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ain (87.♡.249.155)
2025년 9월 29일 PM 08:20 · 수정됨(21:58)
외노자 입니다.
외국살면 애국자 된다고들 하잖아요? 실제로도 어느정도 맞는말 같습니다.
살면 살수록,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한국같은 나라 정말 없어요.
사례를 한두개 꼽는수준이 아니라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한국이 포텐이 터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실제 사는분들은 힘들죠. 팍팍하고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거기서 오는 체력적인 부담들이 쌓인게 40%는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갈려서 여기까지 왔으니 새로 들어온 너네도 갈려봐라.
일할땐 빡시게 하는거다.
라뗀 더 하면 더 했지. 이거가지고 힘들다는 너넨 물러터진거다. 류의.... 소위 꼰대질만 없으면
그래서 팀 전체, 회사 전체가 칼출/칼퇴만 할 수 있더라도
정말 많은 부분이 부드러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에게 그저 ATM이 아닌 진짜 아빠,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터져나오는 말도안되는 아이들의 행동, 심지어 범죄들. 올바른 가정교육으로 훨씬 나아질 수 있고,
그깟 출산율. 얼마든지 반등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독일사는데,
이동네라고 집있는 사람이 더 많겠어요? 아니거든요.
대부분 월세삽니다. 매달 200만원씩 집세내고, 거기서 또 세금 절반내고, 남은돈으로 한달벌어 한달 사는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한국분들이 느끼는것 만큼 팍팍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심리적인게 진짜 큰거 같아요.
직원들 갈아내서 비지니스 해서 설립자들은 부자가 되겠죠.
회사는 점점 커지고 좋아지겠지만, 정작 각 가정에선 깨어있는 아빠를 볼 시간이 없고,
가족을 위해 지금의 젊음따위 회사에 다 줘버리고 나중은 생각조차 못하는 이 업무환경만 개선되면
한국은 진짜 지구 최고의 나라가 될겁니다.
이 동네 워라벨 좋기로 유명하잖아요. 유럽.
얘네가 지금의 업무환경을 처음부터 가진건 아닙니다.
한국도 이들처럼 하면 될거 같은데.... 오히려 더 잘하실거 같단말이죠.
이건 다음 뻘글에서 또 주저려 보겠습니다.
아래 토스니 카카오니 업무환경이야기 보고 조금 빡 아니 안타까워서 쓰는 뻘글입니다.
이번주에 한국가서 설레나 봅니다. (쿨럭)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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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바람연꽃
25.09.29 · 22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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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hiteCrow
→ 사자바람연꽃
25.09.29 · 185.♡.105.210
실화입니다.
다만 모든 회사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이면 더 살벌하게 일하고 그만큼 보상도 살벌(?)합니다. -
Ccugain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25.09.29 · 87.♡.249.155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이동네에선 실제로 그런 회사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야근하는 직원은 능력이 없는 취급을 당하기도 합니다. -
Bbigegg
25.09.29 · 211.♡.177.198
동료들간에 경쟁한다는 관점에서 야근은 반칙이죠. 축구 90분 다 지나도 혼자 볼차는 반칙꾼들인거죠. - 나
나르는곰돌이2
25.09.29 · 211.♡.192.212
주 야간 역할을 국가 간 나누는 건
매우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편한 근무환경으로 가게 되겠지만
그럼 다른 나라가 되고
그때의 한국인은 지금의 한국인 과는 달라질 것이며
좋게 말하면 평균에 수렴,
나쁘게 보면 기회가 사라져 가겠죠. -
Ccugain
→ 나르는곰돌이2 작성자
25.09.29 · 87.♡.249.155
전 다른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의 근무환경은 한국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로 선진국으로 바꾸었지만 그만큼 다른면의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고 있고,
이미 세계는 이전의 모델로 더이상 성장할 수 없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변해야죠. 노동환경도. - 아
아이러니스카이
25.09.29 · 221.♡.25.47
유럽식은 솔직히 좀 반댑니다. 우린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려서, 유럽식으로 가려면 혁명 수준으로 바껴야할거에요. 그래도, 저는 1990년대에 비해서 2000년대 좋아졌고, 2010년대 좋아졌고, 2020년대 지금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게 대기업쪽부터 좋아지는게 많아서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
Ccugain
→ 아이러니스카이 작성자
25.09.29 · 87.♡.249.155
제가 살고있는곳이 독일이라 하나의 예로 들긴 했습니다만, 전 근무환경만 놓고 본다면 그래도 유럽의 모델이 노동자가 훨씬 행복하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건 당연히 없죠. 이나라의 노동환경이 완벽할리 없고요. 하지만 전 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한국은 여전히 야근이 당연하고, 일은 당연히 고된겁니다. 그게 타의로 일어나고 감정적으로 표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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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야근하니
바로 위 상사가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놓은 문화고 권리 인데 그걸 망칠려고 하냐
라고 했다고 하던데...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의 역사를 보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문화는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