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미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민
민초맛치약 (211.♡.36.147)
2024년 5월 3일 PM 03:49 · 수정됨(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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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의 더 퍼시픽입니다.
어리버리했던 유진 슬레지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쪽.바.리 금니나 캐볼까"하며 단도로 일본군 시체의 입을 쑤시려는 모습, 유진의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돌아온 젊은이들의 몸의 흉터보다 더 안타까운 건 영혼에 남은 흉터다는 대사, 참전 전까지는 사냥 잘 다녔던 유진이 귀국 후 엽총을 제대로 쏘지도 못하고 통곡하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습니다.
고딩 때 명절날 큰집에서 사촌형들이랑 봤는데, 좀 그렇고 그런 장면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보다 훨씬 많아서 형들이 "어린 애가 이런거 봐도 되냐?"하고 자기들끼리 갑론을박하길래 "나도 알 거 다 알거든?"했다가 "어린 놈이 벌써부터 까져가지고!"하고 혼났던 것도 생각나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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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ECK
24.05.03 · 21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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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초맛치약
→ BECK 작성자
24.05.03 · 211.♡.36.147
아하 사무원이 해병대에서 뭐 회계나 제도 가르쳐 준 거 있냐고 하니까 유진이 빡쳐가지고 일갈한 그 장면이죠!
그런 진지한 장면 말고도 일본군 전투기가 비행장만 때리러 오는 줄 모르다보니 보급품과 본토에서 온 우편물들 버리고 숨은 육군들을 비웃으며 그 소유권을 자기들 앞으로 이전한 해병대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였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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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쪽발이 죽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쪽발이를 끝내주게 잘 죽입니다 "
이런 대사를 한것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