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버리고.
고물타자기

Lv.1 고물타자기 (121.♡.132.10)

2025년 10월 25일 PM 06:32 · 수정됨(23:51)

조회 732 공감 0


꽤 여러 해 전에 책을 정리했었습니다. 방이 너무 난장판이라 어쩔 수 없이 아쉬워하며, 몇 번이고 다시 분류해서 결국 책장 두 개를 치웠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태블릿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 좋다! 편하다!"


처음엔 책 읽기 편하고, 방에 공간도 좀 나고 좋은 줄 알았는데, 결국 책이 난 자리를 다른 잡다구리들이 차지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자라 올해 읽은 책들을 보니 읽기는 읽었는데 영양가 있는 책은 몇 없습니다. 사실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느끼지만 책은 종이를 넘기면서 읽어야 됩니다. 신중하게 골라 구매한 새 책을 처음 펼칠 때의 설렘을 느낄 수 없으니 아무거나 대충 내려받아 읽고, 읽다가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두고.


역시 독서는 종이책이 '쵝오!'입니다. 그동안 파지로 버린 책들이 아까워요. 해가 넘어갈 때쯤 되면 버린 책을 아까워하는 일의 반복입니다.


끝.

댓글 (5)

  • 맑을철

    맑을철 Lv.1

    25.10.25 · 218.♡.159.10

    전자책을 사고...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역시 종이책이죠..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10.25 · 183.♡.123.226

    책은 종이책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IT 기기 애호가로서 항상 전자책 리더에 대해 동경하긴 하지만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그 맛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서요.
    제 공간의 주된 인테리어가 이케아 선반(칼락스)과 거기 담긴 책이기도 하니, 저는 아마도 종이책을 정말 버리지는 못할 것만 같습니다.
  • C

    concept Lv.1

    25.10.25 · 223.♡.51.49

    그래서 제가 종이책을 쌓아놓고 살고 있습니다.
  • 젖소

    젖소 Lv.1

    25.10.25 · 39.♡.230.36

    저도 똑같은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만..책은 종이책입니다..
  • 코니

    코니 Lv.1

    25.10.25 · 124.♡.54.79

    종이 책에 낙서 북북 해 가며 읽는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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