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치매는 최악의 질병입니다..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5년 10월 14일 AM 11:25 · 수정됨(14:04)

조회 2,382 공감 0

장인께서 작년에 어떤이유에서인지 아스피린을 임의로 끊었습니다.

그 사이에 혈관성 치매가 왔고 저희가 인지하고 다시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치매는 진행되고 있어요 계속 악화되고 있고

그래서 장모님이 엄청 힘들어 합니다.

몸은 본인보다 더 건강한데 마음은 아프거든요..거기다 치매환자 특유의 고집에 체력까지 좋으니

이 질병은 아직 답도 없어요 여러 방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도 없고..

그나마 유일한 방법은 예방 뿐입니다.

성인병 예방 방법과 같은 맥락입니다만.

저도 일이 일이라 생체리듬이 엉망인 날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도 많고 긴장도도 높고.

일종의 고위험군 직업이죠

어제 아내에게 난 조짐이 보이면 조금이라도 멀쩡할때 내발로 요양병원 걸어들어가고 싶다고

집근처에 있을테니 매일 와서 보라고. 당신괴롭히고 싶지 않다고

모르겠어요 언젠가 이 이야기를 하니 '만약 아내가 치매라면 요양병원에 넣으실건가요?' 라고 하셨는데

같은 맥락으로 아내에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셨었죠....

여전히 그 문제에 대한 답은 못찾았습니다.. 그게 상대방이라면... 그게 나라면.. 같은답을 내지 못하겠더군요



댓글 (13)

  • 엘사 Lv.1

    25.10.14 · 220.♡.10.120

    전 어머님이 알콜성치매시지만 고집, 폭력성이 장난 아니긴 하죠. 그게 본인이 무너져내리는것과 더불어 보호자하고 같이 무너져가서 문제죠.
  • Nunki

    Nunki Lv.1

    25.10.14 · 223.♡.80.220

    정신을 좀먹는 병이라는 느낌이에요... 쩝.... ㅠㅠ
  • 독사소

    독사소 Lv.1

    25.10.14 · 211.♡.163.219

    하드웨어가 고장나는 거는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고장은 정말 답이 없죠. 노인 치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 정신질환도 마찬가지죠.
    이 부분 국가 개입은 절실하고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훈제계란

    훈제계란 Lv.1

    25.10.14 · 125.♡.154.181

    현재 체력이 좋으시다 해도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보지 못하니 금세 고갈되실 겁니다 ㅠㅠ
    슬픈 병이에요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25.10.14 · 27.♡.242.71

    치매가 유독 주변인들을 더 힘들게 하는 질병이라서 ㅠㅠ
  • 네임드1

    네임드1 Lv.1

    25.10.14 · 220.♡.2.39

    제가 알바 하는곳이 주간보호센터인데 거의2년 다되가요. 일단 대학병원 신경과 가셔서 환자 본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 받으시고 보호자가 건강해야 잘 돌볼수 있거든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문의 하시면 요양등급 받는거 안내 받으실거구요 . 보호자도 정신적으로나 시간 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간병도 더 오래 하실겁니다. 나중엔 정 안되면 요양원에 들어가셔야죠 어쩔수 없습니다.
  • 왜나를불렀지

    왜나를불렀지 Lv.1

    25.10.14 · 203.♡.43.193

    튼튼하던 육체도 치매를 얻고 나서는 금방 약해지더군요.
    겉 모습은 같은데, 이제 조금씩 옅어지는 기억을 보는게 너무 아파요.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좀 많이 다릅니다. 잘 알아보셔요.
  • DRJang

    DRJang Lv.1

    25.10.14 · 211.♡.185.254

    유전자에 각인된 버그로 인해 발동되는거라 이게 참 답없죠.
    치료법도 치매에 필요한 요인이 발생해도 바로 발동 안걸리게 최대한 늦추겠다 정도가 지금 만들겠다는 치료법인거라 사실상.. 정말..ㅠㅠ
  • pOOq

    pOOq Lv.1

    25.10.14 · 111.♡.103.64

    저도 경도인지장애 모친이 계시는데 제발 천천히 진행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시그널

    시그널 Lv.1

    25.10.14 · 128.♡.203.95

    몸은 나날이 약해지시지만 정신은 멀쩡한 아버지를 보고 느낀건데,
    치매에 걸리면 주변이 힘들고 치매에 안걸리면 본인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은 자기 의지대로 안되는데 정신은 멀쩡하니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더군요.
    그렇다고 선뜻 어느 쪽이 낫다고 이야기하긴 어렵겠고요.
    물론 저라면 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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