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Cid (121.♡.214.135)
2025년 10월 7일 AM 11:19 · 수정됨(15:54)
외국인들이 삼계탕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흐물흐물해진 닭껍질이란 사실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삼계탕이 진짜 맛있고, 영양 만점이고, 건강에도 좋아서 자주 먹고 싶어도 항상 걸리는게 먹는 시간과 귀찮음이었습니다.
흐물흐물해진 닭껍질을 어떻게든 안 먹으려고 골라내다보니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삼계탕 한 그릇 먹는데 3~40분은 걸렸거든요.
그러다보니 삼계탕은 시간을 내서 큰맘먹고 가야하는 요리가 되어버렸죠.
근데 최현석 쉐프님 닭손질 하실 때 껍질을 너무 쉽게 바르는걸 보고 아! 저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고정관념의 파괴였죠.
닭껍질은 또 튀기면 그냥 최고의 식감아니겠습니까? 튀긴 껍질만 먹어도 맛있죠.
삼계탕에 이 2개를 그냥 합치면 된다는 발상이 너무 좋습니다.
다 끓여놓고 흐물흐물해진 껍질 일일이 발라내는 것보다 손질할 때 깔끔하게 발라내서 따로 튀겨주는 것. 삼계탕집에 적극 권장될만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저라면 겉껍질 따로 삼계탕 메뉴 만들어서 가격을 일반 삼계탕보다 좀 더 올려도 사먹을 것 같습니다.
일단 겉껍질 버리는 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겉껍질 후라이드로 먹는 것도 좋구요.
흐물흐물해진 겉껍질 발라내느라 고생하는거 안해도 되고, 식사 시간도 줄어드니까 더 좋구요.
최 쉐프님의 삼계탕 요리는 뭐 15분만에 만드시느라 간소화되고 음식점에 낼 메뉴는 아니라 하더라도, 삼계탕 집에서 겉껍질만 손질하는 그 아이디어만은 대중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8)
-
PPANG
25.10.07 · 104.♡.44.114
최현석셰프의 아이디어가 정말 참신했는데 손셰프가 정성을 워낙에 많이 들여서 그 부분도 평가에 반영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 E
ElCid
→ PANG 작성자
25.10.07 · 121.♡.214.135
삼계탕이란 요리 자체가 푹 끓이는 요리다보니 15분의 시간에 맞추려면 많이 변형해야 했죠.
그래서, 정통 삼계탕이란 느낌이 안 나서 평가에 영향이 간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삼계탕 집에선 시간 제약이 없으니 껍질 손질만 아이디어로 따가도 삼계탕에 대한 접근성이 확 올라갈 것 같아요. -
우우미
25.10.07 · 73.♡.0.56
문제는 튀기는 작업한 눌어나는게 쉽지는 않다는 거죠. -
Wwidendeep79
25.10.07 · 104.♡.44.104
껍질은 애초에 다 벗겨서 삼계탕 끓이고
껍질은 따로 튀겨서 에피타이저로 내면 어떨까 싶더군요. 별개로 떡볶이도 떡식감 사람들 싫어한다더니 인기인거 보면 음식은 인식문제가 큰 것 같더군요. 전 우리 전통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아보였어요 -
윰윰어
→ widendeep79
25.10.07 · 223.♡.56.165
껍질에서 녹아나는 기름기도 국물에 동동 떠있어야 고소하고 감칠맛 나니..
국물을 낼 때 벗긴 껍질을 넣고 끓이면 될것 같네요.
요즘은 육수망 같은걸로 깔끔하게 내니까 거기에 야채랑 같이 껍질 넣고 끓이면 되겠습니다. -
지지혜아범
25.10.07 · 119.♡.16.32
껍질튀김 만들어 후식 내지는 별도로 판매를 하면 도움이 되것네요
그나저나 저도 어렸을 때 그 껍질 못먹어서 지금도 삼계탕을 피합니다 -
쿠쿠메
25.10.07 · 115.♡.178.234
그래서 최현석 셰프님 같은 요리사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요리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 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 만
만두냥
25.10.07 · 211.♡.205.119
그런데 기름도 많이 써야하고 손질하기 쉽지않을듯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