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10월 22일 AM 12:29 · 수정됨(12:35)
(아이고.. 파일첨부 방식으로도 이미지가 안 보이네요. 책 내용 찍어 올렸는데요 😮💨)
“그의 두 발은 밤의 수심을 재기 위해 그 스스로 떨어뜨린 추다. 그가 미끄러져 들어가는 밤의 상상계에서는 어떤 감정, 불안, 공상, 상념도 사유로서 어엿한 지위를 얻는다.“
<무탈한 하루 • 강건모 저>
작가는 어렸을 때는 밤이 아버지가 술마시고 귀가한 날이면 가해지던 폭력을 피해 도망나와 헤매던 정처없는 피신처였다가 반딧불이에서 느꼈던 아름다움을 계기로 쓰라린 헤매임이자 호기심의 새로운 경험을 하는 산책이 됐다고 합니다.
퇴사 후 제주로 이사한 후에는 이웃과 글, 음악, 그림이 어우러진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어보는 과정을 예술로 시험해 보기도 하고요.
작가는 본인의 과거가 오늘의 무탈함으로 이어지는 힘이 되기를, 이웃들도 그러하길 소망하며 책을 마무리했네요.
다모앙에서는 서로 글/댓글을 나누는 것이 이웃집 사이에 꽃씨를 뿌리는 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랑과 밤 산책을 하고 돌아와 오늘의 무탈함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앙님들도 평안한 밤 되세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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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두유
25.10.22 · 104.♡.68.24
과거가 미래를 살려요~ 평안한 밤 되세요~ -
Qqueensryche
25.10.22 · 185.♡.192.247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0/3498ea7.jpeg]
몇달전 출근하며 듣는 라됴에서 들었던 말이랑 같네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0/7d3508c.jpeg] -
Ddiynbetterlife
→ queensryche 작성자
25.10.22 · 220.♡.37.28
나도 나를 이해 못하는데 타인을 이해하긴 더 힘들기에, 예쁜 말보다는 갈등의 언어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고 매번 상기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글과 그에 대한 공감이 사실 이웃 사이에 꽃씨를 뿌리는 일과 같은데,
유튜브나 SNS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고 폭력적인 글들 (예를 들어 학폭으로 자살한 친구일로 트라우마가 생긴 중학생 아이가 힘들다는 글에, 너는 왜 친구를 못 지켰냐, 너 때문에 죽었다, 낄낄거리는)을 보면 국민들을 일부러 갈라치고 작은 감정표현과 연대조차 못하게 입틀막을 하는 기제를 상시 작동하는 자본세력이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영구집권 트럼프 황가를 만들고 싶어하는 트럼프도 아들을 틱톡 임원으로 꽂으려 하고
페이스북의 창업자 피터 틸도, 일론 머스크도 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소수의 우리가 전세계 부를 독점한 후 배분하겠다, 우리가 윤리를 관장하겠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샘 알트먼도 있고
이명박의 댓글공작은 리박스쿨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그 뒤엔 재벌도 어른거리고요.
물론 절망에 빠져 다 같이 세상 망하자며 폭력을 발산하는 자발적 좀비들도 있겠지만요.
그러다 보니 진보진영에서조차 사용하는 언어나 사고방식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극과 극은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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