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수도가 된지 대략 630여년이 되었군요.
Unninni

Lv.1 Unninni (61.♡.35.160)

2025년 10월 24일 AM 02:18 · 수정됨(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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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조 이성계가 개경에서 1394년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이후

대략 630년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여러 차례 공격 받은 역사가 존재하는데

청(후금) 1회 - 병자호란

일본 2회 - 임진왜란,한일합방

북한 2회 - 6.25 시작, 14후퇴

대한민국 3회 - 5.16 군사정변, 12.12 군사반란, 12.3 내란

이 부끄러운 역사를 빠른 시일내로 청산해야 합니다.

댓글 (1)

  • 4

    42.195km Lv.1

    25.10.24 · 118.♡.74.254

    한성백제 때부터 보면...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493년 동안 백제 수도였으니, 그것까지 합치면 적어도 1,100년이 넘으니까 어쨌든 한국 역사에서 가장 긴 수도일 겁니다. 서라벌 경주보다도 길죠.
    원래 잠실이 한강 남쪽이 아니라 북쪽이었죠. 잠실의 롯데월드와 호수가 한강 본류고, 그 위쪽의 한강은 장마나 홍수 때 넘치며 샛강이 될 뿐 평소에는 강이 아니었죠.
    따라서 한강이 잠실에서 상당히 남쪽으로 굽이치니, 백제의 수도는 지금의 강동구쪽이고, 고구려는 광진구와 구리 사이 아차산에 산성을 쌓은 게죠.
    삼국사기가 신라 입장에서 씌였으니, 백제나 고구려의 건국 연대가 실제로는 더 오래됐을 수도 있고요.
    물론 고조선의 역사가 아직 증명하긴 어려우나 더 오랜 기간일 수 있고, 그 수도가 상당 기간 한 곳이었다면 그곳이 더 길긴 하겠지요.

    딴소리지만, 고구려와 발해의 말갈족이 고려, 조선 초의 여진족과 거의 같을 여지가 높습니다.
    이 여진족이 조선 말에 만주족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으킨 나라가 청나라죠.
    여진족이 통합을 못해서 그렇지 상당히 사나운 민족인데, 이걸 고조선 때부터 계속 통제하고 지배하고 관할한 게 우리 민족이죠.
    여진족은 다른 북방 유목민족에 비해서는 유목보다 농경이 더 우세한 민족이죠. 그럼에도 체구가 북방유목민족보다 큰 편이고, 우리 민족도 그렇죠.
    그러니 농경민족임에도 북방유목민족에 밀리지 않았죠.

    거란족이 요나라를 세우고 송나라를 강남으로 밀어내 남송으로 만들고, 이제 곧 중국 대륙을 통일하려던 찰나... 요나라가 후방의 위협을 없애려고 고려를 쳐서 한 번은 이겼으나 그 다음에는 참패하고 고려가 후방을 칠까 봐 송나라를 칠 엄두를 못 내고 동북아시아가 이 3나라가 세력을 그대로 고착시키게 되죠.
    고구려는 사실상 고려란 이름으로 주변 나라에 알려져 있었고,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게 주변 나라의 인식이었으니, 역시 고려(고구려, 그리고 발해) 이 놈들은 무서운 놈들이란 결론을 요나라나 여진족이나 내릴 수 밖에요

    이 때 요나라 탓에 비어있던 몽골 평원을 차지한 게 바로 몽골족이고, 평원을 차지하며 인구가 급속히 늘자 이 몽골족이 원나라를 세우고 요나라를 멸하고 송나라를 멸하고 중국을 통일하죠. 이 몽골족의 뿌리가 요나라의 거란족과 상당히 겹친다고 보고요. 몽골실위라는 이름에서부터.

    원나라가 결국 고려를 꺽지만, 3차례에 걸쳐 수십년간 참공했을만큼 고려의 저항은 만만찮았죠

    그리고 고려는 북벌을 한 적도 있고 여진족을 밀어내고 강동 6주를 차지하기도 했고, 공민왕의 북벌 계획에서 위화도 회군을 한 게 이성계죠.
    조선도 세종 때 여진족을 밀어내고 북으로 영토를 넓혔고, 왜구 탓에 실행하진 못했으나 북벌 계획도 있었죠.

    그리고 조선에서 아래로 봤던 여진족에서 몽골과 혈연이 있다고 보이는 누르하치가 일어나 만주족으로 바뀌며 청나라를 세우고 중국을 통일하죠.
    누르하치의 핏줄은 만주족이긴 하나 몽골족 핏줄로 볼만한 점이 있어요.
    괜히 청나라가 자기들 사서에 자기들 조상이 신라 왕족 출신이라고 쓴 게 아닙니다.
    실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우리 민족 밑에서 여진족 세력이 상당수가 수천년 살며 고조선,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에 대체로 지배 또는 관리당해 왔기애 그런 거죠.

    원래 동북아에선 자신들 민족이나 나라와 관련이 없어도 왕조를 연 사람의 조상이 예전에 영향아 컸던 나라의 왕족이나 높은 계급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흔했는데, 이것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쓰인 겁니다.
    그럼에도 기왕이면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고 자신들이 보기에 강력했던 나라를 끌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청 초기까지만 해도 길게는 수천년, 실제로 그들이 역사 인식을 그렇게 길게 하지 못했더라도 짧게는 수백년 이상 자신들을 지배하던 민족이 세운 나라의 왕실 출신이라는 게 내뢰부족 정통성 확보에 도움이 되었기에 신라 왕실을 내세운 거죠.
    일본이 역사 왜곡투성이인 일본 사서에서 일왕의 혈통에 한반도를 넣은 건, 그게 사실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시 일본인들 인식에서 일왕의 정통성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고요.
    이를 통해 청과 일본의 국가 형성 초기에 우리 민족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거죠.

    북쬭 유목민족들은 옛부터 사납고 전투력이 강했죠.
    그걸 통제하고 농사짓기에 추운 요동 요서 만주에서 농경민족으로서 이들에게 거의 지배당하지 않고 오히려 오랜 기간 이들을 지배하거나 관리한 게 우리 민족이죠.
    한족은 5호16국, 남북조, 수, 당, 원, 청까지 역사에서 오히려 이 유목민족들에 지배당한 기간이 더 길죠. 5호 16국에서 당나라까지는 주로 선비족이 이들 나라들을 대부분 건국했을만큼 많은 활약을 했죠. 그리고 이 선비족은 거란족의 뿌리로 볼 수 있고요. 몽골족도 거란족에서 나왔거나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보고요.

    역사상 이 중국 땅을 둘러싼 북방유목민을 제어하고 결국 중국에 영향을 끼칠 민족은 우리 민족이었죠.
    한이 고조선을 멸하고, 당이 고구려, 백제를 멸하고 일본이 백제에게서 벗어나고, 요가 발해를 멸하지만, 고구려로 인해 수가 망하고, 고려로 인해 요와 송이 망하고 원이 들어서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아 명이 망하고 청이 들어서는데 영향을 끼치죠. 중국 한족과 북방기마민족, 그리고 우리는 서로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죠.
    중국 한족과 북방기마민족에게서 우리가 문화를 받아들인 면도 있고 한국어에 당, 호가 붙은 낱말들이 이런 영향을 보여주고, 원에서 고려양이라는 고려 풍습이 유행하고 원과 청의 왕실에도 영향을 줄만큼 우리 풍습과 문화도 중국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도 중국 수도 베이징에 가까우면서 전투력을 지닌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죠. 그리고 평택에 세계 최대의 미군 기지(미국 국내까지 포함해도요)가 있죠. 사실상 평택 미군기지는 육지의 항공모함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 주요 도시를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고 그 숫자도 무시할 수 없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면, 한국을 이용해야 하는 게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죠.
    중국 제조업과 가장 경쟁 관계이기도 하고요.

    중국이 제조업 발전이 조금만 느렸더라도, 일본이 1980년대까지 세계의 공장으로서 누렸던 부를 아마 우리나라가 1990년대부터 누렸을 겁니다.
    전자, 기계, 화학, 철강, 조선, 반도체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던 제조업으로 인해 한국의 1인당 GDP는 어마어마했을 거고, 우린 엄청난 임금과 부를 누렸을 겁니다.

    그러나 중국이 생각보다 빠른 성장과 거대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키우고 공산주의 정권 독재를 통해 적자가 나도 첨단 산업에 투자를 때려박으먼서, 우리가 일본 대신 누릴 시기를 별로 겪지 못했죠.

    그럼에도 여전히 역사적으로 중국, 일본을 어떤 면에서는 우습게 보기도 하는 이상한 민족이 우리고, 산업적으로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미국과 세계의 최전선은 한국입니다.
    미국도 이걸 좀 깨닫고, 동북아와 아시아 정책에서 일본 위주에서 벗어나 한국에 적절한 대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베이징에서 가까운 미군 기지와 중국 국경에서 가까운 친미 국가를 얻을 수 있고, 또 그런 지리적 위치에 있는 나라가 중국을 어느 정도 견제할만큼의 경제력과 군사력과 산업을 갖고 있을 수 있는지...
    그건 우리 뿐이죠.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럴 겁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위협이 되기도 하면서 기회를 펼칠 장이기도 했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럴 겁니다.
    중국 또한 한국이 위협이면서도 당, 명, 청이 그랬듯 상당히 친화적일 수도 있는 국가임을 깨닫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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