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시작하는민주주의 (106.♡.129.144)
2025년 10월 16일 PM 06:47 · 수정됨(10. 17. 14:36)
방금 퇴근 길에 4호선을 타고 충무로에서 내려 3호선으로 갈아 타려는데 제 앞에 시각장애인께서 지팡이를 짚고 바닥을 찍어가며 걸어 가시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계단도 있고 해서 혹시나 길을 잘못 들지 않을까, 넘어져 다치진 않을까 싶어 도와 드리고 싶었으나 섵부르게 다가갔다 불편해 하실 수 도 있을까봐 언제든 붙잡아 드릴 수 있는 거리를 유지 하면서 따라가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큰 어려움 없이 길을 찾아 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안도하는 마음으로 눈을 돌려 주변을 둘러보니 두 세분 정도가 그 분을 계속 지켜 봐주시고 있었네요.
같은 마음을 가진 몇분이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맘이 따스해지면서 울컥 했어요. 새삼스레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 저녁은 평소보다 조금 더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앙님들 모두 오늘 저녁 즐겁고 행복 하시길!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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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김
25.10.16 · 118.♡.16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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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장선
25.10.16 · 122.♡.150.92
멋지세요 {emo:onion-008.gif:170} -
욘욘마사
25.10.16 · 118.♡.161.36
{emo:damoang-emo-008.gif:120} - 돼
돼지사우르스
25.10.16 · 14.♡.131.141
{emo:damoang-emo-008.gif:120} - 디
디오
25.10.16 · 211.♡.34.152
젊었을 때 전동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이 배터리가 다 소진이 되어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에서 바닥으로 내려 배터리 교체하려고 하던 모습을 보고..'도와 드려도 될까요' 를 물어보고 배터리 교체와 장애인을 안아서 휠체어까지 태워드린 일이 생각납니다. -
노노래쟁이s
25.10.16 · 121.♡.3.57
{emo:damoang-emo-006.gif:120} - 마
마음13
25.10.16 · 5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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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남인즐
25.10.16 · 211.♡.13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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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쭌찬이네
25.10.16 · 11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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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mm3
25.10.16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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