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e (1.♡.61.206)
2025년 10월 2일 PM 04:08 · 수정됨(19:19)
어디든 말은 하고 싶은데 소문내기는 두렵고, 다모앙에만 적어둡니다.
아내는 다모앙 계정 없습니다..;;
.
.
새벽부터 일하고, 오후에도 계속 일정이 있어서 잠깐 틈에라도 좀 누워야할 것 같아서 거실 바닥에 누웠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요.
마침 아내도 오후에 함께 나가야 해서 같이 거실 바닥에…
아내 팔베개를 해주다가 문득,
근데 여보, 당신 팔베개 해주는 게 참 오랜만인 것 같아.
요즘 한참 러닝 다이어트에 빠져있는 아내가 얼른 대꾸합니다.
어때? 엄청 가벼워졌지?
뭔가 딱 놀려먹기 좋은 타이밍 같아서,
얼굴 살은 나중에 천천히 빠질건가 봐,
너무 가벼워져서 머리 얹은 줄도 모르겠다,
머리는 본래 살 안 빠져,
크기 때문에 쉽게 줄어들기 어렵지,
괜찮아, 팔근육 키우는 거지 뭐,
어떻게 말하면 이 사람을 좀 놀려줄까 이런 저런 답을 생각해 보는데, 어떤 대답을 해도 한 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답을 생각하는 사이 10초쯤 흘렀나?
아내가 휙 돌아눕더니 냉큼 한 대 때리고 봅니다.
모범답안이 뻔한데 차마 그 말은 못 하겠냐고. ㅎㅎ
아,
무슨 말을 해도 맞을 것 같다는 건 알았지만,
아무 말을 안 해도 맞는 거였어요…
댓글 (24)
-
FFV4030
25.10.02 · 210.♡.27.130
목숨을 부지하신 게 다행이라 생각되옵나이다. ㄷㄷㄷ -
MMoBe
→ FV4030 작성자
25.10.02 · 1.♡.61.206
이 글을 아내가 보게 된다면, 하나 남은 목숨도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
다다크메시아
25.10.02 · 211.♡.138.253
모범답안 : 너무 가벼워서 누운줄도 몰랐잖아? -
MMoBe
→ 다크메시아 작성자
25.10.02 · 1.♡.61.206
ㅎㅎ 뻔한 답변도 한 대 맞을 겁니다. -
채채게바라
25.10.02 · 36.♡.184.203
아내분께 납득되었습니다. -
MMoBe
→ 채게바라 작성자
25.10.02 · 1.♡.61.206
평생 놀려먹고 싶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참... 좋습니다!! -
케케이건
25.10.02 · 168.♡.154.55
잔머리 굴리는거 뻔히 들여다 보여서 때렸나 봅니다.. ㅋㅋㅋㅋ -
MMoBe
→ 케이건 작성자
25.10.02 · 1.♡.61.206
ㅎㅎ 정답입니다.!! 딱 걸렸어요. -
BBigwrigglewriggle
25.10.02 · 106.♡.67.46
그러게 낮시간에 같이 누워있어요? ㅎㅎ -
MMoBe
→ Bigwrigglewriggle 작성자
25.10.02 · 1.♡.61.206
백 만년만에...;;;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