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06.♡.231.242)
2024년 5월 3일 PM 02:47 · 수정됨(15:44)
비디오를 빌려보던 시절,
동네에 비디오 대여점이 하나 들어왔는데,
다른 비디오 대여점들이 문 닫게 할 목적으로
한 편을 빌려보는데 2,500원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여기는 500원에 한 편, 이렇게 질러버리더군요.
그렇다고 최신 비디오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매장도 상당히 커서
당연히 그 비디오 대여점으로 사람들이 몰렸고,
2,500원 하던 비디오 대여점들이 2,000원, 1,500원까지 가격을 내렸습니다.
정말 미친 가격이었지요.
여기서 빌리면 한 편 빌릴 가격에 비디오를 5편 빌릴 수 있었어요.
단 번에 그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한 3편 정도 빌려와서는
한 편은 열심히 보고, 나머지 영화를 그냥 저냥 보다가 졸다가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짧은 시간에 몇 편을 연달아봤더니 영화 장면들이 여기저기 뒤섞여버리더군요.
그렇게 한 달인가, 두 달인가 있다가 결국 박리다매로 팔던 비디오 대여점은 철수했습니다.
왜 없어지게 되었는지 그 뒷사정은 알 수 없었지만, 궁금한 건 저 자리에 어떤 업종을 들어올까,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결국.. 그 자리에 교회가 들어오더군요.
오, 오.. 아.. 그랬습니다.
여하튼, 그 시절에 봤던 영화 중에 정말 무서웠던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내용이 잔인하고 고어스러운 그런 게 아니라, 분위기에 주는 공포 스러움이 굉장했지요.
이름이 잘 기억나질 않아서, chatGPT 찬스를 이용해봤더니.. 오.. 바로 알려주세요.

'The Dark Half'였군요. 그 시절엔 몰랐는데 와.. 원작 소설이 스티븐 킹이었네요.
이 영화 다시 봐도 무서울까요? 그 때는 진짜 무서웠는데..
그냥 뻘글이었습니다.
끝.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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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짝지근
24.05.03 · 125.♡.218.23
결론은 영화 추천이군요 ㅋㅋ -
벗벗님
→ 달짝지근 작성자
24.05.03 · 106.♡.231.242
잠시 찾아봤는데, 쿠팡플레이에도 없고, 넷플릭스에서 없는 듯 하네요. ^^; -
레레드엔젤
24.05.03 · 118.♡.112.3
그거 아마 게임도 있을 겁니다. -
벗벗님
→ 레드엔젤 작성자
24.05.03 · 106.♡.231.242
헛.. 게임이요.. 무서울 것 같아요. ^^; -
EEndwl
24.05.03 · 106.♡.3.168
imf당시 그런 비디오 가게가 동네에 생겼다가 다른 비디오 가게들도 다 가격내리고 그렇게 1년뒤에 모든 비디오가게 주인들이 모여 2000원으로 동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경쟁 당시 구작들은 100원까지 내려갔었어요. -
벗벗님
→ Endwl 작성자
24.05.03 · 106.♡.231.242
헛.. 구작 100원이요. ^^;; -
시시급루팡
24.05.03 · 211.♡.91.132
다크 하프 저는 소설로만 보고 영화는 못봤는데
검색해보니 무려 조지 로메로옹이 감독한 영화군요.. -
벗벗님
→ 시급루팡 작성자
24.05.03 · 106.♡.231.242
아직도 몇 몇 장면이 기억이 날 정도로 상당한 영화였습니다. ^^; -
__미련곰탱
24.05.03 · 118.♡.15.105
비디오가 뭔지 삼촌한테 물어봐야겠어요 -
벗벗님
→ _미련곰탱 작성자
24.05.03 · 106.♡.231.242
저도 잘 몰라요. 카세트 테이프 닮ㅇ.. 아, 아닙니다. 그것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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