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털세상 (218.♡.45.84)
2025년 10월 17일 AM 02:07 · 수정됨(08:36)
추석 연휴 때 미국 W업체 바이어가...무슨 자신들의 상위 업체에 입찰을 하기 위해서...
1800개 파트번호 중에 어떤 것이 저희 회사서 대응가능한 에어컨 컴프레서인지...체크해주고..
엄청 복잡한 제품 스펙 적는 것과 COST BREAK DOWN 자료를 보내왔는데...
일정을 보니..2주 밖에 안되고, 추석 연휴 10일 쉬고나면 4일 밖에 안되는데...그 와중에 다른 업체
대형 발주가 와 있어서...그거 처리하면..도저히 W업체 요구일에 자료 제출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윗분과 사수가 그냥 이번건은 W업체에 미안한데...입찰 포기하겠다고 메일 보내고...이 업무는 잊고 있었습니다.
자료 제출 포기는 했지만...그래도 조금 일부러 야근하면서....그래도 제가 맡고 있는 영업파트 쪽 데이터는
좀 마무리를 했습니다. (어떤 제품이 대응가능한지 파악)..
그리고 어제도 그냥 6시에 퇴근해서 집에 7시 30분에 도착해서 밥먹고...아파트 목욕탕 갔다가 집에 와서 9시경
이제 뒹굴뒹굴 하려는 찰나...W업체에서 메일이 왔네요...
오늘 중에 자료 제출안하면...이번 년도에 너희 아이템 발주 한개도 안할꺼야 하고요...-_-
윗분과 사수는 배째도 된다고 했지만....다시 한번 윗분께 전화드렸더니...저에게는 그냥 하지말라고 하셨지만...
전화 끝낼려는 찰나에...한숨을 푹 쉬시더라고요...(니가 고생해서 자료 그냥 만들면 안될까?라는 무언의..느낌이..ㅠㅠ)
그래서 크록스에 아까 입었던 구겨진 옷 다시 입고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40분 거리)
저녁 11시 부터 지금 3시간 동안...과거 있는 데이터 없는 데이터 다 짜집기해서 자료 만들기는 하고 있는데...
진짜 현타 오네요..이제 저에게 1순위는 업무가 아닌데...ㅠㅠ (업무상 스트레스로 안좋은 선택한 친구도 많고,
병걸려서 죽은 지인 분들도 많고...ㅠㅠ)
걍...한숨만 나오는 상황인데....걍 머리는 무겁고...눈꺼풀은 내려앉고...다모앙에 간만에 뻘글 남겨봅니다.
모든 직장인 분들...아빠...엄마들 화이팅입니다. ㅠㅠ
P.S- 유튜브 음악 들으면서 일하고 있는데...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하는 여행스케치 형님들의 노래가 나오니...기분이 오묘하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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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25.10.17 · 223.♡.219.125
-
SSDK
25.10.17 · 127.♡.0.1
저도요..ㅠㅠ 힘내세요 -
55호라
25.10.17 · 125.♡.113.200
ㅠㅠ 우리 다들 힘내요.. -
배배워야산다
25.10.17 · 223.♡.149.28
저는 이제 퇴근합니다.
3시간후 다시 출근.ㅜㅜ - G
groceryboy
25.10.17 · 209.♡.80.113
W업체가 너무 급하게 요청해오고 협박까지 하는 갈 보니 완전 깡패수준이네요. 한국인이라몀 해 낼거다를 믿은것이죠. 의리상 님 나오시면 윗분들도 주르륵 나와 자리라도 지키고 야식이라도 지원해주면 좋으련만. 고생 많으십니다 ㅜㅜ -
돼돼지털세상
→ groceryboy 작성자
25.10.17 · 58.♡.42.230
김사합니다. 현실은 편의점김밥에 바카스2병 먹고...결국 자료 완성하고 집에 막 들어왔습니다.ㅜㅜ다행히 대신 오늘 일과 off입니다. 이제 실컷 자야줘.ㅜㅜ - L
lioncats
25.10.17 · 121.♡.133.127
고생많으셨습니다. 나쁜 거래처네유 -
Rrouting
25.10.17 · 118.♡.73.143
1800개라는 것에서 이미 기운이 다 빠지네요 ㅠㅠㅠㅠ -
별별이만든나
25.10.17 · 211.♡.204.214
원하는데로만 할 수는 없지만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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