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Racco (59.♡.232.174)
2025년 10월 6일 PM 01:17 · 수정됨(10. 07. 08:59)
12.3 내란 당일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그 난리가 났었던 걸 알게 되고는 그 긴장되었을 순간을 겪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겪어보지 않은 내란의 밤은 아무렇지 않게 잊혀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변 사람들이 모여서 웃고 즐기는 순간을 볼 때마다 ‘내란이 성공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등골이 오싹해지고 때론 식은 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아빠~~‘하면서 깔깔대는 모습을 보면서 저 모습이 비명소리로 바뀌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뻔 한 적도 있고 합니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적어져서 그런 건 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그냥 거실 소파에 앉아 이렇게 다모앙을 보고 있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하기도 할 따름입니다.
다뫙 여러분들 가족과 친지, 지인들과 모두 사이좋게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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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25.10.06 · 223.♡.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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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sRacco
→ 가랑비 작성자
25.10.07 · 59.♡.25.13
저도 문득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지금 내가 있는 시간이 내란이 실패한 평행우주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요 - 3
3Putt
25.10.06 · 223.♡.20.241
계엄령 선포 소식을 듣는데, 전 심장이 막 벌렁벌렁 뛰더라고요. ‘진짜야? 2025년에?’ 이 생각만 나고 ㄷㄷㄷ -
00sRacco
→ 3Putt 작성자
25.10.07 · 59.♡.25.13
어후…심란하셨겠어요. 아마 그 시간에 제가 깨어있었으면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지방에 있어서 그저 깝깝하기만 했을 듯 해요 -
까까루루슈
25.10.06 · 223.♡.174.148
그날 밤 아이랑 잠자리에 누워 자기전 뉴스 보고 자야지 하고 핸드폰 보다가 했다가 애 앞에서 첨으로 육성으로 쌍욕했습니다. -
00sRacco
→ 까루루슈 작성자
25.10.07 · 59.♡.25.13
저도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계엄 소문이 도니까 하지마라 하지마라 경고했는데 실제로 하니까 결국 저 xxxxxxxxxxxxxxxxxxxxx 것이 했구나 싶더라구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정말 평화로운 거리의 모습에서
나와 세상이 분리되어있는건가... 라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었네요.
내가 지금 꿈속에 있는건지 현실인지
혹시 매트릭스 시스템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