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per (118.♡.14.30)
2025년 10월 23일 AM 08:54 · 수정됨(13:16)
뉴스에 공유킥보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PM(공유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은 모두 없애야 한다는데 절대적으로 동의하며,
그동안 안전하게 타려고 노력했던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참고로 저는 93년 운전면허, 30년 운전 경력입니다.
이직하면서 출퇴근 거리가 짧아져 자전거를 타다가 전동킥보드로 바꿨습니다. 운동신경이 좋진 않아서 중심 잡고 속도감 익히고 안정적으로 타는 데에 몇 달은 걸렸습니다.
다행이 출근길이 자전거도로 95% 정도입니다.
저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합니다.
인도, 횡단보도, 자전거도로 진입 경사로는 걸어서 이동합니다.
특히 근처에 아이가 있으면 내려서 걸어갑니다.
그런데 자전거나 PM 타는 사람 중, 걸어야 하는 곳에서 내려서 걷는 사람은 늘 저 혼자입니다.
그동안 저처럼 걸어가는 사람 본 게 거의 없었습니다.
PM 타는 걸 보면 정말 위하게 탑니다.
2명이 타는 경우는 대부분 10대~20대 극초반인데, 충격적이게도 아이와 타는 아빠를 꽤 자주 목격합니다.
PM에 안전모 쓴 사람 지금까지 딱 두사람 봤습니다.
대여가 아닌 본인 전동킥보드 타는 사람은 좀 낫지만 이사람들도 반 넘게 안전모를 쓰지 않습니다. 핸들에 걸어놓고 타기도 하구요.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PM 기기 속도 제한 설정이 25km/h입니다. 무게 제한은 30kg이고요. 자전거도로는 제한속도 20km/h 로 표지돼 있습니다. 저는 20km/h 로 맞춰서 운행하는 데 gps 속도는 18km/h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모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쫄쫄이(?) 입은 자전거가 저를 앞질러 갑니다. 기기 속도 제한을 편법으로 해제하고, 30km/h 이상으로 질주 하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요즘 오토바이처럼 큰 바퀴의 전기자전거가 많이 보이는데, 거의 오토바이 같은 위력을 뿜으며 지나갑니다.
안전모, 2인 탑승, 운전면허, 속도제한 단속은 3년 반 동안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지인에게 전동스쿠터로 출퇴근한다고 말하면
대부분 눈빛이 바뀌고 "위험하다던데..." 라고 말합니다.
걱정, 한심, 너도 그런 부류... 이렇게 보는 느낌의 시선이죠.
사실 위험합니다. 위험해 보이는 순간을 많이 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해서 탑니다.
두번 넘어진 적 있습니다.
타기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였는데 도로에서 자동차가 저를 차로 보지 않고 밀고 들어와서 피하려다 넘어졌습니다. 도로 가장자리 거의 끝부분으로 운행 중이었는데, 오히려 너무 끝부분으로 가서 그랬나 싶습니다. 접촉은 없었고 차는 그냥 가버리더군요. 무릎 타박상으로 한동안 한의원에 다니고. 지금도 가끔 무릎이 시큰거립니다.
이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안전을 위해 좋은 제품을 구입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타이어는 10인치 이상 가급적 큰 것으로.
6인치에서 10인치로 바꿨는데 차이 많이 납니다. 안정감이 다릅니다.
충전이 안전한 것으로. 충전 관련 화재 뉴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안전 장구 반드시 착용하시구요.
누가 보든 말든 법규 잘 지키시구요. 사람 없을 땐 괜찮다고 그냥 타다보면, 그게 습관이 되더라구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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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5.10.23 · 110.♡.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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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NE
25.10.23 · 210.♡.102.188
예전에 외발휠도 탔었고 전동 킥보드도 거의 1세대 때 탔었는데 바퀴 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바퀴 크기는 무조건 커야 좋고.. 가능하면 전동 킥보드 보단 전기 자전거를 추천하고 싶네요. -
김김링크
25.10.23 · 210.♡.105.1
저도 예전에는 전동킥보드로 출퇴근하다가 이직하면서 잘 안쓰긴 하는데
그래도 한동안은 동네음식점에서 포장주문할때 잘 끌고댕겼는데
요새는 인식이 워낙 안좋아서 잘 안타게 되네요 ㅠㅠ
도로 상황 상 어쩔수 없이 인도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수 밖에 없는데
저는 주변에 사람 있으면 걷는 속도랑 맞춰서 움직이거나 내려서 끌고다녔습니다. - 그
그루밍
25.10.23 · 210.♡.195.129
전동킥보드의 문제는 공유형에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면허도 없는 어린 학생들이 그냥 신난다고 둘이 타고 막 땡기고 그래서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 구매한 전동킥보드는 허용하더라도
공유형은 전부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Ssharper
→ 그루밍 작성자
25.10.23 · 118.♡.14.30
이게 젤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기 소유가 아니니까 더 험하게 타는 거 같습니다. -
시시커먼사각
25.10.23 · 49.♡.218.16
현직 지팡이 짚고 다니는 재활환자입니다. 인도에서 바퀴달린 것 타고 다니는 건 미필적 살인행위입니다.
저도 아프기 전에는 그 정도로 심각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이건 그냥 위험하네... 로 넘어갈 일이 아니더군요. 두번쯤 큰일 날 뻔 한 순간을 요행히 넘겼습니다. -
잎잎과줄기
25.10.23 · 121.♡.30.134
본인 소유는 좀 나은 편인데,
제일 큰 문제는 공유 퀵보드입니다. 최소 이것만이라도 제도적으로 없애야 합니다. - 이
이빨
25.10.23 · 39.♡.153.214
훌륭하시네요.
애들한테도 자전거 탈 때도 꼭 안전모 쓰고 하고,
횡단보도나 인도는 내려서 끌고 가라고 늘 가르쳤는데,
그거 지키는 사람이 그렇게 없다고 하네요...
이거 두 가지만 잘 지켜도 많이 안전해질텐데 말입니다. -
Ssharper
→ 이빨 작성자
25.10.23 · 118.♡.14.30
브레이크를 일부러 떼고 다닐 정도로 말을 듣지 않죠. -
은은재씽님
25.10.23 · 221.♡.131.133
차량 2대, 바이크2대 있습니다. 2종 소형부터 1종대형까지... 운전경력 30년 가까이 되어도 봄에 봉인풀고 타는 내 바이크도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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