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1 (121.♡.128.57)
2025년 10월 25일 AM 08:15 · 수정됨(11:52)
기계 설계 일 하다 같이 지내던 윗 분들 날아가는 모습들 보니 몇 년 더 아둥바둥 해도
그 후에 뭐 먹고 살 수 있으려나 싶어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움직이자 싶어서 요가 강사 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되가네요.
회사를 벗어나서 개인으로 사회에 나오니 스스로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하네요.
나는 안그런줄 알았는데 전혀 상관없는 분야 아르바이트 가서 내가 전에 뭐했는데~ 이러고 있고
아직은 젊은줄 알았는데(?) 아르바이트 같은건 안구해지고
겪다보니 결국 나이대에 하는 일이라는게 정해져있구나 싶더군요.
안맞는 일을 하면 결국 서로 피곤해 져요.
다니고 있는 요가원이 전통 요가를 하는 곳이라 명상까지 같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초보치고는
나름 잘 나가고 있지 싶습니다.
대강 진행 하면서 고정 자리 만들어야 소득이 좀 생긴다는 욕심에 고정으로 출근하는 센터 늘리다 잘리기도 하면서
여러 방향으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새로운거 체험하는거 좋아하니까 고정 자리 하지 말고 일년은 경험 쌓는다 치고 대강만 다니는건 어떠냐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와이프만큼 저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잘 봐주는 사람이 없더군요.
금전적인 부분은 당연히 적금 까먹으면서 일 년은 기름값에 용돈만 벌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직장 생활 하고 있고 아이는 없어서 어쨌든 생활은 되더라구요.
회사 그만두고 두 달까진 회사원 시절과 같이 소비를 했는데 그 후엔 모든 욕심이 사라지고 평온해져서
취미인 커피 외엔 지출이 잘 없습니다.
내후년 쯤엔 집을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삶이 변할 줄 몰랐지만 다 욕심이다 하고 내려놓으니
세상 편합니다.
나중에 정 힘들어지면 서로 적당히 규모있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옮겨서 서로 전공 살려서 좀 느긋하게 살 계획입니다.
월급 루팡 할 땐 커뮤니티 구경하는게 재밌었는데 자유인이 되니까 다른 재밌는게 더 많은지 글도 오랜만에 쓰네요 ㅎㅎ.
댓글 (16)
- 꼬
꼬비
25.10.25 · 175.♡.54.240
화이팅입니다. 저도 조직내 인간들에 지쳐 퇴직하고 혼자 사업시작해서 하고 있습니다. 돈벌이는 어려운데 맘이 많이 편하네요. -
두두부1
→ 꼬비 작성자
25.10.25 · 118.♡.73.231
인생이 사람때문에 웃고 사람때문에 힘들고 그런가봅니다 ㅎㅎ. -
사사랑합니다2
25.10.25 · 110.♡.254.86
정말 용기 있으시네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두두부1
→ 사랑합니다2 작성자
25.10.25 · 118.♡.73.231
감사합니다.
실패도 경험이겠거니 하면서 시작해봤습니다. -
희희어늬
25.10.25 · 211.♡.75.108
{emo:damoang-meme-046.gif:150} -
코코니
25.10.25 · 124.♡.54.79
새로운 도전 화이팅입니다. 요가를 잘 하셨군요. -
숀숀화이트팤
25.10.25 · 122.♡.210.159
기계설계에서 요가라니 정말 극적인 변화네요 ㅎㅎ
매우 건강한 삶일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두두부1
→ 숀화이트팤 작성자
25.10.25 · 118.♡.4.12
감사합니다.
단체에 소속 돼있다가 혼자 서있으려니 간간히 불안하기도 한데 이것도 경험이겠거니 하고있네요. -
쭌쭌찬이네
25.10.25 · 118.♡.13.120
화이팅 입니다.{emo:damoang-emo-008.gif:120} -
땡땡큐파파
25.10.25 · 140.♡.29.6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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