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10월 6일 PM 10:14 · 수정됨(10. 07. 04:34)
왜 함부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
저희 가족이 그렇게 했었으니까요 ㅎㅎ
가족 전체가 이민도 아닌 유학으로 10년 넘게 해외에서 살았다는 걸로 학비만해도 얼마나 들었는지 어느정도 가늠이 되실거라 봅니다. 거기다가 누나는 거기서 살고 있는데 그거에 대한 추가적으로 지원이 들어갔죠.
(참고로 저한테는 그렇게 많이 안들긴 했습니다. 전 빠르게 일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이게 생각해보면 정말 교육에 돈을 많이 쏟아붓는다고해서 그만큼에 결과가 나오느냐?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게 상당히 비효율적이예요.
저희 와이프도 같은 말을 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딱히 부모님이 와이프 교육에 엄청 돈을 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일하는 기업에서도 강남 8학군이나 혹은 더 엄청난 학력을 가지거나 살아오면서 교육에 돈을 엄청 써왔던 사람들도 자기랑 직급이 같거나 혹은 낮은 사람들을 보면 교육에 돈을 엄청 들이는게 과연 효율적이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딱 하나 쥐어주고 싶은건 "실패할 수 있는 여유"를 쥐어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제가 잘 준비를 해야겠지만요. 요즘 보면 돈이 있는 집안에서도 실패와 시도를 두려워하고 학력에만 눈이 멀어서
남한테 대신해달라고 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을 하는 걸 오히려 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도 있는데 왜 실패를 두려워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래서 저렇게 부모가 시키는대로만 살아온 애들이 자기 인생에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저는 제가 정한 이 직업으로 쭉 일하고 있는데 이게 제 능력때문일까요? 절대 아니죠. 사회가 얼마나 발전이 되어있고 구성원들이 얼마나 성숙하고 뭐 이런 아주 여러가지 외부적 요인들이 있음에 쭉 지금까지도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실패할 수 있는 여유"와 "나만 잘났다고 되는게 아니라 사회가 중요하구나"라는 마인드만 있으면 저는 어느 사회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나중에 자식이 태어나면 공부를 못하는 것보다 아무 카테고리에도 딱히 관심이 없을까봐 오히려 걱정입니다. ㅎㅎ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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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ndBlade
25.10.06 · 62.♡.150.122
지금의 교육비는 일종의 강대국들끼리의 군비경쟁 비슷한거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건데 결국은 제로섬이 되는거고 그걸로 이득보는 세력은 사교육 시장이죠. 무엇보다 사교육 시장은 사회에 전반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않습니다. 오직 사교육 시장 내부만 배불리죠. -
9911카브리올레
25.10.06 · 221.♡.6.83
맞는 말씀입니다. 작은거 하나 엄마한테 물어보고 하려는 아이들 보면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라구요. 니가 결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쉽지 않아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부부드러운송곳
25.10.07 · 211.♡.204.22
진정한 교육... 즉 세상을 지혜롭게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깨달으며 살아나가는 것인데
그건 다 빠져있고 정작 본인의 타고난 특성과
기질은 배제한 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남을 이겨야 하는 이기적인 경쟁심만
부추기고 가르치는게 현실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인데 이런 현실을 보면
미래가 좀 많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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