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223.♡.48.65)
2025년 10월 9일 AM 06:32 · 수정됨(09:50)

비가 쉼없이 내리던 연휴2일차 시골 이모집에 갔을 때 입니다.
오빠집 식구와 함께 왁자지껄 마당가로 들어서자 이모가 마중을 나오시고 잠시 시끄러웠죠.
그 사이에 아깽이 울음소리가 끼어듭니다.
다급한 애옹애옹애옹 애~~~~
그러더니 마당에서 내려가자면 한길은 되보이는 밭에서 아깽이 한녀석이 기어오릅니다.
조카들이 호들갑을 떨며 끌어올리는데 영차영차 또 한녀석, 그리고 뒤이어 또 한녀석
(사진은 하나밖에 없ㅠㅜ)
세녀석이 밭두둑에서 애처럽게 비를 맞다가 사람들 소리가 들리니 살아보겠다고 용기를 낸 모양입니다.
둘러봐도 애미는 보이지 않고
아깽들은 날 봐달라고 난리
조카들은 애기들 불쌍하다고 더 난리
벌써부터 데려갈 박스를 찾고 있는데 오빠마음도 벌써 반쯤 허물어졌고 꾹다문 새언니 입술만 살피는 가족들 ㅋㅋ
차에서 수건을 꺼내 애들 비를 좀 닦아주는 동안 이모가 말씀하시네요.
동네 난데사람(고향사람 아닌 바깥서 들어온 사람) 하나가 고양이 밥준다고 그집 델다주라고
그제서야 현실감각 돌아온 오빠가 흥분한 애들을 다독이고 ㅋㅋㅋ
곱게 그 이웃에게 아깽이들을 인계했습니다.
오빠의 후일담
정말 데려갈뻔 했어.
애가 너무 어려. 비라도 안맞았으면 모를까 흠뻑 젖어서는...
오빠도 늙었어. 에겐남이 되어가는군 ㅋ
->본문 사진이 삭제되어 댓글에 아깽사진 있어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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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루리라
25.10.09 · 58.♡.94.201
사진은요???? -
여여름숲
→ 이루리라 작성자
25.10.09 · 223.♡.48.65
으헹?
분명히 첨부하고 게시물에 사진 올라간거 확인도 했는데 없어졌어요ㅠㅜ
재 첨부해도 안되요 ㅠㅜ
여기 댓글엔 되려나[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0/44fcecbbfc63638fba791b811724bffc_q5imexak_comment_3743821889_aXmdbQVq_1759721366319.jpg] -
이이루리라
→ 여름숲
25.10.09 · 58.♡.94.201
아이고 진짜 아기냥이군요 -
개개같은냥이
→ 여름숲
25.10.09 · 124.♡.64.225
헐…
칡 아닌가요??? - 자
자전거여행
25.10.09 · 220.♡.241.238
새언니 모습 ㅋㅋ 우리집 풍경이네요.. -
Kkita
25.10.09 · 220.♡.220.236
아이고 살았네요. -
CChosen
25.10.09 · 14.♡.66.1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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