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TV감상문; 엘리오, 핫스팟, 향아치
포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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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9일 PM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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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말동안 감상했던 영상물에 대한 감상입니다.


선요약

1. 엘리오: 가장 픽사 다운 작품이지만 너무 픽사스러워서 무난했던 작품.

2. 핫스팟: 모두 힘을 합치면 큰 일을 해낼수 있음을 알려주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드라마.

3. 향아치: 아니, 대감님. 대감님은 음지 지향 종합 게임 유튜버라면서요!



1. 엘리오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나온 픽사의 최신작입니다.

지난 주말에 보니,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었길래, 애들이랑 같이 보게되었습니다.

부모를 잃고 고모와 같이 사는 소년인, '엘리오 솔리스'에 대한 이야기로,

전체적으로 보자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청소년기의 우정에 대한 교훈이 있습니다.

픽사의 장기였던, 놀라운 창의력과 안정적인 연출이 돋보였지만,

픽사가 늘 보여줬던 것들을 답습하는 이야기라서 생각보다 흥행은 좋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애니메이션계의 자연재해가 있긴 했지만,

그 때문에 흥행을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란 교훈을 담고 있지만,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했던 드림웍스의 '와일드 로봇'이라는 선례도 있었기 때문에,

엘리오가 갖고 있는 작품 자체의 힘이 약했다 볼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오가 표현하려고 했던 핵심 주제는 잘 전달되었고,

외계인 친구를 비롯한 전체적인 짜임새는 참 좋았습니다. 동시에 너무나 픽사스럽게 무난하기도 했고요.


MBTI에서 스스로 극 F라고 주장하는 첫째는 영화 후반부에서 눈물을 줄줄 흘렸던걸 보면,

나름대로의 감동은 있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핫스팟(드라마)

일본 드라마인, 핫스팟.

후지산 아래에 있는, 별볼일 없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흥미롭지만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에 해당하는 '엔도 키요미'는 남편과 이혼하여 중학생 딸과 같이 살고 있는 싱글맘이고,


'레이크 호텔'이라는 작은 온천 호텔에서 프론트 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엔도가 호텔에서 일하면서 친구들과 겪는 기묘하지만 평범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큰 줄거리는 호텔과 그 일대 부지에 대한 비리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능력자들이 나오면서 전개가 심심하지 않습니다.


능력자라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소시민이기도 하고,

반대로 소시민들이지만 다 같이 모였을 때에는 큰 일을 하기도 하는등,

전반적으로 소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능력자가 나오지만, 지나치게 오버하지 않고 능력으로 인해 어려움이 생기거나 사건이 더 꼬이지도 않는 등,

나름대로의 절제미도 같이 담고 있습니다.


다만, 소소한 전개의 드라마 답게, 드라마 자체의 흡인력은 조금 약한 편이라,

심심할 때 조금씩 보게되어서, 에피소드 10개를 꽤 오랜기간 보게되었네요.


3. 향아치

스스로 음지를 지향한다고 주장하는 버튜버 향아치.

하지만 활동 초반부터 하회탈을 쓰고 야외 촬영도 곧잘 하고,

버튜버 방송이든 야외촬영이든 유난히 관공서와의 협업이 많습니다.


급기야 지난 9월 20에는 조선왕릉 중부지구 관리소에서 주최하는 골든벨 행사에, 더블 MC 중 하나로 출연하였습니다.


향아치 본인 방송 후기 및 다른 SNS를 통해서 활동하던 사진이나 영상을 보니,

더블 MC 역할 말고도, 전반적인 행사 진행에도 참여한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시상식에서도 수상자 상장에 직접 붓펜으로 이름도 써 줘서,

관공서 공식 문서(상장)에도 자필을 작성하는 극 양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대감님.. 음지 지향 종합 게임 유튜버라면서요!

어디까지 가시는겁니까..


그럼 모두 즐거운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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