멍인 것 같아요. 거기에서 미스테리와 상상력, 상실감이 생겨난달까요. -
SSilvercreek
24.05.02 · 211.♡.205.226
하루키를 무척 좋아했는데, 지나서 보니 그의 작품들이 딱 일본 화과자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기에 예쁘고 입에서도 살짝 단 맛이 드는데 다 먹고 나면 뭔가 좀 허전하고 속은 듯한....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저 제 느낌입니다. -
갈갈굼쟁이a
→ Silvercreek 작성자
24.05.02 · 211.♡.241.59
그 허전함 뭔지 알것 같아요 ㅋㅋ 저도 그 허전함이 어떻게 보면 심심하기도 한데 다 읽은 후 책을 덮고 읽는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약간 곱씹으며 마무리 합니다. -
UUrsaMinor
24.05.02 · 115.♡.248.122
지금 읽고 있고 진도는 2/3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도입부부터 아직까진 마치 지브리 애니 여러개를 짬뽕한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네요. 간결한 문체라 읽기도 수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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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본문에 별다른 언급이 없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