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업무하면서 참 악독하게 굴던 사람이 있는데..

Lv.1 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9월 25일 PM 02:56 · 수정됨(16:54)

조회 1,290 공감 0

그 사람 지금 아파서 병가내고 거동조차 못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ㄷㄷ

그 사람이 악독하게 굴고 하면서 저도 일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저주도 하고 

그 사람 때문에 속된 말로 인류애가 사라지는 경험도 해보게 되고 했는데 

막상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니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나름대로 저와 관련된 일 말고도 다른 업무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을 향해 보였던 악독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다고 느껴지는 태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한테 구니까 그런 불운을 겪지 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 편으로 그렇게 악다구니 써가면서 회사 생활한 결과가 저런 결말이라니 ( 병 회복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인생이 참 허망하다라는 느낌이 더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생존을 위해서 그렇게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면서 일하는데 

결국 생존이란 그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거라는 모순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건강 앞에서 만사 무용론을 주장하기에는 개운치도 않고 허망하기만 합니다. 

댓글 (8)

  • 엘사 Lv.1

    25.09.25 · 220.♡.10.120

    그 사람 일은 잘했나요? 그래서 결국 잘났다고 으시댈것도 없고 남한테 까칠하게 굴것도 없더라구요. 아무리 자기가 잘난 사람이라도요
  • 로스로빈슨 Lv.1 → 엘사 작성자

    25.09.25 · 124.♡.249.204

    그렇게 악독한 역할 수행하면서 윗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 대신하고( 일명 코풀어주기 ) 가려운 데 긁어주고 그랬죠. 그래서 고과 잘 받고 부장 진급도 했는데 그러자 마자 저러네요 ;; 일종의 그냥 도구로 쓰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 별멍

    별멍 Lv.1

    25.09.25 · 118.♡.2.248

    근로자가 본인은 그저 근로자임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죠
    겉으로는 회사를 위해 몸을 바쳤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그렇게 남을 괴롭히는게 천성인거거든요
    회사, 자신의 직책을 오히려 도구로 사용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저는 항상 을 입장에서 일한다고 보면 되는데 갑질을 심하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을 보면 예전에는 화나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5년 10년 지나서 보면 말로가 모두들 안좋더라구요
    사람끼리 일하는건데 나쁜 짓 많이 하면 다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하청 대표들한테 유달리 갑질을 하는 원청 직원들이 있어요.
    참 미련한 짓인데 본인들은 그걸 몰라요.
  • 5호라

    5호라 Lv.1 → 별멍

    25.09.25 · 203.♡.94.13

    계속 갑 위치에 있을거라 착각하는거져
  • 5호라

    5호라 Lv.1

    25.09.25 · 42.♡.105.145

    저도 비슷한 케이스로 동업했었던 인간
    췌장암 걸려서 올해 넘길지 말지 상황이라고 건내들었는데
    뭐 쌤통이다 생각이 제일 크네요
  • Kubernetics

    Kubernetics Lv.1

    25.09.25 · 211.♡.234.36

    저도 그런 윗사람 모셨던 적 있는데..
    작년에 오늘 내일 한다고 한번도 연락 없다가 그때 전화도 아닌 카톡으로 오더군요..
    시간 되시면 와주셧으면 좋겠다고..

    물론 가던가말던가 해버렸습니다. 그 문자 온 다음주에 발인한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묵었던 체증이 쑥 내려가는 개운함을 느꼈구요..

    아직도 드는 생각이 왜 카톡했지? 왜 연락했지? 기분 xx나쁘네.. 생각밖에 없네요..
  • PWL⠀

    PWL⠀ Lv.1

    25.09.25 · 106.♡.130.122

    제게 홧병과 인간성에 대한 환멸감을 안겨준 사람은 뇌출혈로 쓰러져서 어느 순간에 나가 떨어지더군요. 정말 시원했습니다. 한 명은 전반적 건강 악화로 조기 퇴직하구요.

    시간은 내 편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악하게 살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 적토마 Lv.1

    25.09.25 · 211.♡.83.81

    자기가 만든 지옥에 자기가 빠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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