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엘
엘사 (220.♡.10.120)
2025년 10월 17일 AM 11:42 · 수정됨(12:04)
조회 597 공감 0
전에 제 혈관파괴 미션으로
날이면 날마다 올때마다 온갖 디저트
(피자, 컵빙수, 아이스크림, 설빙팥빙수 등등)를 사오셔서
노나먹고 싶어하는 전직 세무사가 있는데
그건 그렇고
회사 옆 그 분 집무실에 와이파이가 안된다며
저희 쪽 사무실에 와서 작업을 하시곤 하시는데
알아보니 그 분 집무실은 10기가 크트 와이파이인데
모뎀+공유기를 세상에나 네상에나
나무 진열대 맨 밑칸에 넣어놓고 그 위에 합판을 덧대서
글루건으로 발라놨더군요.
그러면 사방이 꽁꽁 막혀 열 배출이 잘 안되고
공유기 안테나에서 전파를 받아야하는데
합판벽으로 가로막아 놨으니 무선 감도가 떨어졌을 거구요.
그 얘기를 넌지시 해줬더니
듣고 싶지않다는 듯 "와이파이 잘 안터지던데?"
그래서 "저희 사무실보다 20배 빠른 와이파이 사용중이십니다"
하고 말해줬지만 더는 듣고싶지 않아하던 눈치라 입꾹닫 하였습니다.
지금은 현역 은퇴했지만 약력중에 어느지방 세무서장까지 하시고
퇴임한 분인데 그건 무슨 어깨뽕인지
나이들어서 귀를 열고 유연하게 살아야 잘 내려갈 수 있는게
어떤건지 요즘 절실히 실감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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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스까르고
25.10.17 · 183.♡.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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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bernetics
25.10.17 · 211.♡.234.36
저같으면.. 설명해 줬는데도 ..
와이파이 잘 안터지던데? 이러면 그 이후는 그냥 그에 관한 말 안합니다.. 저같아도 입꾹닫 하고 그냥 추후 연락 안할 거 같네요..
알려줘도 듣기싫다는데 말해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많던 적던 .. 자기가 이전에 뭘 했던지 간에요..
나이들어 제일 혐오하는 인간 중에 한사람이.. 라떼는 말이야, 니가 뭔데 훈계야? 를 달고 다는 사람입니다.. -
Ccuverin1
25.10.17 · 14.♡.16.222
내가 한일이 지적당하는 생각이 드는것 자체가 짜증나는 거죠.
그 지적이 맞던 틀리던가는 상관 없습니다.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그러는 경우는 극소수 입니다.
안그런척 하다가 나중에 드러나는게 보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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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외부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하기 어려워지면서
자기 생각, 고집을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노화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