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쇠약 (124.♡.13.205)
2025년 10월 11일 PM 06:09 · 수정됨(19:12)
명절 연휴 내내 퐁당 퐁당 당직 섰고 컨디션 관리상 쉴때 한편 씩만 봤더니만 밀린 영화들 내려가기 전에 봐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트론은 1,2편을 본게 있어서 마무릴 지어야할듯한데 뭐 메이저 영화라 길게 같거 같아서 조만간 봐야겠죠.
연휴/명절에 이어 또 주말이네요. 넉넉한 밤 되시길요.
(1) 귀목 : 피의 혼례 (2025)
베트남 영화를 오랜만에 보네요. 고전부터 공포영화 등 몇개가 기억이 납니다. 같은 강 위에서 (1959), 하노이 소녀 (1974), 그린 파파야 향기 (1993), 씨클로 (1995) 그리고 공포 영화 마야 (2024) 등이 생각나네요.
상기 언급한 90년대 베트남 영화는 감독이 한명인데 '트란 안 홍'이라고 초기 3부작을 베트남에서 찍은 걸 제외하면 다작을 하진 않지만 무대가 베트남이 아닌 월드로 바뀌네요. 뭐 프랑스 국적을 취득도 했고 2023년에 '프렌치 수프'로 칸 감독상을 거머쥡니다. 아 잡설은 여기까지요.
해당 영화는 롯데시네마 수입,배급,단독 개봉이며 제작에 총괄 프로듀서 포함 한국인들이 제법 참여했더라구요. 장르 호러, 오컬트류이며 약간의 고어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뭐 장르별 각 강도가 찐한 편은 아니고 소프트하고 그렇습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다시피 전설의 고향급 스토리에 오컬트를 좀 붙인 스타일이네요. 전체적인 영화 만듦새, 연출, 더빙상태 등 고려했을때 할인티켓이나 OTT 킬링 타임 등의 수준이네요.
(2) 원 배틀 애프터 아너더 (2025)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네요. 전부를 다 본건 아니지만 거의 봤네요. 미국을 통찰하는 류의 영화들을 주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카데미에선 노미네이트만 되지 수상을 받지못했던 기억인데요. 이번 영화로 상하나 거뭐쥐셨음 하네요.
기본적으로 범죄/액션물 그리고 블랙 코미디장르이며 모두 까기를 시전하지만 아무리 망했어도 정신은 이어져 투쟁은 계속되기에 결론적으로는 좌편향된 영화처럼 느껴졌네요. 영화는 저항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지만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일반적인 명작의 기준이 반드시 가족이나 사랑은 아니지만 참 재주가 남다릅니다. 영화는 일반인들에겐 조금 긴 러닝타임이나 전체적으로 몰입감있고 스피디하게 잘 마무리 됩니다. (관크까진 아니지만 화장실, 리필 등 들락날락하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올해 본 영화중 원탑인가 싶기도 하고 (일부러 골몰히 생각하진 않겠습니다) 괜찮게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는군요.
댓글 (1)
- 드
드래곤마운틴
25.10.11 · 59.♡.5.12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보고 싶어 지는 관람평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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