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58.♡.71.151)
2025년 9월 30일 PM 05:19 · 수정됨(17:50)
드라마를 잘 보지 않습니다.
1~2년에 한편 정도
주변 믿을만한 친구의 복수의 추천이 있으면 완결 후 몰아서 봅니다.
작가에 대한 선입견도 크게 작용합니다. 상속자들을 쓴 작가가 미스터 선샤인을 쓰다니.. 아무리 좋다고 좋다고 얘기를 들어도 그걸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꽤 걸려 불과 몇년전에야 미스터 선샤인을 볼수 있었네요 ㅎㅎ
여튼 이번에 은중과 상연에 대한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서 잠깐 고민을 했어요. 꽤나 피곤할 줄 알았거든요. 여자들 사이의 그 미묘한 긴장감과 불편함이 내 정서도 건드릴거 같아 피곤할 수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오히려 불편함은 첫화의 선생놈한테서 왔네요.
저 국민학교(초등학교 아님) 시절의 옛기억이 새록새록
물론 멀쩡한 선생님도 1/3쯤은 있었던거 같지만 노골적이었던 1/3과 그냥저냥 그땐 그랬으니 시류에 묻어가던 1/3쯤의 사는 걸로 차별하고, 가정환경조사하며 한부모가정, 부모학력 노출되고, 가정형편 그대로 노출되고
선생놈이 그러니 애들도 부화뇌동하고 PTSD오겠더라구요. 지금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행복하게 잘사는데..그럼에도 어릴 적 가난은 참 길게 길게 영향을 끼치네요.
여튼...극은
친구사이의 복잡한 질투를 수반하는 감정에 빈부차이, 성소수자와 그를 대하는 여러 태도, 존엄사를 바라보는 주체적 객체적 반응 등 참 여러가지를 이질감없이 잘 버무렸더라구요.
후반부 두 주인공의 갈등과 대결, 긴장감이 극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도 좋고요.
저는 박지현을 히든페이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봤는데 그땐 워낙 신인이어서 뜰라고 너무 벗은거 아닌가 이런 이미지만 있어서 인물이나 연기에서 전혀 매력을 못느꼈는데, 배역이 좋은건지 연기가 늘은건지 연기와 미모가 아주 물이 올랐어요. 단발일때 모습은 이영애 배우 리즈시절의 삘도 나고 배우 전작들을 보고싶어 졌어요.
고로...
은중과 상연 추천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오늘 구로쪽에서 볼일이 있어 갔다가 그동네 찜해두었던 도삭면집을 다녀왔는데 추천합니다.ㅎㅎ
간판은 한자로는 "계서도삭면" 한글은 "계서칼국수"

주문한 음식은 별도도삭면입니다.
매운도삭면은 저 마라양념을 다 넣고 빨갛게 끓여주고 별도도삭면을 시키면 저렇게 별도로 줍니다.
모밀먹듯 면을 담가서 건져먹으면 된다는데.. 역시나 별도시키길 다행..저걸 그냥 먹었으면 아마 지금쯤 복통에 시달렸을듯한 매움 정도

일 다보고 그냥 왔어야 했는데 남구로시장을 일주하며 저녁꺼리를 사왔습니다.
나름 몇명이 줄서있는 집이길래 괜찮을거 같아 사봤습니다 머릿고기 삶은건데 마라양념을 함께주네요 기대만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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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25.09.30 · 220.♡.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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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때는 저희 집에 전화가 없었는데 2학기때 전화를 놨습니다
그당시 전화 놓을려면 몇 십만원을 내야해서 전화가 있냐없냐도 환경조사때 물어보는 질문이였거든요
2학기 환경조사때 전화기 있는 사람해서 저도 손들었더니 담임이라는 인간이
넌 1학기때 없었잖아? 이 ㅈㄹ하더라구요 애들은 킥킥대고
그래서 방학때 놨습니다 그랬더니 아 이러고 넘어갔는데 진짜 패버리고 싶더군요
라고 옆에 삼촌이 말씀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