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221.♡.195.55)
2025년 9월 25일 PM 01:14 · 수정됨(09. 26. 01:18)
허허허허.

// 업무공간 부족한 기자들… "광화문 프레스센터 기자실 희망"
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9388
업무공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광화문 프레스센터를 기자실로 썼으면 좋겠어요?
허허허허.
chatGPT에게 칼럼 한 편을 맡겨 봅니다.
***
이번 한국기자협회 기사,
곱씹어보면 “언론의 심장부”라는 프레스센터에서조차 기자들이 쓸 자리가 없다며 아우성친 내용이지요.
그러나 탐사전문 기자들이라면 이런 하소연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실,
바로 거기서 문제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정작 권력과 자본을 추적하며
거리와 현장,
법원과 병원 앞,
어두운 문서더미 속에서 밤을 지새우는 기자들은 공간 부족 타령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왜냐?
그들에게는
노트북 하나,
공책 하나,
발로 뛰는 다리가
기자실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 속 기자들이 말하는 “업무공간 부족”은,
실상은 안락한 집무실을 원한다는 배부른 푸념에 가깝습니다.
서울 한복판 프레스센터에
책상,
부스,
커피머신,
통화부스까지 구비된 ‘코워킹 오피스’를 요구하는 모습은,
탐사 보도의 첨병이라 자처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치열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시민은 오늘도 출근길 지하철에서, 허름한 카페 한 구석에서 일하는데,
기자들이
“우리는 특별히 따로 방이 필요하다” 말한다면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설문조사 응답률은 11.2%에 불과합니다.
8408명 중 943명,
그조차도 스스로 참여한 이들의 답변이니 대표성도 의문입니다.
응답자 대부분이 긍정했다고 떠들지만, 이는 극히 일부 표본일 뿐.
그럼에도 99% 이용 의사를 운운하며 “기자 사회 전체의 절실한 수요”처럼 포장하는 건,
사실상 숫자 놀음입니다.
탐사전문 기자들이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권력형 비리,
기업의 불법,
제도의 허점이지,
“내가 기사 쓸 자리가 없다”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기자실은 사치입니다.
휴대폰 통화 녹취 하나, 낡은 서류철 한 권이
기사보다 더 중요한 순간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기사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그 치열한 현장감이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책상 및 부스”가 필요하다(84.1%),
“인터넷”(80%),
“통화 부스”(57.7%),
“커피 등 음료”(34.1%)라는 요구 목록은
기자실이라기보다 웰빙형 라운지를 연상케 합니다.
기자실을 요구한다면 최소한
“취재 기록 보안 강화”,
“외부 압력 차단”,
“공익 제보자 보호 공간” 같은 언론 본연의 책무와 연결된 요구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언급은 전혀 없지요.
이건 언론 자유나 취재 권리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 공간 확대 요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자실이 없다고 취재가 무너집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탐사보도의 걸작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도,
세월호 참사 보도도,
편안한 책상 덕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기자의 자리는
권력의 발밑,
피해자의 곁,
그리고 시민이 고통받는 현장입니다.
프레스센터라는 대리석 건물의 한 칸 방이 아닙니다.
결국 이 기사는
기자 사회의 자기 보신적 목소리를 과장해 전달합니다.
언론이 사회로부터 불신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태도입니다.
스스로를 특권적 집단으로 세우려는 모습,
기자협회가 기자의 공적 책임 대신
내부 편의 증진에 집착하는 모습은, 언론의 신뢰를 잠식할 뿐입니다.
언론은 시민의 눈과 귀를 대변하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커피머신과 부스가 없다”는 불평이 기사화될 때,
시민은 묻습니다.
“그럼 우리한테는 누가 취재해주나?”
“언론 자유를 지킨다는 사람들이, 자기 공간 하나 마련 못해 기사 쓴다고 징징대는 건가?”
탐사 전문 기자들이 이토록 말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은 기자실이 없어도 발로 뛰며 기사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기자실 요구를 기사화한 이 기자들과 협회는
배부른 소리,
그리고 자기중심적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언론은 지금 절박하게 신뢰 회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나올수록, 신뢰는 더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사는 “기자실 없는 언론의 불편”을 다루려 했지만,
독자에게는 “기자들이 배가 불렀다”는 역효과만 줍니다.
언론은 먼저 스스로의 특권적 욕망을 절제해야 합니다.
기자실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언론 자유 수호와 공익 보도의 명분과 맞닿아야지,
카페 수준의 안락함을 요구하는 식으로는 곤란합니다.
언론 불신의 시대에,
이 기사야말로 언론 스스로 무덤을 파는 자기 고백에 불과합니다.
***
끝.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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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함께
25.09.25 · 210.♡.186.13
-
시시커먼사각
25.09.25 · 49.♡.218.16
노트북 쓸 수 있는 까페도 많고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휴게실에서 잠깐 기사 좀 쓰겠다고 하면 나가라고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ㅋ - 잇
잇츠
25.09.25 · 211.♡.35.238
업무 공간은...
기자가 소속된 회사에서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쪽 수준이란 참... - 작
작은눈
25.09.25 · 211.♡.199.234
그냥 돈 걷어서 공유오피스 하나 빌려요 -
남남극백곰
25.09.25 · 223.♡.79.100
상전 납셨네요 -
일일리케
25.09.25 · 221.♡.121.81
아니...즈그 회사에 말해야지...왜??????
그냥 카페에서 하면 되고...뭐가 이렇게 특권의식이...ㅡㅡ;; - S
serious
25.09.25 · 118.♡.5.219
그럼 지들이 모여서 사무실을 차리던가 왜 거지처럼 구걸을 깡패처럼 기사로 하죠? 양아치인가? -
Xxman
25.09.25 · 210.♡.41.89
근처에도 공유오피스 많을텐데요. -
PpOOq
25.09.25 · 111.♡.103.64
상석부터 말석까지 차려놓고 기레기들 왕놀이 할 공간을 내어놓으라는 말이죠. -
레레오리오
25.09.25 · 58.♡.165.202
카페 가서 하면 되는데요.
민간 사업자(카페)에 돈 내고 해야 하는 건데, 그걸 정부에서 대신 해주면 시장경제가 무너집니다. +세금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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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가서 하면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