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용 (124.♡.40.93)
2024년 5월 3일 AM 11:25 · 수정됨(13:52)
아이가 넷입니다.
첫째 3놈은 세쌍둥이입니다. 이제 6학년이구요.
막내는 이제 3학년입니다.
최근에 아이들과 학교 생활 관련해서, 공부 관련해서, 스마트폰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 관련해서는 큰 부담도 안 주고, 학원도 방학 특강 빼고는 안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공부해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부모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아는거죠.
학교에서 친구들이 학원 다니는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이 중학교 가면 공부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하시거나,
친구들끼리 누구는 중학교 수학, 고등학교 수학 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부담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럴 필요 없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사회에서, 학교에서의 분위기가 아이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도 부담이 됩니다.
외벌이에 아이 넷은 진짜 어렵습니다.
학원을 안 보내는건 나름의 신념도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중학교 가면 더 많은 교육비 지출이 예상되는데,
솔직히 지금 이 수준에서 더 많은 교육비 지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애들이 원하는걸 못해줄 수 밖에 없다는 그 답답함...
정부 지원이라고 할만한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개인의 부담으로만 모든걸 감당해야 하는 다자녀 부모들은 매번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답답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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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nlyYOU
24.05.03 · 222.♡.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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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뱃살대왕
24.05.03 · 223.♡.28.162
저도 셋입니다. 6학년 하나 4학년 쌍둥이..
요즘들어 쌍둥이가 댄스학원까지 보내달라고해서 허리에 경련이 오고 있습니다.ㅋㅋ
어릴때 학원하나 제대로 다닌 기억이 없어서 애들이 해달라는건 해주고 싶은데...초딩부터 이러면 중딩고딩가면 허리가 부러질거 같네요.휴.. - 빨
빨간용
→ 뱃살대왕 작성자
24.05.03 · 124.♡.40.93
저랑 같으시네요.
어릴 때 피아노 학원을 그렇게 다니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 다니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애들이 원하는건 가능하면 들어주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
Mmetalkid
24.05.03 · 123.♡.65.252
부모라면 느끼시는 그 심정, 다들 아실 것 입니다. ㅠㅠ 더구나 다자녀시니 더 크시겠네요.
심각한 저출산 국가면서도 지원이랄 것도 없는 현실이 참 답답하죠.
모쪼록 빨간용님의 가정과 아이들의 미래에 더 큰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
Xxman
24.05.03 · 210.♡.41.89
강남인강을 활용해 보세요.
정말 싼가격에 모든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교제는 사야하지만요. -
아아비도스
24.05.03 · 211.♡.136.1
초중고 세자녀 키우는데.. 사교육비 장난아닙니다..ㄷㄷㄷ
첫째는 자사고에 기숙사까지 들어가니 1년 학비만 천만원에.. 학원까지 보내니 월 100정도 나가네요..
둘째 중학생도 기본 영수 학원만 월 70 정도 들어가고..
막내 초딩도 영수 + 배드민턴 하는데 월 50 정도 들어가네요..
곧 첫째는 대학, 둘째는 고등학교, 셋째도 중학교 갈텐데.. 그때는 어떻게 감당할지 감이 안옵니다..ㅠㅠ
외벌이로 다자녀 키우지 정말 쉽지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
화화성밧데리
→ 아비도스
24.05.03 · 106.♡.66.208
대딩은 등록금 천에 용돈 천 정도 입니다.
1년에 2천이네요. -
Aameba0
24.05.03 · 123.♡.39.51
외벌이 아이 3입니다. 초3, 7세 5세 유치원생인데...
딱 최소한으로 국영수 + 체육 하나 보내는데 등골이 휘네요.
아이 친구들 이야기 보면 무슨 학원 무슨학원 보내고 밤 10시 11시까지 숙제하고 난리더라구요.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와중에 정부 지원 같은건 죄다 소득, 재산으로 짤라 버리고....
다자녀 키우려면 그정도 소득없이 어떻게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에휴... -
매매일매일
24.05.03 · 115.♡.84.215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고등 중등 초등 한명씩 3자녀 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 베
베티
24.05.03 · 121.♡.167.39
요새 주민센터나 도서관에서 유아와 초등용 교육프로그램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미술 보내고 있어요. 3달에 58000원(+재료비48000). 근데 영어 수학은 별수가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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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승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