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o (211.♡.26.195)
2025년 10월 11일 PM 10:38 · 수정됨(10. 12. 10:00)
하루 1번만 상영하는 사람과 고기 영화를 오전에 보고 왔습니다.
주연 세 분의 연기야 뭐... 따로 말 할 것이 없고요.
스토리도 어느 정도 예상되는대로 흘러 가고... 엔딩도 그렇고요.
독립 영화(?), 소규모 영화이긴 하지만 촬영도 안정적이고, 영화 만듬새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 영화적인 이야기 보다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것이 30년 후 내 모습인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긴 하더라고요.
몇 년 전에 문득...
결혼도 안 했고... 형제도 몇 없고, 친척끼리 교류도 거의 끊긴 상황에서 지금보다 나이 들어 내가 다른 형제보다 더 오래 살다가 골방에서 죽으면 영락 없이 무연고 고독사가 되겠구나... 무연고 고독사 하면 장례는 어떻게 되고, 시신은 어떻게 처리 되는 걸까...
나는 자손도 못 남겼으니 내가 이 세상에 왔다 간 흔적은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오늘 영화를 보니 문득 그때 했던 생각이 다시 들더라고요.
T 라서 어차피 나 죽으면 끝이지 남은 시신 따위야 어떻게 되건 뭔 상관이냐...라는 생각도 합니다만...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영화는 소소하게 재미 있었습니다. 상영관이 많이 없어서 보기 힘들긴 한데 보실 수 있으면 관람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당연히 안 보시는 것이 좋고요.
댓글 (3)
- C
concept
25.10.11 · 223.♡.78.199
윤성은 평론가가 추천한 영화군요. -
LLaMesa
25.10.11 · 119.♡.117.250
유투브에서 좀전 소개 영상 봤는데 제가 존경하고 멋진 박근형 선생님 나와서 상영관 찾아서 보려고 합니다. -
여여름숲
25.10.12 · 58.♡.71.151
집근처에 CGV아트관이 있어서 좋습니다.
슬슬 걸어가 보고 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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