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고소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오늘 경찰서 갑니다.(좀 깁니다.)
End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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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5일 PM 03:40 · 수정됨(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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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뉴스에서나 볼 법한 일을 겪다보니 이번 추석은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사건의 시작은 저희 아들내미였습니다.

같이 운동하던 친구와 운동 중에 힘을 쓰다가, 아들내미가 그 친구를 아프게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걸 지켜본 그 친구의 아버지가 화가 나서 지도자에게 항의를 했고,

지도자는 아들을 불러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장난스럽게 대답을 하자..

그 모습을 보고 그 아버지가 화나가서 우리 아들이 본인의 자식에게 했던 행동을 우리 아들에게 그대로 하고

저희 아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욕을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아들을 데리러 갔다가 그 아버지가 저랑 잠깜 얘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일이 오늘 있었는데 본인이 아드님을 훈계를 했습니다"


근데 딱 여기까지만 말하더군요.

본인이 우리 아들을 때리고 욕한건 쏙 빼놓구요.


아무튼 그 상황에서 저는 우리 아들이 잘못을 한거니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 숙여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다음에도 우리 아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때도 훈계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지도자에게도 그렇게 말을 했구요.


그리고 조용히 집에와서 아들에게 앞으로 힘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어른들이 혼내는데 장난치듯 까불지 말아라..라고 혼내고 있었는데..

같이 운동을 다니던 둘째 녀석이 오빠가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응????????????????


그제서야 아들이 그 사람에게 맞았다고 말하고 욕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7살짜리 둘째도 바로 앞에서 봤다고 하구요.


그리고 바로 지도자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지도자는 "아까? 그 아버님이 말씀을 안하셨나요?" 라고 하더라구요.

들어본적도 없다고 말하고 일단 늦었으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분 뒤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오히려 그때부터 저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 우리 아들의 잘못만 말해놓고 사과까지 받았으면서..

그제서야 본인이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계속 전화로 하면 감정만 더 쌓이고 화만 날거 같아서 전화를 끊고..

해양경찰 친구에게 도움을 받아 고소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상해진단서, 녹취록 등 모든걸 다 챙겨서 고소를 했습니다.


이게 추석전에 일어난 전말이고 이 사건이 수사관 배정을 받아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갑니다.

아들과 함께 오라고 해서 아들도 지금 집에서 스탠바이중이구요.


아무튼 그날 본인이 저에게 이런 사정이 있어서 본인이 실수를 했고 그 부분에대해 사과를 했었다면..

어쩌면 조용히 지나갈 문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들이 본인 자식을 아프게 했다는거 자체만으로 저 역시 자식 잘못키운 죄가 있었으니깐요.

그런데 본인이 때리고 욕한 부분을 말도 안하고 저하고 우리 아들에게 사과만 받아간게 너무나 화나 나더라구요.


암튼 더 자세한게 더 많지만 쓸 수 없는 부분이 있다보니..

이거 가지고 고소를 하나?라고 말을 하실 분들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게 제가 직접 경험을 하다보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무튼 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




댓글 (13)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5.10.15 · 104.♡.68.24

    애들끼리 일생긴 그런건 아무 형사적 의미도 없고, 형사미성년자가 아닌 제3자가 아드님에게 폭행을 가한데다 그와 같은 내용을 훈계라고 그 보호자를 기만하기까지 했으니, 아이들끼리 무슨 일이 있었든 그 부분은 무시한 채로 반드시 강하게 나가실 것을 조언해봅니다.
  • Blossom

    Blossom Lv.1

    25.10.15 · 112.♡.184.248

    그냥 넘어가면 그 사람은 또 폭력을 행사 하겠죠. 이번 기회로 감정으로 대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다음에 비슷한일이 일어나면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들도 교육이 될거 같구요. 저같아도 똑같이 했을거 같습니다.
  • 효도르는효도를

    효도르는효도를 Lv.1

    25.10.15 · 211.♡.66.45

    지도자분은 옆에서 그걸 보고만 있었다는 것도 이상하네요
  • Endwl

    Endwl Lv.1 → 효도르는효도를 작성자

    25.10.15 · 211.♡.129.2

    지도자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도자가 먼저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그 사람이 저를 먼저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지도자는 다 말했다고 알고 있더라구요.
  • 남매아빠

    남매아빠 Lv.1

    25.10.15 · 59.♡.71.22

    어처구니가 없네요 남의자식에게 손을 대다니요 그것도 어린애를 황당하네요
  • Elbowspin

    Elbowspin Lv.1

    25.10.15 · 125.♡.250.2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 해 보시고 너그럽게 넘어가셧으면 합니다.
    내 자식의 과오는 사과 했으니 넘어가야 하는 것이고 상대방의 과오는 고소까지 가는 것은 너무 한 것이 아닌지 한번 생각 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발점은 아드님 인 부분 다시 한번 되새김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곳은 그만 보내시지요, 그 사람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Endwl

    Endwl Lv.1 → Elbowspin 작성자

    25.10.15 · 211.♡.129.2

    더 밝힐 수 없는 문제가 또 있다보니...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역지사지로 제가 보는 앞에서 다른 아이가 그렇게 했더라도..그 아이를 때리는건 어른으로서 잘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소를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 Elbowspin

    Elbowspin Lv.1 → Endwl

    25.10.15 · 125.♡.250.2

    아이고야 제가 난독증이군요.
    죄송합니다.
    전 지도자가 실수 한 것으로 잘못 봤습니다.
    아이 아빠가 그리 했다면 고소 가시는게 맞습니다.
    제가 평소에 아이 키우면서 주위에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아이의 부모는 그러면 안된다.'

    내 아이는 부모와 선생님만 훈육 할 수 있는 겁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JORDAN

    JORDAN Lv.1

    25.10.15 · 211.♡.172.116

    큰 일 날 사람이네요... 저러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아동복지법이 적용돼서 처벌이 무거운 걸로 아는데요. 남의 아이에게 위협적인 말을 해도 적용될 텐데 폭력을 쓰다니 겁이 없군요;;
  • 공중곡예사

    공중곡예사 Lv.1

    25.10.15 · 211.♡.255.238

    미친놈이네요. 요즘세상에 남의자식한테 손찌검을 하다니 ㄷㄷ
    후기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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