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he (218.♡.103.95)
2025년 10월 19일 PM 08:53 · 수정됨(10. 20. 08:51)
금일 게시물 중에 일본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에 대한 내용 중, 마지막 남은 음식 한점을 아무도 안먹고
남기길래, 그걸 한국인 엄마가 먹었더니 좀 다들 이상하게 보는 것 같더라? 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본 이민 20년차도 어렵다는 일본 엄마들 문화 > 자유게시판 | 다모앙
이건 일본에서 이에 해당하는 표현이 있을만큼 일본인들에게는 불문율 같은 회식문화 중 하나입니다.
완곡한 표현 혹은 은어처럼 마지막 남은 음식 한점을 '사양심의 정수(遠慮のかたまり)'라고 부른다 합니다.
위 위키 자료에 의하면 메이지 시대부터 쓰이던 용어로(그러니까 메이지 시대부터는 있었던 현상이라는 얘기죠), 음식에서 마지막 한점을 먹는게 남보기에 꺼림칙하다보니 아무도 안먹고 남는 현상이 있어왔고, '사양심의 정수'라는 표현은 주로 오오사카등 간사이(関西) 지방에서 사용되던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간사이 지방에서만 있는 건 아니고, 일본 전역에서 동일한 경향이 있고 그 지방마다 이를 일컫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이 원인에 대해 일본의 어느 사회학자는 '말없이 마지막 한점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은 꺼림찍하다라는, 예의를 중시하는 일본인의 특성에 있다'라는 분석을 했더군요. 메이와쿠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보니 눈치를 중시하는 일본인에게 그럴법하다 싶긴 합니다.
대처 방법까지 써놨는데, 그릇에 마지막 음식 한 점이 남았을 경우에는 누군가가 "누가 '사양의 정수(엔료노 카타마리)' 먹지?'라고 하면 또 누군가가 거기에 응해서 "내가 먹을게"라고 하거나,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먹거나 하라고 되어 있네요.
아마 말을 안하고 그냥 먹으면 일본인들 사이에선 좀 무례한 걸로 생각되어지나 봅니다. 누구 안먹으면 내가 먹을게라고 말을 하거나, 가위바위보 하지? 정도로 해결하면 되는 문제 같네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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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외선이
25.10.19 · 125.♡.200.106
별게 다 정수이고 사양심입니다. -
Llache
→ 외선이 작성자
25.10.19 · 218.♡.103.95
그렇죠. 우리가 보기엔 사실 이럴 일인가? 싶을 정도긴 하죠. -
크크리안
25.10.19 · 36.♡.66.94
부침개 한조각 남았는데
고참 부장님이 8개로 자르저군요 ㅎ -
커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25.10.19 · 223.♡.195.62
우리나라도 회식할때 비슷한거같은데요 -
박박스엔
→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
25.10.19 · 118.♡.159.178
그거 먹었다고 손절 하진 않잖아요? -
솔솔고래
25.10.19 · 223.♡.86.51
한국에선 마지막 1개 남으면 배려의 배려의 배려하다가 먹곤 하는..... -
하하늘걷기
25.10.19 · 211.♡.97.42
예의를 중시 한다는 것도 속내는 음흉하죠.
예절, 예의가 아니라 눈치 보기, 튀지 않기 입니다. -
55호라
25.10.19 · 175.♡.154.96
우리도 옛날에는 좀 눈지 봤는데
풍족해진 지금은
뭐 음쓰 줄일려고 걍 먹는데 저는 -
야야댕선생
25.10.19 · 211.♡.200.66
문화로서 이해하는데 잘 모르는 타 문화 사람들에게는 설명해 주는 게 기본적인 배려겠죠. -
박박스엔
25.10.19 · 118.♡.159.178
우리나라는 저러면 막내가 먹으라 한다거나 그냥 먹고 싶은 사람 먹으라 하고 먹으면 잘 먹었다 하지 않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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