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스피커 (118.♡.108.130)
2025년 10월 16일 AM 08:47 · 수정됨(15:17)

최근 이준석 관련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준석은 극단적 커뮤니티의 언어와 세계관을 정치에 끌어들인 사람입니다.
논리적인 듯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 논쟁 기술을 옮긴 키보드 워리어형 정치인일 뿐입니다.
평소 "한대 맞으면 두 대 돌려준다"라던 그가 본인의 방식을 그대로 돌려주자 4년 가까이 페이스북 차단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래도 '토론왕'이 맞을까요?
준적준, 이준석의 적은 결국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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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출간한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정치인은 이준석이다. 사실 이준석이 '사이버 내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왜 이준석에 그렇게 집착하나?(웃음)
"앞선 인터뷰에서 말했듯, 극우 커뮤니티의 가장 큰 문제는 혐오를 놀이의 형식으로 치환해 부추겼다는 점이다. 이준석은 그 화법과 세계관을 제도 정치로 끌어들인 대표적 인물이다. 그래서 나는 이준석이 극우 커뮤니티 못지않게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본다.
책에서도 고백했지만 키보드 워리어였던 시절 나 역시 이준석을 동경했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 빠져나와 돌아보니, 이준석의 언행과 정치 행태는 내가 경험했던 커뮤니티의 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때 나는 우리 정치가 이준석 같은 인물에게 공간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다. 그 세계를 겪은 만큼 그 방식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Q. 하지만 이준석이 토론은 잘한다는 시선도 있다.
"아주 큰 오해다.(웃음) 이준석은 전형적인 키보드 워리어형 정치인이다. 그의 화법은 얼핏 보면 날카롭고 논리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힌 키보드 워리어의 기술을 현실 정치에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 정치인들을 주로 겨냥해 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
최근 극우 세력들이 뿌려대는 '영포티 밈'을 보면, 본인이 직접 언급하진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광우병 집회와 운동권 비난' 프레임에 은근슬쩍 올라타 SNS를 올린다. 그러고 나서 누군가가 '영포티 이슈'로 이준석에 문제를 제기하면 "구체적 발언이 있냐?"라고 빠져나가며 상대를 바보로 만든다. 문제는 이런 말장난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 정치인들에게 유난히 잘 먹혀들었고, 그 결과 이준석이 '합리적이고 두려운 존재'처럼 비춰져 왔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상은 논리나 철학이 아니라 온라인 언어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논쟁에서 이긴 척'하는 잔기술에 불과하다. 이준석을 상대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그의 화법과 이미지, 세계관을 그대로 거울처럼 반사하면 된다. 내가 자주 하는 말로 '준적준', 이준석의 가장 큰 적은 이준석이다. 준적준은 과학이다."
Q. 이준석을 향한 황희두의 이런 대응 방식을 두고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진보 진영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너무 과격하다는 반응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 나는 '착하다'는 평가에 갇힐 생각이 없다. 10대 시절부터 온라인 생태계 속에서 자라난 전직 키보드 워리어 출신으로서,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던 기성 정치인들과는 달리 나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싸우려 한다.
이렇게 말하면 늘 "우리는 달라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따라붙는데, 이상적으로는 좋은 말일 수 있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무책임한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 특히 자신의 발언과 신념조차 손바닥 뒤집듯 바꾸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한 이준석 같은 인물은 단순한 설득을 통한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가장 불편해하는 방식으로 상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정치인들의 경우 비판은 할지언정 조롱하지는 않는다. 내가 이렇게 하는 건 이준석이 유일하다. 이준석을 이준석의 방식으로 대할 뿐이다. 내가 그를 조롱하는 이유는 혐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성장한 정치 언어를 해체하기 위해서, 즉 그의 방식으로 그를 해부하기 위해서다. 물론 더 나은 해법이 있다면 언제든 나도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Q. 이준석 지지자들은 황희두에 대해 열등감의 발로라거나, 급이 안 맞는다고 비판하곤 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이준석에게 그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웃음) 준적준은 과학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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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체 바로가기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1407?sid=100
영포티 이준석 모음 : https://youtube.com/shorts/fRLVxVO5Hxg?si=TwCb3M_PFMIjU0pt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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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돌이전파사
25.10.16 · 1.♡.26.103
- 푸
푸딩구
25.10.16 · 175.♡.165.11
준석이 좀 더 패주세요 ㅋㅋㅋㅋ -
앤앤디듀프레인
25.10.16 · 115.♡.117.96
이준석 = 영포티의 상징으로 각인되면 펨베충들도 더 이상 영포티로 지금 같은 작업은 안할겁니다.
오히려 갑자기 영포티를 찬양할지도.. -
역역사돌이
25.10.16 · 118.♡.25.181
기본적으로 펨코들이 제일 많이 씁니다!
또 가장 저기에 부합하는것들이 용어쓰죠~
일베가 사이트 작업치던 일베나 ##나
작업치는 친구들이 저거 엄청쓰더군요 - 깜
깜시
25.10.16 · 223.♡.174.74
이제 지가 포티 ㅋㅋㅋ -
진진우원
25.10.16 · 122.♡.242.238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공
공상중독자
25.10.16 · 118.♡.5.33
속 시원한 인터뷰이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마마법사쿠루쿠루
25.10.16 · 211.♡.43.195
준석이는 코인거래좀 파야 할텐데 말이죠 -
수수퍼소닉
25.10.16 · 121.♡.198.42
특검에서 탈탈 털어서 국회의원부터 사퇴 아니... 잘리게 만들고, 윤석열 옆 방에 쳐넣어서 도란도란 얘기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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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톤이 준스톤을 욕하고 있는 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