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223.♡.80.202)
2025년 9월 28일 PM 07:15 · 수정됨(09. 29. 20:13)

김좌진 장군

이범석 장군

이회영 선생

지청천 장군

홍범도 장군까지 다섯 분 흉상 잘 있는 거 확인하고 왔습니다.
여기가 원래는 제한구역이라 갈 수도 없고 사진도 찍을 수 없는데, 이 흉상 제작을 할 수 있게 애써주신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님이신, 박석봉 장군께서 도와주셔서 단체 기념사진까지 찍고 왔습니다.
어떤 군인이 와서 촬영 안 된다고 해서 확인절차도 거쳤습니다.

흰 모자 쓰시고 설명하시는 분이 박장군님이신데, 이곳에 다섯분의 흉상을 세우게 된 것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근데 사진 촬영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띄엄띄엄 들었는데 다섯분을 선정할 때 광복회와 여러 단체의 추천을 받았다는 말씀만 기억이 납니다.

저 티셔츠를 입고 갔더니 어떤 어르신께서 무척 반가워하시며 영화 관람자수가 오만오천이라고 말씀하시길래 그것 밖에 안 되냐고 실망스런 말투로 대답했더니 최승호 피디의 추적이 만명이라고, 다큐 영화인데 5만5천이면 많은 거라 하셔서 “그렇군요…” 했고, 원래 반팔 티셔츠가 아니었고 후드티였는데 이걸로 바꼈다고 하시길래 속으로 ‘나처럼 펀딩 하셨던 분이신가 잘 아시네.’ 생각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이것도 괜찮다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알고 보니 이 분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관계자분이셨어요. 정말 눈치 참 어지간히 없어가지고 ㅋㅋㅋㅋ 처음에 옷 보고 그리 반가워하셨는데도 저는 왜 몰랐을까요. ㅋㅋㅋㅋㅋ
암튼 흉상 잘 보고 나오는 길에 안중근 장군의 동상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고 박장군님께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안중근 장군이 군의 표상 같은 분인데 육사에 동상이 없었어서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에 세우시게 되었고, 육사 내에 세워진 안중근 장군의 동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보니 사진 상태가 메롱이라 알아보기가 어렵군요.;; 다시 가서 잘 찍어오겠습니다 ㅠㅠ
육군박물관이 무척 잘 돼있었는데 스케줄 관계로 20분 내로 보고 나와서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육군박물관 간략 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지금은 피곤해서 누운 상태인데 후기 작성하려면 한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참가자 모두에게 손수 제작한 기념품을 나눠주신 분이 계셨었는데요.

에코백과 스티커를 주셨습니다.
오늘 행사를 앞두고 어제 급히 제작하셨다고 하는데, 오늘 축구 시합에 국내에 거주중인 젊은 고려인들이 많이 참여했어서 더욱 뜻깊은 기념품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코백과 스티커만 날름 받기 죄송해서 친구한테 줬던 마들렌을 뺐어서 두 개라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참, 투어 들어가기 전에 사무국장님이 신신당부하신 게 한 가지 있었는데요. 오늘 해설 도와주시는 분들한테는 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거나 항의하지 말아달라고 하셨어요. 우리 입장 충분히 이해하시는 분들이니 아군은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말이죠.(아휴, 웃프네요.)
암튼 참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또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때는 축구 하시는 앙님들 계시다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1절, 광복절에도 준비중이라고 하셨어서요.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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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25.09.28 · 124.♡.1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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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5호라 작성자
25.09.28 · 223.♡.52.142
민문연 회원 어르신들이 열정 넘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오늘 축구하신 분들이 다 백발인 분들이셨어요. 문화충격 받았잖아요. 저는 몇 시간 걷는 것도 힘든데 답사 마치고 축구까지 하시는 거 보고 체력관리 잘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암튼 혹시나 해서 당부하셨을 거예요.^^; -
Cclien11
25.09.28 · 211.♡.127.212
잘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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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clien11 작성자
25.09.28 · 223.♡.52.142
네, 안중근 장군 동상도, 다섯분의 흉상도 다 십년 내에 만들어진 거라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내부에서 애써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좀 늦었지만 세워질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다시는 함부로 하지 못 하면 좋겠고, 안규백 장관이 좀 분발해주면 좋겠어요. -
달달짝지근
25.09.28 · 49.♡.149.207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그간 머머리 아저씨인줄 알었는데..엉? -
아아기고양이
→ 달짝지근 작성자
25.09.28 · 223.♡.52.142
머머리 아저씨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
시시커먼사각
25.09.28 · 49.♡.218.16
장군님들 잘 모시지 못해서 늘 죄송스럽죠... 매국노들과 똥별놈들 모가지를 잘라서 제사를 지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아아기고양이
→ 시커먼사각 작성자
25.09.28 · 223.♡.52.142
네, 오늘 답사에 지청천 장군의 외손이자 전 독립기념관장이셨던 이준식 박사님도 동행하셨는데 흉상 직접 보시고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기념사진도 찍으셨구요.
잘 모시고 지킬 수 있도록 관심 많이 가져야겠어요. -
매매일두유
25.09.28 · 117.♡.28.135
으앙 민족문제연구소 분들 진짜 대단합니다 고양이님도 감사드려요 {emo:damoang-lala-001.webp:150} -
아아기고양이
→ 매일두유 작성자
25.09.28 · 223.♡.52.209
어쩌다보니 2주 연속으로 참가했는데 넘 좋았어요. 비회원도 갈 수 있는 행사인데 홍보가 잘 안 되는지 젊은 분들은 별로 안 계시고 백발 노인분들 위주인 게 아쉬워요. 암튼 다음에도 또 답사 기회 있으면 다모앙에 공유하겠습니다. 앙님들 오실 때까지 공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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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실무자들인데
계엄 참여한 지휘관 참모들을 조저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