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트 (112.♡.148.44)
2025년 10월 9일 AM 11:42 · 수정됨(12:15)
위대한 개츠비 이후에 뭘 읽을까 하는데 딸이 자꾸 1984 를 추천하네요. 전 안끌리는데..
안그래도 현실 정치판(한국/세계) 돌아가는거 보면서 정치로 인한 문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책으로 또 보고 싶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읽지 않은 책이고 회자만 많이 되는 책이였는데 딸의 추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항상 겪는 번역본 선택 문제, 그 중에서 저는 오디오북으로 들어야 하니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데요.
밀리는 최근 번역본으로 성우 녹음이 있고 다른 번역본으로는 AI 낭독이 있는데 둘 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저에게 잘 안맞는 책인가보다 이 재미없는 책을 딸은 어떻게 읽었을까 했습니다.
(민음사 번역본으로 억지로 앞부분 읽었다고 하네요. 근데 중후반으로 가서 좋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밀리의 경우 남자 성우 1인 낭독에다 여자 파트까지 같이 해서 그게 귀에 거슬려서 일단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곤 윌라가 생각났습니다.
얼마전 윌라앱을 열였더니 폴드7 3개월 무료라고 떴는데 그때만해도 윌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거든요.
이번에 시험삼아 가입했습니다.
윌라에도 1984 오디도북이 있는데 자체 녹음입니다. 들었더니 많이 다르네요. 공을 많이 들인게 느껴집니다.
일단 녹음이 단조롭지 않고 중간에 효과음도 적당히 넣어주고 독백은 살짝 에코도 넣어주고 몰입이 훨씬 잘 됩니다.
번역본이 제가 원하는게 아니였는데 이것도 막상 들으니까 윌라의 더클래식 번역이 제 취향에는 더 맞는거 같습니다.
밀리가 끝나면 윌라로 갈아탈까 생각중입니다.
댓글 (7)
-
RRider_man
25.10.09 · 180.♡.225.117
-
빅빅데이트
→ Rider_man 작성자
25.10.09 · 112.♡.148.44
딸이 다음 책으로 '인간실격'을 추천합니다. 제목만 들어도 별로 읽고 싶지 않은데 이것도 강추를 하네요. 쩝.. -
RRider_man
→ 빅데이트
25.10.09 · 180.♡.225.117
상당한 분이시군요. ㅎㅎㅎㅎ '인간실격' 아주 좋아요.. 그당시 엔화의 가치가 놀라울 뿐이죠. ㅋㅋㅋㅋㅋ
눈으로든 귀로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라요!! ^^ -
빅빅데이트
→ Rider_man 작성자
25.10.09 · 112.♡.148.44
님도 상당하시네요. 해당 책을 다 읽으셨네요. 편한 연휴 되세요. -
RRider_man
→ 빅데이트
25.10.09 · 180.♡.225.117
남은 연휴 편하게 잘 보내세용. ^^ {emo:onion-002.gif:100} -
버버리곰탱
25.10.09 · 223.♡.177.93
동물농장도 추천드립니다.
자도 둘다 써본 입장에서 앱 완성도는 윌라의 압승입니다. 오디오북 한정. -
빅빅데이트
→ 버리곰탱 작성자
25.10.09 · 112.♡.148.44
안그래도 딸이 동물농장도 추천하던데 1984 만 읽고 제가 읽고 싶은 다른 책 먼저 읽을거에요 ^^ (동물농장은 나중에)
아빠가 자기가 말한 책 읽는다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1984 도 제대로 다시 들으니까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고전은 배신을 때리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구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자. 이제 "빅 브라더"님의 은총(?)에 빠져보세용.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