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 (218.♡.243.234)
2025년 10월 18일 PM 12:36 · 수정됨(14:09)
안녕하세요. 거의 눈팅만 하는 오리무입니다.
얼마 전부터 AI와 주제별로 문답을 해 오면서 수집된 자료로부터 단서를 선택할 때 그 선택의 임의성이 어떻게 증거 기반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교육 분야의 연구자이고 AI 분야에는 알고 있는 게 별로 없어서 정통의 방법(이 뭘지는 몰라도) 대신으로 유사 튜링 테스트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I가 자료로부터 단서를 추출하여 가중치를 부여하고 그것들 사이의 연결점을 추론의 논리로 구성한다는 정도는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인간이 글을 읽으며 어휘의 기본적인 의미, 진술의 맥락(텍스트 내적 맥락이나 상황 맥락 같은), 함축의 추론적 허용 범위, 글의 구조 단서, 그리고 (제가 주목하는, 그리고 때로는 맥락과 독립적일 수도 있는) 강한 단서 등을 활용하여 이해하는 것처럼 AI도 그렇기 이해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해서 아래와 같은 문제를 만들어 뤼튼, Perplexity pro, GPT-5, Gemini 2.5pro, GPT-4o, Deepseek V.3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각 대화형 AI의 반응에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을 일부 얻기는 했는데, 질문을 좀 더 다듬어서 좀 더 분명한 판단을 해 보고 싶습니다.
아래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판단(정답 반응)이나 수정 제안 등을 받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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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단정히 면도를 하고 깨끗한 옷과 정장을 갈아 입은 후 집을 나섰다. 그의 손에는 신제품 브로셔가 쥐어져 있었고, 쉽지는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방금 그 내용을 모두 외운 상황이었다. 차에 올라탄 그는 어젯밤 김 박사가 발표했다는 리포트에 유독 신경이 쓰였다.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제조 과정에서 배합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을 봤다. 곧 열릴 기술평가회의에 늦지 않아야 했다. 문득 그렇게 신경을 써서 닦고 씻었는데 사용했던 배합 잉크가 아직도 팔목에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만날 사람들을 떠올리니 갑자기 자격지심이 들었다. 그는 옷소매를 끌어내려 굳이 감추려고 했다.
<질문> 윗글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직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직장 사무직원
(2) 세일즈맨
(3) 박사급 기술 연구원
(4) 회사 운영진
(5) 생산부서 담당자
위 문제의 답은 몇 번인가?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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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25.10.18 · 175.♡.0.55
자격지심때문에 2번 일거 같군요 -
오오늘입니다
25.10.18 · 125.♡.71.229
챗에게 묻기 전에 예상하기론 세일즈맨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론 5번이 좀 더 글의 맥락에 부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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