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Cid (121.♡.214.135)
2025년 9월 28일 AM 09:12 · 수정됨(16:41)
78년 역사 동안 국민들이 판검사들을 보면서 인식하는게 있었죠.
판검사 되면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귀영화를 얻는다.)
6~70년대 어른들이 그걸 보면서 공부 잘하는 손주 있으면 "우리 XX이는 공부 열심히 해서 무조건 판검사 해야된다."가 입에 달렸었고, 그게 오늘날까지 사회의 집단 무의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아이들도 그 사상에 동화되어서
'난 공부 열심히 해서 판검사 되어서...'
1)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판검사의 대의적 목표가 아니라,
2) 돈 많이 벌어서 부귀 영화를 누리고, 가문을 일으켜야 한다. 는 소인배적 바램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2)번 사상이 78년의 역사 속에 마치 당연한 듯이 귀착되어왔고, 어느 순간부터는 사회 정의 실현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은 그 집단 내에서도 별종 취급을 받게된 겁니다.
그리고, 승진은 당연히 그런 별종들이 아니라 대세에 순응하면서 윗사람에게 아부 잘하고, 정치질 잘하는 부귀영화를 노리는 소인배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갔으니 자연스럽게 그 집단의 구성원 자체가 그런 소인배들로만 채워진 겁니다.
그러니, 그 집단 속에선 마치 그게 당연한 듯이 여겨지고 부정과 불법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진거죠. 어차피 자신들을 처벌할 인간들이 다 자신들과 똑같은 사람들이니까요.
고이면 썩는다 했지만 이미 썩은 물들이 더 고여서 더 썩었으니 이젠 정화조차 불가능한 곳이 된겁니다.
댓글 (12)
-
RRealtime
25.09.28 · 172.♡.230.245
아직도 사람 간 위아래가 있고 나라가 봉건주의 왕정제로 돌아가는 줄로만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
샤샤프슈터
25.09.28 · 106.♡.139.78
판검사가 되서 이 불합리한 세상을 바로 잡을테야는 개뿔 권력을 독점해서 나만 잘먹고 잘 살거야.에 가깝죠. 그래서 판검사 영화 드라마가 같잖게 느껴지죠. 판검사는 자정능력이 없어요. 이제 외부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관용은 버려야 합니다. -
삼삼알배엽바척
25.09.28 · 175.♡.232.149
집단문화도 그렇게 만드는듯요.
구두에 술따라마시고 여검사 만지작대고
그러다가 전에 그 여자검사(서지현 검사 그분) 나오셨죠.
이나라에 부패한 기관들이나 사조직은
그런거 되게 좋아해요 ㅋ
윗사람이 딱 명령하면 차렷하고 절대복종하는거.
그러면 이제 몇년 충성심 테스트해서
길들이고 성공을 위해 인내하거나
하는식으로 똑같은 부패꾼으로 동화되고... -
DDavidKim
25.09.28 · 24.♡.22.199
국민(?)학생 시절에 장래목표를 판검사로 정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집에서 푸시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
살살살타
25.09.28 · 211.♡.200.16
거기에 더 얹어서!!!
현재 판검사들의 상당수가 부유한 집안 자식들입니다. 부의 대물림과 비슷하다고 봐야 합니다.
잘사는 동네 출신도 매우 많고요.
이들이 국가와 국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ㅠㅠ -
레레오리오
25.09.28 · 211.♡.199.43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게 없죠.
그런거 하면 이상하게 보는 사회... -
Mmtrz
25.09.28 · 180.♡.14.183
그 국민적인 선망의 이유도 판검사가 가지는 압도적인 권력이 원인이죠.
이 시대의 권문세족은 판검사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이 시대의 대한민국을 반만 민주주주의인 또 하나의 귀족 사회로 평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제발좀
25.09.28 · 59.♡.253.74
지금 희대요시 하나 지킬려고 똘똘 뭉쳐있는 거 보면 기가 차죠.
누가 보면 희대요시가 왕인 줄 알겠어요. 지귀연 하나만 바꾸면 되는데 국민들 무시하고 빌려준 권한 남용중이죠. -
Bblowtorch
25.09.28 · 61.♡.125.33
대한민국 법비들에게 '너님들이 절대왕정 시대의 법복 귀족이 아니라
공화국의 시민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줄 시점이 왔습니다. - 동
동네숲
25.09.28 · 14.♡.16.242
문형배씨같은 그래도 올곧은 판사들도 높은 지위에까지 올라갔습니다만,
그런 이들이 주로 개인의 힘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만 올곧음을 관철하는데 머무르고
비슷한 뜻을 가진 이들과 뭉쳐 개혁의 힘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라 봅니다.
반대로 어디나 그렇듯 소인배들은 이득을 지켜내기 위해 똘똘 뭉쳤으리라 짐작하구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