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릉여행했다는거 보니 이전 스리랑카 여행이 생각나네요.(feat, 여행 최소한 준비는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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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PM 04:27 · 수정됨(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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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1년 12월 31일, 제가 네팔에서 근무할때 겨울 휴가를 가게됩니다. 네팔이나 스리랑카나 겨울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춥지 않지요 ㅎㅎ


하여간 일이 너무 많아서 사실 사전 정보를 찾아보기도 어려웠고, 그냥 네팔-스리랑카행 왕복항공권 두 장 (와이프, 나) 하고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출장오는 분에게 부탁한 론리플랫닛 한권이 전부였습니다. 이것도 가서 읽지 하면서 던져둔 상태였지요. 


자,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저녁 8시경 인도를 경유해서 스리랑카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숙소를 잡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택시를 안타고 기다려서 툭툭같은 오토바이 개조 교통수단을 탔는데 한 시간을 가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시내가 나오지 않더군요. 두 시간쯤 되어가니 약간 이상하더군요. 툭툭 기사분도 제가 콜롬보 가자고 하니 약간 표정이 이상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냥 가격을 후려쳐서 그랬나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지요. 


"뭐야 공항에서 수도가 왜 이렇게 멀어. "


거의 10시가 훌쩍 넘어서 수도 콜롬보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인천공항처럼 스리랑카 공항은 수도 콜롬보에서 멀리 떠어져 있는 네곰보라는 곳에 위치했고, 그곳은 금방 도착하고, 숙소도 모여 있다는 사실을요. ..........


문제는 도착한 날이 12월 31일이고, 저녁 10시 반 넘어서부터 숙소를 찾아도 그냥 다 풀입니다. 연말이죠. 그렇다고 그 넓은 콜롬보 시내를 다 돌아다닐 수도 없고.....아......................


그래서 방황하다 이제는 이것 저것 가릴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무작정 좀 비싸 보이는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거의 11시쯤 되었습니다.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방 한개 있어, 근데 240불이야. (전 테어나서 그때까지 여행 다니면서 그렇게 비싼 호텔에서 자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서 나오는데 매니저가 잡더군요. 

"180불 해주께. 특가야"

뭐 사실 밤 11시에, 12월 31일에 나가서 갈때도 마땅치 않고, 그냥 카드로 지르고 투숙했습니다.

매니져 입장에서도 밤 11시가 넘었는데 그 방이 나갈리가 없죠. 

체크인하고 씻으니 12시, 호텔 식당 연말, 새해 연회로 일반 식사는 제공하지 않더군요. 

맥주 2병 시키고, 가져간 컵라면 먹고 다음날 아침 8시 체크 아웃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교훈: 대충 여행하더라도 공항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알고 갑시다!!


댓글 (3)

  • 5호라

    5호라 Lv.1

    25.10.16 · 125.♡.113.200

    음.. 제 성격으로는 절대 저렇게 안 갑니다. ㅋㅋ
  • 훈녀지용

    훈녀지용 Lv.1

    25.10.16 · 116.♡.103.121

    저도 대충 떠나는 성격인데 그래도 숙소와 렌터카는 예약하고 갑니다 ㅋㅋㅋ
  • 눈팅이취미 Lv.1

    25.10.16 · 182.♡.218.38

    와우. 관광지는 안봤어도 숙소는 예약할 것 같은데..ㄷㄷㄷㄷ 놀랍고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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