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Cid (121.♡.214.135)
2025년 10월 25일 PM 12:35
말도 안되는 설정을 저렇게 밀어붙여도 영화가 된다니.. 제가 노르웨이 감성을 이해 못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사정 후 임신 까지의 과정을 그 사이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만 만들어도 꽤 스토리가 나올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설정을 붙여버리니 이게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습니다.
노르웨이에선 '성교육 만화'라는 식으로도 말하던데 이 영화 봤다가는 잘못된 관념만 심어줄 것 같네요.
과연 항문으로 들어간 정자가 대장을 거쳐 위로 이동해서 그 곳에서 방광으로 이동해서 요도를 통해 오줌으로 배출되던 중에 음모에 묻어 질로 다시 들어간다는 설정이 가능성을 넘어서 과연 어떤 슈퍼 정자라야 가능한건지 의문입니다.
그런게 아니라도 질 내 항균 메커니즘, 난자 자체 막 등등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꼴랑 콘돔, 살정자 크림, 사후 피임약 등 몇가지만 있더군요.
글을 쓰는중에 생각을 정리해보니 의외로 이 영화의 목적을 알 것 같습니다.
항문 섹스를 해도 안전하지 않다.
콘돔, 살정자 크림, 사후 피임약 등등 아무리 안전 장치를 해도 안전하지 않다.
마지막에 임신 후 낙태를 위해 찾아간 병원 의사가 노래를 부르면서 책임에 대해 주구장창 떠드는 것을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뭘해도 안전하지 않으니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섹스 자체를 하지마라.
이게 노르웨이 감성인지 참... 아니면 그만큼 노르웨이의 청소년 성문화가 심각해진건지.
여튼간에 영화가 이상하니 캐릭터 몰입도 안되고 (이것도 PC주의의 영향인지...) 돈만 버렸다는 생각이 너무 드는 영화였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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