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우주표류기 (211.♡.39.61)
2025년 10월 11일 PM 08:15 · 수정됨(10. 12. 00:20)
1. 실직하신 분들이 노숙자가 되었는데 허름한 가방에 손으로 쓴 사업계획서 뭉탱이를 갖고 재기를 노렸다는 얘기
2. 역시 실직하신 중년남자들이 여성전용 노래방(단란주점?)에 취업해서 일명 아빠방이라는 것이 생겼다는 얘기
3. 여의도 증권맨이 IMF로 해고당한 후 회사 근처에서 노점상을 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는 TV방송을 본 기억
4. 이후 많은 학생들이 의대지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
5. 벤처붐으로 각종 국가지원 IT학원이 성행
김대중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신속하고 다방면으로 노력해서 결국엔 2년만에 차관을 상환했는데 믿기지가 않았죠. 그리고 월드컵 4강까지.
2년 후면 30주년이 되는군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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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sRacco
25.10.11 · 118.♡.84.122
대학 1학년이 평점 4점이 넘는 현상도 생겼죠 -
다다마스커
25.10.11 · 220.♡.246.38
전 은행 직원들 해고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
코코쿠
25.10.11 · 112.♡.121.165
터지고 난 직후 군대갔습니다. 사람들이 효자군대갔다고..... 나중에 복학하고 보니 집안아 어려워져 휴학하거나 자톼한 친구들도 있었다 들었네요.... -
솔솔고래
25.10.11 · 223.♡.193.139
고등학생은 수학여행을 못가고 전학생들도
많아더랬어요 -
세세상여행
25.10.11 · 175.♡.69.67
그때부터 매국당 정권이 사고치면 민주당 정권 때 수습하기를 반복했죠.
그것 때문에 개혁이 더디고 발목 잡히기를 되풀이하고 있죠.
나라가 박살이 나도 매국당 찍는 것들에게 이가 갈립니다. - 눈
눈팅이취미
25.10.11 · 182.♡.218.38
아... 그때 대학생 되었는데..OT같은 술자리 다 없어지고 신입생 체육대회 했던 기억이 납니다..=_= 피구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Mmedian
25.10.11 · 115.♡.86.190
그해 겨울.. 자살시도로 응급실 오는 환자들이 5배 정도 늘었습니다. ㅠ -
구구마적
25.10.11 · 220.♡.81.133
imf터지고나서 다음해 군대 지원했는데 지원자가 많아서 반년 늦게 군에 갔습니다.
군에 가니 자기가 입고온 옷이나 용품 택배나 우편으로 보내는게 아닌
100일휴가때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
Bblueship
25.10.11 · 180.♡.248.31
돈이 있어도 신혼 여행을 해외로 가기 어려운 분위기였죠. -
롱롱숏
25.10.11 · 58.♡.148.15
정말 자살한 사람이 많았죠.
친구중에 아버지가 실직하거나 사업이 부도나서 대학/유학 중퇴한 사람이 몇명 있습니다.
전철에는 비에 맞은 짐승 냄새 풍기는 사람들이 자주 보였고
비오는 날, 학교 앞 건물의 지하도 입구에는, 쭈구려 앉아서 울고 있는 할머니도 본적 있는데,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노숙자가 갑자기 엄청 늘어나서, 서울역, 시청~을지로 코스에는 저녁때가 되면 박스로 잠자리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줄을 이었고,
여러 대기업들이 2-3년간 신입사원을 전혀 뽑지 않았죠.
을지로~ 명동 부근에서는 정리해고나 통폐합 등과 관련된 은행/금융사 직원들의 시위가 자주 보였죠. 지금은 상상 안가죠.
갈데 없어서 몇년 고시공부하다 포기하고 들어간 H모 기업은, 제가 4년만에 처음 뽑은 신입사원 7인중 하나였는데, IMF전에는 30-40명씩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리급 선배는 있어도, 사원 선배는 한명도 없었죠. 나름 대기업이었는데도...
문과가 본격적으로 소외되기 시작한 때로 기억합니다.
제겐 정말 악몽이었어요.
다모앙 규칙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하고 싶은건... "그 사태의 책임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 관련자들..관련 정치인 정당인, 관료 등등... 절대.. 난 죽을 때까지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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