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 (1.♡.111.146)
2025년 10월 14일 PM 07:41 · 수정됨(10. 15. 00:35)
졸업하고 해외나간 기간 빼면.. 21년 직장생활 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50이네요. (한국나이로)
그 사이에 이직을 여섯번정도 했습니다.
다니던 회사 망해보기도 하고 월급밀린적도 있고…
이 직전 회사는 계약종료로 나올수밖에 없었고..
지금 회사 오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버티면서 했는데 이젠 한계가 왔음을 스스로 많이 느끼네요..
내 능력의 부족함, 어쩐지 갈수록 어려운 인간관계, 여기저기 자꾸 아픈 몸뚱아리..
계속 여기서 일해왔던 사람들하고 비교가 되지요…경력이라고 왔는데 별 도움도 안되는것 같고.. 지금까지 겪은 업무들하고는 차원이 다른것 같은 일들..
이제 이직한지 5개월째인데.. 그 사이에 틈틈이 집에서 출퇴근할수 있는 회사들 컨택을 했습니다..
비록 연봉은 많이 내려놔야지만 구하니까 또 구해지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헤매다가 그만두면 다음 회사가서 잘할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가더라도 여기서 어느정도 성과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이 스스로에게 남겨집니다..이런게 스스로를 너무 옥죄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자격지심이죠..
또한 한편으로..오랜 해외파견근무 후 또 주말부부라는 심리적 허탈감과 피로.. 가족들 생각..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들.. 생각하면 여기 정리해야하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주저리주저리.. 쓸데없이 떠들어 봤습니다..
댓글 (9)
- 문
문스랩닷컴
25.10.14 · 223.♡.219.124
-
김김냥구
25.10.14 · 220.♡.216.12
출퇴근만 되도 심적 부담감이 줄어드실 것 같아요. 힘내십쇼. -
별별이만든나
25.10.14 · 211.♡.188.76
코쿠님 글 몇개 앍었습니다.
전 경제적 뮨제가 크지 않다면 이직이 좋겠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가서 또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가족도 같이 있고 하니 견디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어줍짢은 의견 드립니다.
힘 내세요.~ -
FFV4030
25.10.14 · 210.♡.27.130
제가 우울증으로 고생할 때, 진료 보시는 선생님이 많은 생각 말고 버티라고 하시더군요. 성과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욤. ㅠㅠ -
MMeerKKat
25.10.14 · 222.♡.213.75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
삶삶은다모앙
25.10.14 · 61.♡.223.158
집에서 다니는 곳으로 비교 허시더니만
잘 판단하셔야지요 .. 저는 좀 줄어도 집 -
민민탱굴
25.10.14 · 211.♡.197.31
힘내세요. 무엇보다 코쿠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mo:moon-emo-005.gif:120} -
김김오우무아
25.10.14 · 203.♡.220.25
직장 생활 삼십년 이직은 자잘한 것 빼면 이직을 4번 정도 했습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이 14년 정도 했네요. 정규직으로 근무했던 마지막 직장은 상사의 갑질로....고심하다 노동부에 진정을 넣고 받지 못한 급여와 연차 수당도 받았네요. 그때의 트라우마가 커서 휴직을 꽤 오래 했습니다. 지금은 지역 공공근로를 하며 생계를 유지 하고 있네요. 저는 미혼이라 처자식이 없고 글쓴 님과 다른 상황이기는 하지만....지금 공공근로를 같이 하는 큰 형님(69세)이....체력이 되고 일할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 먹고 살수 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말 듣고 끄덕끄덕 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삶에 정답이 있겠습니까.ㅎㅎㅎ -
웃웃자오늘도
25.10.15 · 203.♡.4.1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
성과는 결국 환경과 떼어놓을수 없는 상관관계입니다.
꼭 거기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은 하실필요없습니다.
거기서는 절대 안나던 성과가 옮긴곳에서는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1년차인데,
구지 답답한 환경에서 결과를 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내려놓고,
밝고 편안한 환경에서라면 정말 멋진 결과를 내실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 말밖에는…
살다보니, 힘들어도 애기들 크는 거 보면서,
이빨 꽉 깨물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가끔, 멘붕이 오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