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거리 쓰레기통 늘리는 거 반대합니다.
깨몽

Lv.1 깨몽 (112.♡.217.132)

2025년 10월 13일 PM 09:36 · 수정됨(10. 14. 05:16)

조회 1,634 공감 0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우리나라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지게 된 굵직한 계기가 몇 있습니다.

가장 크게는 쓰레기는 돈 내고 버려야 하는 종량제고 애초 쓰레기를 적게 만들어야 유리하도록 만든 제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때 테러 위협도 그 이유가 되었습니다.
(혹시 그 밖에도 굵직한 이유가 있는 걸 아시면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튼, 그렇게 애써서 분리수거까지도 꽤나 정착시켰습니다.(물론 세부적으로는 개선할 부분도 많다 여깁니다만,...)

그런데 요즘 외국 여행자들이 많이 오다 보니 쓰레기통 찾기 힘들다는 게 큰 불평이고 어떤 곳은 쓰레기통이 새로 생겨나는 곳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쓰레기통이 있으면 거리가 깨끗해 지나요?

솔직히 아닙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제때 치워지지 않아서 쓰레기 산을 이루고 냄새도 심해 집니다.
이건 예상이 아니라 쓰레기통을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을 보면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쓰레기통이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왠만큼 다 있습니다.
(대형 공공시설에서 쓰레기통 없어서 들고 다녔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편의점에서 쓰레기통 없어서 들고 나왔다는 사람 못 봤습니다. 다만, 거리에서 좀 보기 어려울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쓰레기를 잠시 담아 다닐 수 있는 가방, 봉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봉지에 담지 않고 가방에 바로 넣고, 겸사겸사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장바구니를 넣어 다닙니다. 대개는 장보는 용도 아닙니다. ^^)

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꽁초통을 들고 다니는 것이 맞습니다.

공동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이상한 불평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런 분들도 쓰레기를 제때 치우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마련해야 하니 세금 더 걷겠다 하면 싫어 하겠지요...?)

저는 한국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하다는 외국인 여행자 글을 보면 먼저 “이해해 달라”고 설명합니다.
불평이 심하면 “그래서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나라에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쥐가 몰리고 새가 몰려서 좋으냐”고 물어 봅니다.(아,... 그런 나라들은 쓰레기 냄새 전에 오줌 지린내부터 어떻게 좀... ^^;;)


거리에 쓰레기통, 있어야 할까요? 혹은 늘려야 할까요?
(댓글 다시는 분은 너무 거칠지 않게, 담담하게 부탁드립니다. ^^)

댓글 (17)

  • 프로귀찮러

    프로귀찮러 Lv.1

    25.10.13 · 121.♡.165.211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엄청 작용하는 나라니까요
  • lonelyworld

    lonelyworld Lv.1

    25.10.13 · 218.♡.66.61

    요즘 커피 많이들 마시는데 버스에는 못들고 타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버스정류장이 참 아쉽습니다.
  • 하늘기억

    하늘기억 Lv.1

    25.10.13 · 58.♡.125.189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치우는 횟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적영역이 잘 운영된다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자주 치울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이 다니는 곳에 쓰레기통을 많이 설치하고,
    자주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애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는 한정적이어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 moho

    moho Lv.1

    25.10.13 · 211.♡.15.159

    요 몇년 동안 고속도로에 졸음 쉼터가 많이 생겼는데…
    최근 졸음 쉼터에 쓰레기통이 없어진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죠.
    이유는 뭐… 다들 짐작하는 것과 같은…
  • 탈퇴한회원 Lv.1

    25.10.13 · 58.♡.220.226

    공감하고, (서울만 놓고보면) 이미 잘 있는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의 쓰레기통 정도면 충분해 보입니다. 블록마다 있는 버스정류장 간격마다는 쓰레기통이 확보되어 있는 거니까요. 중앙차로는 아마 전부 있어뵈고, 도로변은 비율을 저는 모르네요.
  • 메이데이

    메이데이 Lv.1

    25.10.13 · 220.♡.34.152

    일단 제가 직접 본 걸로 바닷가 이야기만 하자면
    낚시가 취미인데 낚시하다보면 바닷가 근처 식당들, 횟집들 음식물 쓰레기 그대로 바닷가에 던집니다.
    일부가 아니라 거의 전부가 그러고 있어서 식당들 몰린 곳에 구석진 바다 가면 썩은 냄새가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
    또 어선들 주위에 사람 없거나 보는 사람 없으면 어구부터 가전제품까지 바다에 버립니다.
    어선에서 나온 쓰레기 전부, 그 어떤 것이라도 바다에 버립니다.
    심지어 폐유 몰래 버리는 거 해경에 직접 신고도 해 보았습니다.
    이런 게 전부 비용 때문에 그러는 거죠.
    또 바닷가 외엔 지금 사는 집이 외국인, 특히 중국인과 조선족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쓰레기 봉투 사기 싫어 일반 봉투에 담아 다른 집 앞에 놔뒀다가 싸우는 거 종종 봅니다.
    그런데 저 중국인, 조선족만 그러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노인들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거리에 쓰레기통 만들면 밤에 사람 없을 때 거기에 쓰레기 버리러 나오는 사람 천지일 겁니다.
    저도 쓰레기통 늘리는 거 반대합니다.
  • 이응시옷

    이응시옷 Lv.1

    25.10.13 · 118.♡.127.98

    다른 주제이지만, 저는 쓰레기통 보다는 공공 화장실을 더 깨끗하게 관리했으면 좋겠어요.
  • 국수나냉면

    국수나냉면 Lv.1

    25.10.13 · 112.♡.224.214

    우린 힘들다고 봐야죠. 어느 구간을 적용하면 모를까 여기 저기 만들다가는 난리나죠.
    홍콩이 길거리 쓰레기통 많기로 유명한데 사실은 종량제 하려다가 실패했죠. 우린 이대로 분리수거 하면서 가야죠.
    관광지나 해변에선 종량제 봉투를 같이 의무적으로 팔았으면 하네요. 음식물 봉투랑 2개.
    제일 좋은 건 그냥 꽁초든 뭐든 15만원 때리는 게 쵝오죠.
  • 순돌이전파사

    순돌이전파사 Lv.1

    25.10.13 · 1.♡.26.103

    쓰레기통 주변의 모습을 보면...수묵히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
    쓰레기통을 줄여야 주변이 깨끗해집니다.
    내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는 걸로...
    법과 원칙이 아닌 도덕과 양심으로 질서를 지키려들면 정책은 당연 실패합니다.
  • 람파이

    람파이 Lv.1

    25.10.13 · 211.♡.207.253

    자전거 자주 타는데 한강 자도 쉼터에 있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나이먹은 노인들이 잔차에 쓰레기 담아와서 버리는거 자주 봅니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쓰레기통에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방에서 쓰레기담은거 꺼내서 버리고 가는거 본적도 있구요. 쓰레기통 많아지면 그만큼 투기도 늘어날게 뻔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