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고향인분들은…고향 잘 있나요?
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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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5일 PM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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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삼척입니다.

어제 처가(원주) 들렸다 오늘 삼척 왔네요.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항암치료중) 마음이 무거운 와중에.. 가족들하고 같이 왔는데 집이 안계시네요.


아버지가 어머니 모시고 병원갔는데(항암 주사중 일부는 퇴원해서 근처병원에서 맞음) 응급실만 가능해 대기 환자가 많아서.. 알아서 점심 먹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가족들 데리고 장보려고 시내 돌아다니다 왔는데..


쇠락해가는 모습에 참 마음이 안좋네요.

제가 고향떠날때(대학입학)만 하더라도 인구가 9만 좀 넘었는데 지금은 6만정도 입니다. 


인구가 준것뿐 아니라 도시 경관이 3-40년전에서 개선된 부분은 거의 없이 낡아가고 있는게..저희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오늘도 다녀온 중앙시장근처나 사람이 좀 다니지..조금만 벗어나니 제가 고향을 떠나올때 풍경 그대로 나이만 먹은 건물들이 휑그렁하게 있는게 ..이런걸 두고 몰락이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한때 나이들고 은퇴하면 삼척으로 돌아와 삶을 마무리하는건 어떨까 했는데.. 그 계획은 아무래도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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