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10월 4일 PM 05:00 · 수정됨(18:52)
https://youtu.be/-xei35Xy8Ww?si=fiyfpLUcCSSZGYQ7
70년대 히피들이 정착하여 일궈놓은 '톨 파인즈'라는 가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크리에이터이자 주인공 역을 맡은 '메이 마틴'은 이른바 '논 바이너리'를 표방하는 엔터테이너입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해당 캐릭터의 성정체성을 두고 농담을 주고 받고 주변 인물들이 성정체성을 인지하는 대사가 등장하면서 드라마에서도 배우의 성정체성을 유지하지만 어쨌든 만삭의 부인을 둔 남편의 역할?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성정체성과 같이 초반부터 저 부부의 아이의 아빠는 도대체 누구인지, 둘이 어떻게 해서 만나서 부부의 관계를 맺게 된 건지 제 기준으로는 꽤나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부부의 사연에서 소위 말하는 떡밥을 뿌리고 시작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도 의문을 풀 생각은 하지 않고 부부가 이사온 집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미스테리를 연속해서 늘어놓고, 히피 출신의 학교 교장이 설립한 학교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기업에 대한 비밀만 연속으로 늘어놓고 재밌을 것처럼 분위기를 잡습니다.
초반에 엄청난 음모가 숨겨져 있고 이것을 파헤칠 것처럼 진행되지만 결국에는 엄청난 음모나 반전은 전혀 없고 ,초반에 흥미를 돋구던 긴장감도 스스로 사라지게 만듭니다. 쌓아 올렸던 의문들은 전혀 해소되지 않은 채 남겨놓고요. 위에서 보는 예고편에서의 긴장감이 전부인 드라마입니다.
전형적으로 속이 빈 강정같은 드라마입니다. 2003년을 배경으로 해서 지금 기준에 힙한 그 당시 음악이나 고전록 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선택하고 70년대 히피들이 세운 사이비교 풍의 마을이라는 호러 영화에 등장할 법한 설정을 쌓아놓고 뭔가 청소년을 소재로 한 메이즈러너 류의 영 어덜트 소설 분위기를 풍기지만 정작 들여다 보면 아무 것도 없는 드라마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성정체성의 크레이이터가 작정하고 만들어서 어쩔 수는 없다고 해도 LGBTQ 코드 역시 드라마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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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니언
25.10.04 · 110.♡.135.86
저도 신작으로 뜨길래 보다가 중단한 상태입니다. 마이너 해서 취향 탈 것 같아요. -
Rruler
25.10.04 · 118.♡.73.194
전형적인 넷플릭스 시리즈인가보네요 -
Ssamdol
25.10.04 · 220.♡.239.126
'논 바이너리" 라는 용어을 얼마 전부터 듣고는 있는데...
나의 성정체성은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나를 그 테두리 안에 가두려 하지 마라... 라는 설명을 읽고서...
그럼 뭐 어쩌라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세상은 참 어렵네요. -
훈훈제계란
25.10.04 · 125.♡.154.181
토니 콜렛 하나 믿고 봤다가... -_-; - 로
로스로빈슨
→ 훈제계란 작성자
25.10.04 · 124.♡.249.204
그니까요 저런 종류 영화에 토니 콜렛이면 왠만해서는 재밌었는데 말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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