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공놀이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H

Lv.1 hoya21i (58.♡.173.244)

2025년 9월 25일 PM 10:05 · 수정됨(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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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영이 되자 채널을 돌리고 넷플에 들어가

‘대역전 2004 보스턴 레드삭스’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보스턴 시민들은 울고 절망하고 

세상을 다가진것처럼 환호하고

묘지에 우승 삼각깃발을 걸어놓고


올해는 여름까진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고

늦여름엔 그 더웠던 날보다 12연패가 더 고통스러웠고

아 올해도 안되겠구나란 생각이 든 몇주전쯤 부턴

실망스럽고 부끄럽고 창피하고 마냥 축처진 기분이네요


보스턴은 우승은 못했어도 줄곧 강팀이었는데

롯데는 뭐 ㅎㅎ


탈락이 확정되면 감독을 잘라라

누구누구 선수를 내보내라

난리가 나겠죠

그렇지만 감독은 자르지 말기 바랍니다

이름값으로 출신으로 몸값으로 야구하던 롯데를 실력있으면 기용하는 팀으로 바꿔놓은 이가 김태형이니까요

프로세스 나불거리다 마지막해에 박세웅 장기계약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영입한 전단장때문에 돈을 쓸수도 없는 프런트도 고심이 많았겠죠

데이비슨 내보내면서 프런트 코칭스텝과 선수단간에 뭔가 줄이 끊어진 느낌이었는데 치열하게 분석해서 다신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이 되면 사직구장은 또 꽉차겠지만

구단과 선수들은 생각 좀 하길 바랍니다

매년 겪는 팬들의 이 지독한 고통을


저번주부턴 롯데지면 아빠 놀리는 아들녀석이 제 눈치를 봅니다


우째 그 연봉받고 맨날 야구하는데도 야구를 그렇게 못하냐 

이것들아 ㅎㅇ





댓글 (2)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09.25 · 58.♡.125.189

    어디선가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 못할 확률이 6%였다는데,
    롯데가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ㅠㅠ
    위로 드려요.
    우리 엘지 보니까 우승하려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바뀌긴 해야 하더라구요.
  • H

    hoya21i Lv.1 → 하늘기억 작성자

    25.09.25 · 58.♡.173.244

    차단장에 염감독 끈끈한 팀 케미스트리
    매년 강한 팀이 됐네요 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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