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알 (141.♡.167.159)
2024년 5월 3일 AM 06:31 · 수정됨(11:53)
미국서 살다보니, 잘못한게 없어도 도로에서 경찰보면 움츠러들기도 하고
또 정상속도로 가다가도 경찰만 보면 브레이크에 발부터 올라가려고 하는 본능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미국 미드웨스트 주에 살던 시절에 만난 친구가 자기 과속해서 티켓 받은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이 친구가 나름 아내한테 제대로 붙잡혀 사는 친구인데.. (자의반 타의반 ㅎㅎ)
근데 어느날 본의아니게 과속딱지를 끊었고 벌금 150불 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가면 도대체 어떻게 얘길 해야할까, 얼마나 혼날까 고민하면서 집에가서 이실직고를 했는데,
암튼 과속딱지를 끊었고 벌금 150불 정도 나왔다고 했더니
갑자기 그친구 아내가 화색이 돌면서 엄청 좋아하더랩니다 ㅎㅎㅎ
왜그랬냐면..
그친구가 캘리포니아 살다가 미드웨스트로 이사온 친구거든요..
근데 그친구 아내가 캘리포니아에서 똑같이 과속으로 단속된적이 있었는데,
캘리포니아는 벌금만 400불 정도에, 벌금낼때 무슨무슨 수수료니 뭐니 해서
과속 한번 잘못했다가 거의 한 6-700불을 썼다고 해요..
그런 경험이 있는데, 과속 벌금이 150불이라 하니 엄청 안도하며 벌금이 귀엽다느니 ㅋㅋㅋ
(저도 벌금 귀엽단 얘긴 그때 첨 들었어요 ㅎㅎㅎ)
친구는 과속티켓 들고가서도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해요 ㅎㅎㅎ
참고로 제 얘기는 아닙니다.
전 캘리포니아는 출장이나 여행으로 가본게 전부입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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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리운거북이
24.05.03 · 1.♡.165.28
벌금이 기본 십만원대라니 무조건 크루즈를 써야 겠어요. -
조조알
→ 그리운거북이 작성자
24.05.03 · 141.♡.167.159
150불 정도면.. 벌금 비싼 주들에 비하면 그래도 저렴한 편이긴 하죠..
전 10년전에 한번 걸렸던적 있는데, 그때도 100불은 넘었던걸로 기억납니다.. 벌금 싼 미드웨스트라 ㅎㅎ
대신에 미국은 대체로 다같이 빨리 달리는 상황에선 (다같이 적절한 교통흐름에 맞춰서 달리는 경우) 잘 안잡습니다.
남들은 안달리는데 혼자서만 튀어나가고 있으면 어느새 경찰차가 뒤에 달라붙어서 번쩍번쩍 하고요.. -
아아이폰점보
→ 조알
24.05.03 · 210.♡.239.38
상대속도 차이가 커질 때 위험이 증가하니 합리적인 단속 방식인 것 같네요. -
그그아이디가알고싶다
→ 조알
24.05.03 · 50.♡.69.144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주도 벌금이 센 편인데, 속도위반 약 10km 정도까지는 잘 안 잡고, 그거 넘어가면 벌금이 최소 CA$250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시내에 사거리에서 빨간 불일 때 넘어가면 사진 찍는 카메라가 있는데, 그거 넘어가려고 과속하면 신호위반에 속도위반까지 더해 약 $500 넘게 나오죠.
그리고, 미국과 좀 다른 것이 모두 빨리 달려도 한 대만 콕 집어 잡기도 합니다. 교통 흐름상 나만 천천히 가란 얘기냐... 라고 하면 걔들도 천천히 가야하고, 너도 천천히 가야한다... 고 하죠. 차 안에 숨어있는 이동식 카메라 앞에서 10대가 속도위반을 하면 10대 다 사진 찍혀요. -
조조알
→ 그아이디가알고싶다 작성자
24.05.03 · 141.♡.167.159
미국도 사실 그렇게 단속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보통은 다같이 빨리 달리면 그냥 냅두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긴 주마다 벌금이 다 달라서 비싼덴 진짜 비싸고, 저희동네처럼 싼데는 교통상황 엉망이고 그러네요..
지금 사는덴 심지어 자동차 정기검사도 없어서, 프레임에 엔진만 달린 차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 ㅎㅎㅎ -
그그아이디가알고싶다
→ 조알
24.05.03 · 50.♡.69.144
저도 미국 가면 좀 맘 편하게 교통 흐름 맞춰서 달리기도 하고 천천히 가기도 하고 해요. 미국은 보통 교통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을 하는데, 여긴 그런 거 없어요. ㅎㅎ 제가 사는 주의 옆 주 BC주에 가면 40km 초과 과속하면 경찰이 차를 뺏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 뺏기면 일주일, 최근 2년간 두 번째 30일, 세 번째 이상 60일 뺏어가요.
저 사는 주도 정기검사 없어서, 시커면 매연 뿜고 다니는 차도 너무 많아요. -
글글록
24.05.03 · 73.♡.109.219
다들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다른주 가시면 뭘하던지 캘리포니아에 비하면 선녀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말만 들으면 캘리포니아에서 살기 어려울것 같아요 ㅠㅠ -
조조알
→ 글록 작성자
24.05.03 · 141.♡.167.159
일단 고소득이 아니면 살기 어려운건 사실이죠. 주변에 캘리포니아 출신이 아닌데 캘리포니아 가서 정착한 친구들이 있기는 한데 그들은 대부분 고소득 테크회사 아니면 전문직이고.. 그 외에는 애초에 캘리포니아에 부모님이 사신다든지 해서 다시 돌아간다거나.. 그런 케이스들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전 애초에 job 찾을 때 캘리포니아는 빼고 썼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집이나 연고가 있는게 아닌 이상, 제 직종의 소득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할거 같아서요.. -
반반건조우주오징어
24.05.03 · 12.♡.143.194
샌디에고 근처 레고랜드 놀러가는 길에
웨이스테이션 근처에서 트럭에게 양보했다 다시 가속하는 과정에서 딱지 끊겨서
하루가 꿀꿀했던 기억이....ㅠㅠ -
그그머시라꼬
24.05.03 · 222.♡.157.234
하이패스 잘못 들어갔다가 $150 이었나 $180 이었나.
디즈니에서 나올 때였나 보네요
우리나라처럼 친절할 하이패스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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