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소유자의 심리 상태
박스엔

Lv.1 박스엔 (210.♡.46.70)

2025년 10월 17일 PM 02:34 · 수정됨(17:59)

조회 2,544 공감 0

제가 사는 동네는 바로 옆에 논과 신도시가 함께 합니다.

도시쪽으로 가면 출근시간 정체를 논쪽으로 가면 퇴비 냄새를 겪을 수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아파트 소유를 통해 부를 축적할 생각은 0.1g도 하지 않고 

주담대 한도치까지 당겨서 연봉의 서너배 되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소위 '등기 쳐 본 사람'이 된거죠. 


그러고 나서 이제 사람의 간사함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오르지 않을 것 알고 샀지만 그래도 막상 안 오르면 속이 쓰린게 사람 아니겠습니까.


최근 호갱노노 앱을 확인 해보니까 같은 지구에 먼저 분양한 아파트 두 단지가

분양가 대비 조금 더 상승된 가격으로 계약이 됐더라고요. 


저희 단지는 여전히 분양가 수준에서 분양권만 거래 되고 매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살기에 좋거든요 ㅎㅎ)

그러니까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옆 아파트도 좋아 보이고 그런 간사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 앱을 안 보면 되는건데 자꾸 알람 띄우니까 보게 되는 문제가 있군요 ㅠㅠ


p.s. 서울쪽에 직장 가지신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집 장만 하시는지 신기합니다.


댓글 (12)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5.10.17 · 106.♡.72.224

    견물생심이라고 집값은 오르는것이다 라고 주입받고 실제로 그걸 목격하면

    내 집이 안오르면 불편한게 정상이죠
  • 프랑지파니

    프랑지파니 Lv.1 → 제리아스

    25.10.17 · 14.♡.253.234

    왠지 건물생심 이라고 해도 수긍이 가는 성어네요 ㅎㅎ
  • 모노마토

    모노마토 Lv.1

    25.10.17 · 211.♡.12.174

    호갱노노앱이 호갱예스예스가 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여
  • 산다는건

    산다는건 Lv.1

    25.10.17 · 218.♡.216.130

    저는 춘천에 거주 중인데 도대체 춘천 집값은 왜 이 모양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그까이꺼대충

    그까이꺼대충 Lv.1

    25.10.17 · 104.♡.68.24

    그래서 집 장만은 요즘 이야기 하는 30대엔 못하고 40대가 되서 했어요. 오롯이 부부 맞벌이로만 ㅜㅜ. 집 값이 한두푼이 아니긴 해요.
  • 난아니에요

    난아니에요 Lv.1

    25.10.17 · 104.♡.44.112

    발뻗고 누워 쉴수있는 자가가 있음에 만족합니다.
    아직 집의 반이 은행지분 이지만요
  • 박스엔

    박스엔 Lv.1 → 난아니에요 작성자

    25.10.17 · 210.♡.46.70

    반만 은행지분이면 이미 대단한거 같습니다. 저는... 음... 드레스룸과 안방화장실 정도만 제 지분 같아요 ㅠㅠ
  • 파이어러 Lv.1

    25.10.17 · 117.♡.2.78

    이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하는게 조중동이죠
  • T

    TallFescue Lv.1

    25.10.17 · 73.♡.94.193

    그게 스포츠라 자꾸 그런 이야기 나오면 혹하는게 인간 심리입니다
    아마 올림픽 월드컵 기간엔 집값도 덜 오를걸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25.10.17 · 221.♡.84.245

    지금 주식시장도 사실 비슷합니다.

    코스피는 연일 신고가지만, 실제 오르는 종목은 전체의 25%가 되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비싼 주식들이 더 많이 오르니 전체가 오르는것으로 계산 되는거죠. 반도체 없으면 소외 받을 수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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