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생활을 기본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5년 9월 29일 PM 01:27 · 수정됨(22:13)

조회 1,447 공감 0

무슨 취미가 진행되면 늘 그렇듯...

장비병 환자가 됩니다...

커피조차도 그랬어요.. 시작부터 에스프레소를 하고...

에스프레소의 개념도 잡히기 전에 수동에스프로세 잡고..

그라인더 사들이고..

비싼원두 사보고..

그러니 현타가 빨리왔고 한 6개월 커피 안마셨습니다.. 식은거죠..

그리고 다시 마음이 안정되자 커피를 시작했죠..

그리고 2년째...

한 1년간 브루잉만 내리면서 산미 있는 커피에 적응해보려고 센서리도 공부해보고..

바리스타님과 컵노트도 맞춰보고..

많이 적응은 했지만 여전히 완전치를 않습니다.. 그런데 문득 꼭 그래야만 하나?

산미를 고집해야 하나? 

원두 가격도 한몫했죠.. 한업이 비싸지는 스페셜티 원두 가격에 약간 반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커피 본연의 맛으로 돌아갔습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원두들

또한 예전에 썻던 기구들도 하나씩 꺼내봅니다. 아웃도어 추출기구들..

모카포트, 사이폰.. 그리고 멜리타, 칼리타, 고노 등 각종 드리퍼들

다시 커피가 재미있어지네요... 

커피는 재미있으면 되는거고 무엇보다 내가 맛있으면 됩니다.

누가 이렇네 저렇네 너무 기술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리고 로스터가 주는 컵노트에 연연하지 마세요

일단 내입에 맛으면 맞는거죠

요즘은 꽃향기 과일향기 다 필요없고

커피를 목에 넘기고 남는 긴여운의 단맛과 커피 본연의 향이 그렇게 좋더군요

얼마전 자주가는 로스터리에서 사장님이 강배전 게이샤를 해봤다고 권하더군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산미도 확 죽어서 누구나 마실수 있겠더군요.

다들 그 원두 만들때 그 비싼 생두를 다 태우냐고 하셨다던데

저와 같은 생각이셨습니다 해보고 싶었어요 제 입에 맛기만 하면되죠..


댓글 (15)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25.09.29 · 219.♡.171.27

    메모 마지막 무의에 경지에 도달한 초고수분
  • 페인프린

    페인프린 Lv.1

    25.09.29 · 116.♡.68.177

    저도 그냥 콜롬비아 수프리모(아라비카)가 젤 무난한거 같습니다..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페인프린 작성자

    25.09.29 · 203.♡.218.34

    맞습니다... 콜롬비아 원두들도 품질이 좋아요 아무렴 괜히 상업용에서 메인스트림이겠어요
  • 도시 Lv.1

    25.09.29 · 221.♡.50.211

    맛에 대한 기호는 다 달라서 산미가 맞지 않는 다면 굳이 따라갈 필요가 없죠. 단지 트렌드가 본인 기호에 맞으면 조금 더 용이해지는 것일 뿐이죠. 또한 기회되면 이탈리아 여행가서 작은 동네 카페에서 나이 지긋이 드신 주인이 만들어 주는 에스프레소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산미를 추구하지 않더군요. 전부다 그런지는 모르지만요. 가장 맛있게 먹은 커피도 이탈리아이고 가장 맛있게 먹은 피자도 이탈리아인데...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커피를 마셨던 원두는 아프리카 커피 산업 망가지기 전에 마신 대학로 카페에서 킬로만자로?와 블루마운틴인데 1990년대(2000년초?) 이후로는 찾기 불가능해지더군요.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도시 작성자

    25.09.29 · 203.♡.218.34

    얼마전에 블루마운틴을 들여봤는데 진짜 맛잇었어요.. 이 원두가 너무 비싸진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다음주엔 예멘 모카를 들여올 예정입니다.
  • 도시 Lv.1 → Eugenestyle

    25.09.29 · 221.♡.50.211

    예전에 더 맛이 좋았습니다. 지금 많이 안좋아진거에요. 아프리카 뒤집어 지면서 커피 농장도 다 뒤집어져서...그래서 전에는 비싼 가격에도 지불하고 마셨는데 지금은 조금 더 좋은 정도라서 차라리 다른 원두를 선택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블루마운틴은 원래 비쌌어요 예전이랑 별 차이 없을 정도죠. 그래서 취급하는 곳도 예전에 강남에 일본분이 하시던 카페 같은 곳에나 겨우 있을 정도로
  • 은비령

    은비령 Lv.1

    25.09.29 · 175.♡.75.77

    커피를 잘 모르지만 게이샤는 강배전하면 안될것 같았는데, 괜찮았나보네요. ㅎㅎ
    그래도 레고는 이제 안하시잖아요? 저는 몇 년 잘 참다가 얼마전에 또 질렀습니다. ㅠㅠ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은비령 작성자

    25.09.29 · 203.♡.218.34

    레고는 가끔 해리포터 나오면 움찍움찔 합니다... 놔둘곳도 없는데 ㅠㅠ
  • 소나 Lv.1

    25.09.29 · 43.♡.154.212

    저는 에디오피아 시다모를 데일리 커피로 마시고 있어요.
    아침 드립커피 한잔이 루틴이 되었네요.
    요즘은 비싼 게이샤 들은 안먹고 있죠 ㅎㅎ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소나 작성자

    25.09.29 · 203.♡.218.34

    카투아이나 카투라가 게이샤 대체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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